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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역이다..

역 구내는 출입이 안되게 문을 굳게 잠궈놓고 동네 분 들만 쪽문으로 다닐 수 있게 통로가 있다.

모든 열차가 통과하는 경주 끝자리에 있는 간이역은 역사는 있지만 현재와 거의 안맞는 점점 쇠락하는 상황을 말해주는 듯 하다..

 

 

 

#1. 1918년 문을 연 역은 동해남부선 초창기에 설치된 동방역은 경주에서 불국사 방향으로 가는 국도변에 위치해 있다.

     1977년 부터 신호장으로 바뀌어 여객취급은 안하였다.

     현재 역사는 철조망으로 가로막혀 있고 역구내 출입은 철조망 옆에 약간 틈새가 있어 출입 하는데 불편은 없다.

 

 

 

 

 

#2. 역 구내로 발길을 들여놓을때  정적만 흐르는 매우 고요한 역이다.

     역사의 모습은 처마의 끝이 살짝 올라간 멋을 부렸으나 창문에 창살이 왠지 다가서기 어려운 모양을 보여주고 있는것이 조금은 낯설게 다가왔다.

 

 

 

 

 

#3. 행선지판은 철제로 만들어진 정감이 나는 모양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타입이기도 하다.

     다만 찾는이가 거의 없고 뜨문뜨문하게 지나는 열차만이 이곳이 동방역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또한 이 행선지판의 서 있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4. 경주방향 동방역의 선로는 세개이다.

     가운데의 주본선을 중심으로 좌 우로 부본선이 있고 거기에 풀이 잔뜩 돋아난 승강장이 있다.

     물론 승강장의 역할은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멈추어진 상태가 오래고 거기에는 풀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듯 싶은것이 간이역의 묘미가 아닐까?

 

 

 

 

 

#5. 불국사 방향은 멀리 보이는 토함산이 손짓하고 선로는 하나로 합쳐 손짓하는쪽으로 향한다.

    한곳 한곳 모든 곳이 신라의 향기가 스미듯 주변의 선덕여왕릉과 신문왕릉이 자리잡고 있고 그 옆을 열차의 구동소리가 천년의 세월을 진동하는듯 하다.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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