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픈 아리랑 고장으로 향하는 정선선 별어곡역(別於谷驛)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험한 곳으로 향하는 첫 관문역이 별어곡 역이다..

꼬마열차만 잠깐 정차하였다가 동네 어르신 몇분만 내려 놓고 가는 간이역이다.

하루종일 북적이지도 않고 역을 찾는이도 없고 역에 근무하는 역무원도 없는 역이다..

그래도 간이역을 찾는 사람에겐 정선선의 역은 모두 聖地다운 매력이 있는 곳이다.

 

 

#1. 별어곡역의 전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좌측의 주본선 우측의 부본선이 비례가 되고 좁은 승강장의 모습이 정감있게 다가온다.

     멀리 보이는 깊은 산속이 정선이라는 곳이 어떠한 곳인가를 상상하게끔 해주는 모습..

     저 철길을따라가면 내가 가장 가고파 하는 곳인 선평역이 있을테고 별어곡역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가고자 하는 발길은 이곳을떠나게끔 재촉하게 만든다.

 

 

  

#2. 증산에서 갈라진 정선선은 좌측으로 급격하게 커브를 돌며 정선방향으로 향한다.

    첫번째역인 별어곡 근처에 오면 짤막한 터널을 통과하게 되는데 자미원방향으로 가는 길에서 본 터널(별어곡 제2터널) 모습이다.

   

 

 

 

 

#3. 별어곡 제2터널을 빠져나오면 별어곡(문곡) 읍내를 통과하게 된다.

     터널은 마을 뒷산을 통과하여 별어곡역을 향한다.

 

 

 

 

#4. 별어곡역은 문곡읍내에 중간부분에 위치해 있다.

     역사의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간이역의 모습이며 지금은 역무원 하나 없는 자연 그대로 동화가 되어가는

     중이며 사람의 냄새보다는 주변의 풍경에 무언가 어울려가는 역사의 모습이다.

 

 

 

 

 

#5. 별어곡역의 이정표이다.

    보통 역에 있는 신형 이 아니라 나무판에다 그것도 흰색으로 페인트 칠을 하고 어딘가 어색한 듯이 한자와

    영문으로 쓰여진 것이 너무나 정겹게 다가오는 것 같다.

 

 

 

 

 

#6. 별어곡역 경내에서 본 증산방면이다.

    철길은 좌측으로 커브를 돌며 두번째 사진의 터널로 향한다.

    오른쪽에 있는 주본선은 꼬마열차와 정선가는 임시열차가 지나서인지 조금은 철길이 윤이 도는데 부본선의

    철길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 이곳이 어떠한 곳인가를 암시 해주는 듯 싶다.

 

 

 

 

 

#7. 별어곡 경내에서 본 선평 방면이다.

     다 허물어져 있는 승강장의 모습과 꼬마열차 2량이 정지할 수 있는 표지기가 저 멀리 위치해 있으며 철길 사이에

     풀이 나 있는 모습이 간이역 다운 모습을 풍긴다.

     자주 다니는 열차를 볼 수 없고 이곳이 정말 간이역...

     보통 우리가 상상 할 수 있는 간이역의 진정한 모습이 이런 곳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