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매곡역은 중앙선 역들중에 가장 간이역 다운 멋을 지니고 있다.

   전형적인 시골마을을 중심으로 된 역으로 과거의 모습으로 그대로 방치된 것 같은 초창기때의 모습이 있기때문에 나 같은 사람은 이런 역을 찾았을때

   기분이 한결 업 되는 걸 느낀다. 그러나 매곡역 또한 신선의 바람에 휩싸이고 있다.

   신선은 현재 매곡역과 동떨어지게 공사가 되고 있고 구둔역에서 이어지는 매월터널과 짤막한 몇개의 터널은  아마 사라질 것 같고 매곡역 또한

   폐역이 될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역사옆에 벚나무, 은행나무 모두 볼 수 없게 될것이고 이 멋진 모습의 선로 또한 다 걷힐테고..한참 옆으로 새로지어지는 매곡역의 직선화 되는

   멋대가리 없는 모습으로 이곳이 변모될 것이다. 그런 안타까움이 역 모습을 볼 때 생각나게 하는 것은 또 하나의 아름다운 기억이 사라지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1. 오늘따라 매곡역에 손님들이 온 모양이다.

     어른 몇명과 아이들 같은 꼬마들이 간이역을 찾은 것 같다. 어른이 이곳저곳을 손짓하며 가르치는 것이 멀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만든다.

     물론 어른들이 있기때문이 아이들의 안전에 유의를 하겠지만 곧이어 아이들끼리 역 구내를 다니는 모습을 볼 때 그것은 안좋다는 생각이 들고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열차들때문에 조용한 역의 보이지 않는 위기감이 도는 것 같다.

     구둔쪽애서 매월고개 넘어로 열차오는 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디젤기관차 특유의 구동음이 울리는 가운데 부모인듯한 사람들이 아이들의 손을 이끌고 역으로 향하는 모습이 보였다.

     다행이다 시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매월마을에 오늘 잔치가 있는 모양이었다. 그 아이들은 멀리서 온 도시아이들이었는데 시골역이 좋아서

     들려보았다나??

 

 

 

 

2. 매곡역은 1968년 문은 연 간이역으로 1972년 역사를 준공하여 현재는 역무원이 없는 무배치 간이역으로 되어있다.

     거의 일년만에 다시찾은 역사는 그대로였으며 옆에있는 벚나무는 짙은 녹음으로 다가오는 가을의 햇살을 받아서 그런지 약간은 갈색을 띄고 있다.

 

 

 

 

 

3. 아무도 찾지 않는 매곡역을 들어섰을때 제일먼저 다가오는 것은 고요함 이었다.

     매월고개의 험난함도 매월마을의 가을거지도 어느정도 다 끝나고 역사바깥에 상점에서 어르신들의 말소리만 간간히 들리는 간이역 그자체의

     멋이 솔솔 나는듯 하다.

 

 

 

 

 

4. 행선지판도 옛것 그대로의 모습으로 약간 색이 바랜듯하여 더 멋스러움이 자아낸다.

      이러함이 간이역을 찾은 묘미가 아닐까? 오래전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5. 매곡역 끝머리에 있는 매월터널에서 바라보는 매곡역의 초입은 꽤 멋있다.

     주본선과 부본선이 갈라져 자신들의 역할에 두가닥으로 곧게 뻗어간 모습이 매곡역에 대한 여러가지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려는 것 이 아닌가?
     서서히 부본선 철길을 따라 매곡역 경내로 들어가본다.

 

 

 

 

 

6. 구둔방향이다. 선로 끝부분에 매월터널이 버티고 있다.

     이곳부터 경기 동부의 험난함이 시작되고 고도가 약간씩 오르는 것이 지속되는 터널속에 느낄수 있다.

 

 

 

 

 

     7. 양동방향이다.

     좌측이 주본선이며 부본선이 합쳐지는 매곡역 끝머리이다.

     부본선에서 곧장 가는 선로는 대피선로이다.

 

 

 

 

 

#8.

 

 

 

 

 

#9.

 

 

 

 

 

#10.

 

 

 

 

 

#11.

 

 

 

 

 

#12.

 

 

 

 

 

#13.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태그
방문자수
  • Total :
  • Today :
  • Yesterday :

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