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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골짜기에서 해가 사라진다함은 어둠이 신속히 온다는 뜻이다.

      태백선이 영동선과 분기되는 지역은 산골짜기에서도 움푹 들어간 곳이기에 갑자기 어둠이 밀려들어오는 것에 비까지 뿌려댈까봐 은근히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빗방울은 떨어지지 않는다.

      태백선은 연화산 허리를 뚫고 오면 우측으로는 백산역으로 좌측으로는 동백산역으로 분기가 되어 각각 영동선에 합류하게 된다.

      보통 열차들은 동백산을 통하여 영동지방으로 향하는 열차들이 대부분이지만 한번은 가고싶은 곳이기에 찾았을때 어둑어둑해진 날씨때문에

      사물들은 음산한체로 양쪽에 배열되어 있는 옹벽과 절벽이 더욱 짙은 냄새를 풍긴다.

      천천히 귀는 최대로 집중한체 혹시 열차가 올까봐 선로를 걸어가는 모험을 하였지만 산골의 고요함속에 열차의 구동음은 꽤 큰지라 멀리서도

      들리는 것은 당연지사...

      다행히 신호기도 있어 열차의 운행여부를 확인 할 수 있고 곧이어 동백산에서 태백으로 향하는 8000대의 중련으로 견인되는 시멘트를 가득 싣고

      제천방향으로 가는 열차가 천천히 다가온다..

      기관사는 낯선 곳에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집중하지만 곧 손을 흔들어 답례를 하는 나를 보고는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연화산쪽으로 사라졌다.

 

 

 

 

#1. 좌측으로 동백산, 우측으로 백산 방향..

 

 

 

 

 

#2.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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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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