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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IC에서 경주 시내로 가지않고 포항방면으로 가다보면 동해남부선 철길을 지나 우측으로 구황리 가는 길이 있다.

   마을 중턱에 있는데 석탑의 위치가 찾아갔을때는 너무 외진곳에 있어 이러한 것에 이 멋진 석탑이 있었다 하는 의구심도 있었던 곳이다.
   황복사지 석탑으로 더 알려져 있다.
 
   석탑은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이며, 감은사지삼층석탑(국보 제112호)이나 고선사지삼층석탑(국보 제38호)에 비해
   작아진 규모이다. 높이는 7.3m 이다.
   기단의 양식은 두 탑과 거의 비슷하나, 1층 기단의 각 면에 새겨진 가운데 기둥이 3개에서 2개로 줄어들어 있다.
   탑신부도 여러개의 돌로 짜맞추는 대신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어 달라진 석탑의 양식을 보여준다.
   지붕돌은 윗면이 평평하고 네 귀퉁이가 살짝 올라가 경쾌하며, 밑면에는 5단의 받침을 두었다. 탑의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의 받침돌인 노반(露盤)만이
   남아있다.
   효소왕 1년(692)에 세워진 탑으로, 이후 효소왕의 뒤를 이은 성덕왕이 즉위한 지 5년만인 706년에 사리와 불상 등을 다시 탑안에 넣어 앞의 두 왕의
   명복을 빌고 왕실의 번영과 태평성대를 기원하였다.
   1943년 탑을 해체하여 수리하면서 2층 지붕돌 안에서 금동 사리함과 금동 불상 2구를 비롯하여 많은 유물을 발견하였는데 그중 사리함 뚜껑 안쪽에
   탑을 건립하게 된 경위와 발견된 유물의 성격이 기록되어 있어 탑의 건립 연대와 조성 의도를 정확히 알 수 있게 되었다.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모습이면서도 전기 석탑양식의 변화과정이 잘 담겨져 있어 소중한 자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문화재청 자료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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