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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림사 대적광전 앞뜰에는 2기의 석탑과 1기의 석등이 나란히 놓여 있다.

   남북으로 세워진 두 탑은 구조와 크기가 같으며, 2층으로 쌓은 기단(基壇)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놓고

   머리장식을 얹은 통일신라의 전형적인 석탑이며 남탑 높이 5.4m, 북탑 높이 5.9m, 석등 높이 3.12m이다.

   기단은 윗층이 큰데 비해 아래층은 작으며, 윗층 기단의 맨윗돌은 매우 얇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어 쌓았으며, 각 층 몸돌에 모서리기둥을 새겼는데 2·3층은 희미하게  나타난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5단씩이고, 처마는 기단의 맨윗돌과 같이 얇고 평평하며, 네 귀퉁이는 심하게 들려있어 윗면의  경사가 급해 보인다.

   탑의 꼭대기에는 여러 개의 머리장식들을 차례대로 가지런히 올려 놓았다.

   석등 역시 신라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네모꼴의 바닥돌 위에 연꽃무늬를 새긴 8각의 아래받침돌을 얹고 그 위에 가늘고  긴 기둥을 세운 후,

   다시 윗받침돌을 얹어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받쳐주도록 하였다.

   화사석은 8각으로 4면에만 창을 뚫어 놓았고, 그 위로 넓은 지붕돌을 얹었는데 각 모서리 끝부분에 꽃장식을 하였다.

   지붕 꼭대기에는 마디가 있는 짧은 기둥 위로 작은 지붕모양의 보개(寶蓋)와 꽃봉오리 모양의 돌이 놓여져 머리장식을 이루고 있다.

   이들 석탑과 석등은 모두 완전한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특히 탑의 머리장식은 온전하게 남아 있는 예가 드물어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탑 속에서 발견된 기록에 의해 석탑은 통일신라 경문왕 10년(870)을 전후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고 석탑과 더불어 석등도 같은 시기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재청 자료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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