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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엄사 각황전 옆으로 언덕위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이 길을 올라서면 아름다운 탑이 소나무숲으로 둘러싸인 절 서북쪽의 높은 대지에 석등과 마주보고

   서있으며 2층 기단(基壇)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이다. 높이는 5.5m 이다.

   아래층 기단의 각 면에는 천인상(天人像)을 도드라지게 새겼는데, 악기와 꽃을 받치고 춤추며 찬미하는 등의 다양한 모습이 그려져 있다.

   가장 주목되는 윗층 기단은 암수 네 마리의 사자를 각 모퉁이에 기둥삼아 세워 놓은 구조로, 모두 앞을 바라보며 입을 벌린 채 날카로운 이를 드러내고

   있다.

   사자들에 에워싸여 있는 중앙에는 합장한 채 서있는 스님상이 있는데 이는 연기조사의 어머니라고 전하며 바로 앞 석등의 탑을 향해 꿇어앉아 있는

   스님상은 석등을 이고 어머니께 차를 공양하는 연기조사의 지극한 효성을 표현해 놓은 것이라 한다.

   탑신은 1층 몸돌에 문짝모양을 본떠 새기고, 양옆으로 인왕상(仁王像), 사천왕상(四天王像), 보살상을 조각해 두었다.

   평평한 경사를 보이고 있는 지붕돌은 밑면에 5단씩의 받침이 있으며, 처마는 네 귀퉁이에서 살짝 들려 있다.

   탑의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의 받침돌인 노반(露盤)과 복발(覆鉢:엎어놓은 그릇모양의 장식)만이 남아있다.

   각 부분의 조각이 뛰어나며, 지붕돌에서 경쾌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어 통일신라 전성기인 8세기 중엽에 만들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윗층 기단의 사자조각은 탑 구성의 한 역할을 하고 있어 불국사 다보탑(국보 제20호)과 더불어 우리나라 이형(異形)석탑의 쌍벽을 이루고 있다.

 

 

                                                                                                                                                                                   문화재청 자료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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