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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에서 안강가는 지방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나원역이 나오고 이 역에서 철길을 건너 마을로 가다보면 좌측 산등성이에 흰색의 높은 석탑이 보이는데

   이곳이 나원리 절터이다.

   경주에 있는 석탑 가운데 감은사지삼층석탑(국보 제112호)과 고선사지삼층석탑(국보 제38호)에 버금가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높이가 8.8m나

   되는 高塔이다.

   천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순백의 빛깔을 간직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나원백탑’이라 부르기도 한다.

   2층 기단(基壇)에 5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이며 기단과 1층 탑신의 몸돌, 1·2층의 지붕돌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다.

   기단은 각 면마다 가운데와 모서리에 기둥모양의 조각을 새겼는데, 가운데부분의 조각을 아래층은 3개씩 윗층은 2개씩 두었다. 탑신부는 각 층 몸돌의

   모서리에 기둥모양의 조각이 새겨져 있다. 지붕돌은 경사면의 네 모서리가 예리하고 네 귀퉁이에서 살짝 들려있어 경쾌함을 실었고 밑면에는 5단씩의 

   받침을 두었다. 꼭대기에는 부서진 노반(露盤:머리장식 받침)과 잘려나간 찰주(擦柱:머리장식의 무게중심을 지탱하는 쇠꼬챙이)가 남아있다.

   짜임새있는 구조와 아름다운 비례를 보여주고 있어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경에 세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주 부근에서는 보기 드문 5층석탑으로, 탑이 지니고 있는 듬직한 위엄에 순백의 화강암이 가져다주는 청신한 기품이 잘 어우러져 있다.

   높은 산골짜기에 우뚝 솟은 거대한 모습에서 주위를 압도하는 당당함이 묻어난다.

 

                                                                                                                                                                                      문화재청 자료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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