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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을에 꼭 가보고싶은 곳이 있었다.

여름에 두타산을 다녀오며 하산 길에 들렸던 베틀바위 산성길의 매력을 가을에 꼭 맛보고 싶었던 것이다.

일치감치 배낭을 꾸리고 대관령 지나 동해시 무릉계에 접어들 때 가슴이 두군거리는 것은 어쩔수 없었다.

고향땅에 도착해서인지 너무나 익숙한 무릉계 풍경때문인지 오늘 두타산 베틀바위 산성길과 마천루 길..

속 살과 가을 색감에 도취되고 싶은 마음이다.

 

 

* 산행일 : 2022년 11월2일 9:40 ~ 17:15

* 산행길 : 무릉계 ~ 베틀바위 ~ 산성길 ~ 마천루 ~ 용추 ~ 무릉계

 

 

#1. 베틀바위로 오르며 등로는 곳곳에 조망 포인트를 선사한다.

그중 한 곳에서 바라보는 무릉계, 문간재 너머 연칠성령 오르는 가파른 능선과 백두대간 청옥산, 망군대, 고적대 장엄한 능선이 무릉계로 향한다..

개인적으로 단일 계곡으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감히 말할 수 있다.

그 계곡을 가장 멋지게 바라보며 산행 할 수 있는 곳이 두타산 베틀바위 산성길과 마천루 다.. 

 

 

 

 

#2. 동해시 무릉계 주차장에 도착, 주차를 하고 입장권을 끊은 후 입산 채비를 한다.  

 

 

 

 

#3. 저 멀리 햇살 속 베틀바위와 미륵바위가 보인다..

 

 

 

 

#4. 베틀바위 산성길은 무릉계 관리사무소에서 다리를 건너면 좌측으로 나 있다. 

 

 

 

 

#5. 등로는 완만하게 시작되어 단풍으로 물든 곳을 통과하면 곧이어 가파르게 능선을 오르게 된다.

곳곳에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 되도록이면 거의 다 보고 가느라 시간이 꽤 지체된다.

얼마쯤 올라을까 몇몇 조망 포인트 지나 등로에서 악간 벗어나 있는 바위조망처에 오르면 감질나게 보고 올랐던 조망의 집대성을 감상할 수 있는 곳에 도착한다.

저 아래 무릉계 주차장과 시설 상가단지가 있는 곳이 보이고..

 

 

 

 

#6. 삼화사 뒷편 산으로 보면 멋진 폭포가 보이는데 중대폭포(그림폭포) 이다..

수량이 많을 경우 바라보면 장관일 듯 한데.. 아마 높이가 꽤 될 것 같다.

 

 

 

 

#7. 베틀바위 방향은 햇살과 정면이다.

 

 

 

 

#8. 발 아래 보이는 무릉계곡은 가을 色 완연함 극치다..

멀리 문간재와 좌측 신선봉이 별개의 산 봉우리처럼 묘한 모습이다. 

 

 

 

 

#9. 세월을 다한 고목이 生의 무상함을 생각하게 하고..

 

 

 

 

#10. 백두대간 갈미봉에서 1142봉(느루봉)에 이르는 능선이 어림 짐작 된다.

 

 

 

 

#11. 등로는 짧게 순한 길이 지속되는데 등로 가에 있는 소나무의 아름다운 무늬가 가던 길을 멈추게 만든다.

 

 

 

 

#12. 그리고 멋진 조망처가 무릉계 전체를 감상할 수 있게금 해주는데 한번쯤 발 걸음을 한 곳이라 눈으로 능선을 기억해 본다..

청옥산 오르는 학등, 칠성폭포에서 연칠성령 오르는 능선, 사원터에서 고적대 삼거리 오르는 길.. 그 시발점은 문간재다..

 

 

 

 

#13. 고적대에서 우측으로 암릉지대 너머 갈미봉과 1142봉.. 좌측 능선은 모두 무릉계로 향한다.

그 계곡美가 대단한 것이 이 곳을 찾게끔 하는 요인이 되고..

 

 

 

 

#14. 등로는 베틀바위 아래를 지나며 멀리 절벽 위 베틀바위 전망대가 보인다. 

 

 

 

 

#15. 가파른 나무 계단을 오르면 베틀바위 전망대다..

 

 

 

 

#16. 베틀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고적대와 갈미봉..

저 능선을 걸으며 베틀바위를 본게 며칠 전 같은데 지금 그때 기억을 되새김 하는게 이상 할 정도다. 

 

 

 

 

#17. 오전에 베틀바위를 담는 것은 애로성이 많다.

바위가 그늘이 지고 상단부는 햇살에 노출이되기에 그 조절을 하는게 꽤 어렵다. 내 실력으로는..

 

 

 

 

#18. 요리조리 노출을 조절하며 셔터를 눌러도 별다를게 없다.

이정도로 베틀바위를 담는데 미안할 정도.. 베틀바위는 오후에 보면 괜찮은 그림이 나올 정도로 멋진 곳이다.

 

 

 

 

#19. 전망대 옆에 있는 바위의 오묘함을 보는 것두 괜찮다.

 

 

 

 

#20. 베틀바위에서 미륵바위로 향할 때 우측에 보이는 소나무 한그루가 괜찮은 그림 소재가 된다.

 

 

 

 

#21. 베틀바위에서 미륵바위까지는 가파른 돌계단 길을 올라야 한다.

미륵바위는 누구를 닮았다고 하는데 누굴까??

 

 

 

 

#22. 미륵바위는 미륵바위 보는 것으로 만족하면 안된다는 사실..

이곳이 기가막힌 조망처이기때문.. 미륵바위에서 좀 아래로 내려오면 거대한 바위조망처가 나오는데 이 곳에서 바라보는 주위풍경이 압도적이다.

북쪽으로는 묘하게 생긴 바위와 수도골 십이폭포 방향이 보인다. 

 

 

 

 

#23. 미륵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 고적대에서 갈미봉, 1142봉까지..

 

 

 

 

#24. 까마득한 발 아래 보이는 삼화사..

 

 

 

 

#25. 중대폭포..

 

 

 

 

#26. 무릉계 집단 시설 단지..

 

 

 

 

#27. 동해시 초록봉..

 

 

 

 

#28. 무릉계 입구와 삼화 쌍용시멘트 공장, 우측 멀리 동해항 부근을 볼 수 있다.

 

 

 

 

#29. 익숙한 곳..

좌측 등산로 아님으로 보이는 저 곳이 베틀봉을 오를 수 있는 길인데 가파름이 장난이 아닌 곳..

오늘은 직진 두타산 협곡 마천루(수도골 )방향으로 발 길을 한다.

지금부터 처음 가는 길, 설레이기도하다. 

 

 

 

 

#30. 지금까지 가파르게 올라왔던 길은 산 모퉁이를 돌며 순한 길로 바뀌고..

 

 

 

 

#31. 모퉁이 돌 때마다 빛이 충만한 가을 色의 화려함이 연출되는데.. 

 

 

 

 

#32. 발걸음을 띌 수 없게 만든다.

나 뿐만 아니라 나를 지나치는 모든 사람들의 환호성이 귓가를 맴돌게 한다.

 

 

 

 

#33. 카메라를 든 사람에겐 고역이다..

가야되는데 발 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등로에 떨어져 있는 낙엽도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34. 이런 화려한 빨간 가을 色이 유혹을 할 진데 어찌 지나치겠는가???

 

 

 

 

#35. 두타산성터에서 바라보는 관음암..

 

 

 

 

#36. 산성터로 향하는 길이 옛 무릉계에서 오르는 두타산성을 지나 오르는 길이다..

예전에는 이 곳을 지나 등산로 폐쇄구간으로 된 이정표 뒤편으로 나 있는 길을 이용 두타산으로 오르는 主 등로였다.

 

 

 

 

#37. 산성터에서 등로는 완만하게 내리막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주변이 온통 붉은 주황색으로 물들고 있다.

햇살과 가을色의 어울림은 자연이 주는 최고의 가을 찬사로 황홀경에 빠지게 한다. 

 

 

 

 

#38. 어떤 곳은 더 붉은 色으로..

 

 

 

 

#39. 지나치는 사람들마다 핸드폰을 들고 풍경을 담느라 바쁘다..

나도 그들과 같은 맘으로 동참하고.. 

 

 

 

 

#40. 그들의 미소는 완연한 가을 예찬에 경의를 표 한다.

 

 

 

 

#41.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색감 유혹은 이어진다.

몇 걸음 지나면 저절로 발 길이 멈춘다.

또 다른 색감은 날 어쩔 수 없게 만들고 있으니까..

 

 

 

 

#42. 그 색감은 수도골 십이폭포에 도착하면 계곡 물 소리에 정신을 차리게 해 준다.

 

 

 

 

#43. 예전에는 이 곳에 오는 것은 꿈도 못꾸는 곳인데..

무릉계 마천루 협곡 길을 만들어 이 멋진 풍경을 감상하게 해 준 동해시에게 감사를 할 뿐..

 

 

 

 

#44. 십이폭포 계곡을 지나면 등로는 우측에 멋진 조망처가 몇 군데 있는데 등로에서 살짝 벗어나 있다. 

그 중 한 곳이 멀리 관음암과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멋진 곳이다.

 

 

 

 

#45. 오래된 고목 한 그루 지나 우측을 자세하게 보면..

 

 

 

 

#46. 등로에서 살짝 벗어난 바위가 툭 튀어나온 곳이 보이는데 이 곳이 걸어왔던 곳을 돌아볼 수 있는 멋진 조망처다.

절벽사이로 나 있는 등로가 보인다.  

 

 

 

 

#47. 앞에 보이는 절벽 중간으로 등로가 나 있다..

멀리서 보면 이 곳이 얼마나 멋진 곳임을 알 수 있다. 바위 하나하나 장중함과 오묘함에 감탄사 연발이다.

 

 

 

 

#48. 십이폭포 하단 모습도 바라볼 수있다.

 

 

 

 

#49. 조금 더 걸으면 또 다른 조망처가 보이는데 이 곳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길을 보면 저절로 감탄을 하게 된다.

어떻게 저런 곳을 지나왔을까 하는 아찔함과 감탄이 절로 나온다. 

 

 

 

 

#50. 등로는 이런 아름다운 色이 나를 붙잡는다.

어찌 뿌리치고 갈 수 있을까???

 

 

 

 

#51. 십이폭포 하단부 완벽한 모습에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대한민국 어떠한 폭포수보다 숨겨진 아름다움의 극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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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