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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행 종착지 숙소가 있는 Menton 까지는 아직 멀다.

남쪽으로 긴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가 다시 고갯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가파르고 굴곡이 심한 길을 오르다 잠시 숨 돌리며 지나온 길을 볼 때 지는 햇살속에 기가막힌 마을이 보이는데..

프랑스에서 아름다운 마을에 손꼽히는 La Bollène-Vésubie 이다..

 

 

#1. 지는 저녁 햇살은 산골 마을 La Bollène-Vésubie 의 주황색 지붕을 더 붉게 만든다. 

Col de Turini(1604m)로 향하는 M70 지방도로의 구불거림은 니스 자동차 경주의 단골 코스..

뷰 포인트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마을과 주변 산림은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 지금껏 보았던 것과 틀리며

무엇보다 저녁 햇살을 받으며 하루 여행 종착지로 가는 것이 뿌듯하기만 하다. 

 

 

 

 

 

#2. Col de la Bonette에서 M64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Saint-Étienne-de-Tinée , Isola , Saint-Sauveur-sur-Tinée 거쳐

M2565 지방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산길을 달리면 La Colmiane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 곳이 Col Saint-Martin(1500m) 정상이다..

너무 오랫동안 달려서인지 바람도 쐴 겸 화장실도 가려고 잠시 차를 세운다.

멀리 보이는 둥근 산은 Cime de la Palu(2132m)

 

 

 

 

#3. 고갯마루에 이런 높은 건물이 있는 것이 신기할 따름..

아마 스키와 관련된 건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곳은 겨울이 되면 스키시즌으로 붐비는 곳이니까..

 

 

 

 

 

#4. Baus de la Frema(2246m)..

 

 

 

 

 

#5. Col Saint-Martin(1500m)

 

 

 

 

 

#6. M2565 를 따라 계곡 길을 따라 Saint-Martin-Vésubie , Roquebillière Vieux , 을 지나면 좌측으로 M70 도로가 분기된다.

이 도로는 유난히 구불거림이 심하고 오르막이 심하게 이어지는데 첫번째 마을이 La Bollène-Vésubie 이고 마을을 지나 산모퉁이 돌 때

빈의자와 폐 교회가 있는 것이 보인다.

이 곳이 환상적인 View Point 라는 걸..

 

 

 

 

 

#7. 가장 먼저 마을 La Bollène-Vésubie 를 바라본다.

중앙에 예쁜 성당이 보이고 옹기종기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양이 전형적인 Provence-Alpes-Côte d'Azur 산골 마을 형태다..

 

 

 

 

 

#8. 뒷 배경과 같이 보면 환상적인 그림이 된다.

멀리 Roquebillière 마을이 보이고 Cime de Castel Vieil(1305m)가 우뚝 서 있다.

 

 

 

 

 

#9. 우측 멀리 둥글게 보이는 Cime de Montjoia(2366m) ..

주위에 높게 보이는 산이 2000m 전후다..

Nice 방향이 가까울 수록 산의 고도는 계속 낮지만 깊이와 가파름, 험함은 변함이 없다. 

 

 

 

 

 

#10. 뷰 포인트 건너편에 있는 산 줄기의 험함을 보라..

거의 산이 바위로 되어서 침식 작용이 심해서 인지 골짜기마다 깊은 계곡을 형성하고 있다.

 

 

 

 

 

#11. Col de Turini(1604m) 방향..

이 곳이 해발 약 725m 정도 되는데 1600m 고개 정상까지 엄청난 가파른 구비를 올라야 한다.

이 도로가 워낙 가파르고 구비가 심해 Nice 및 Monaco 야외 자동차 경주 코스로 지정이 잘된다.

 

 

 

 

 

#12. 이제 햇살이 점점 약해진다..

아직  Menton 까지 가려면 먼 거리다..

길이 워낙 구불거리고 가파르기 때문에 속력을 내는 것은 자살행위다..

뷰는 충분히 즐겼으니까 자동차 올라 시동을 건다. 

 

 

 

 

 

#13. Col de Turini(1604m)

시간이 지체되어 저녁을 먹으려고 고개 정상 호텔을 찾으니 문이 닫혀 있다.

영업을 안하는 모양.. 분면 내부는 불이 켜져 있었는데..

점점 날은 어둡고 배도 고프고..

Menton 호텔에 가서 늦은 저녁을 먹자고 의견을 통일한 후 남쪽으로 긴 내리막길로 향한다.. 

 

 

 

 

 

#14. 그 길은 꽤 오랫동안 구불거리며 지겨울 정도로 내리막 연속이다,,

계곡을 내려가기 때문에 금방 날은 어두워지고..

Moulinet 를 지나 D2566 도로를 따라 혼자 가고 있다..

마지막 볼거리인 멀리 보이는 저 교회 Notre Dame de la Menour..

원래 계획은 저 교회에서 주변 뷰를 만끽하는 것으로 오늘 여행 마지막을 장식하려고 하였는데..

 

사실 카메라 노출값을 열려서 밝게 촬영해서 그렇지 실질적으로는 어둡고 주위가 너무 조용해서 무섭기까지 했다.

이 교회를 지나면 길은 급격하게 구불거리면서 내리막으로 향하고..

이 곳 중심도시인 Sospel 까지는 한참 내려갔다.

Sospel 에서 Menton 까지는 차들이 다니고 얼만큼 갔을까 야자수가 있는 Menton 에 도착하게 된다..

 

파도소리 들리고 호텔 체크인 하는데 피곤이 몰려온다..

 

 

 

* 5일 37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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