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짙은 어둠이 내린 속에 조용한 적막을 깨고 시냇물 소리만 들려온다..

멀리 보이는 교회에서는 은은한 붉은 조명이 새어나오는데..

그 뒤로 아름다운 마을의 흔적만 어둠속에 보이고 있다..

멀리서 왔건만 시간의 제약은 어찌할 수 없는가 보다..

 

 

 

#1. 직소퍼즐에서 나오는 유명한 람사우교회를 찾았을 때는 어둠이 짙게 내린 늦은 오후였다.

라이터(Reiter)산군이 뒷배경으로 그 품안에 자리잡고 있는 람사우마을은 인구가 약 1800여명 되는 조용한 알프스 자락 아름다운 마을이다..

 

 

 

 

 

 

#2. 워낙 아름다운 곳이라 독일, 오스트리아에서도 자주 찾는 곳이고 1512년에 세워진 람사우교회는 건축미와 역사적으로도

마을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3. 그러나 이 곳을 더욱 유명하게 만든 요인은 다른 곳에 있었다..

1818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크리스마스 캐롤의 작사가인 요제프 무어(Joseph Mohr) 신부가 람사우교회에 머물러서 더욱 유명하다.

 

 

 

 

 

#4. 그리고 오래된 그림이 하나 있는데 라이터 산맥을 배경으로 한 그림인데 직소퍼즐 배경으로도 유명한 바로 그 그림이다..

약 이백년전 그림이고는 하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풍경은 변한게 없다고 한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풍경에 대한 자부심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 

 

 

 

 

 

#5. 이백년전 풍경이 과연 지금 이 풍경일까?

나름 상상하며 이제는 교회 불빛만 있고 거의 어둠만 존재하는 시간에 나름 숨을 멈추고 셔터를 눌러본다..

 

 

 

 

 

#6. 이제 시냇물 소리만 들려 셔터 소리도 파묻힌다..

산골짜기라 냉기가 엄습하고 이제 이 곳을 떠나야할 시간인가 보다..

교회 내부는 고사하고 마을 전체가 조용하다..

 

 

 

 

 

 

#7. 아름다운 곳이지라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제 여행 시작인데.. 첫째 호텔이 있는 첼 암제까지는 꽤 먼거리..

부지런히 독일에서 오스트리아 방향으로 가는 길은 설레이기만 하다..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태그
방문자수
  • Total :
  • Today :
  • Yesterday :

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