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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음미하는 山의 모습은 처절할 정도로 아름답다.

산이 좋아서 샤모니 알프스에 찾아와 산을 보았건만 그 아름다움에 젖어

가야할 길도 잃어버리고 전망대에서 산과 주변에 더 빠져들기 시작하였다.

 

 

#1. 오늘 Mont Blanc(4810m)의 두 얼굴을 보았다.

사뭇 다른 모습이지만 공통점은 어느 봉우리보다 고고하게 우뚯 솟은 모습에 도도하기까지 하다는 것.

그러나 이에대한 반론이 있을 수는 없다.

그만큼 이 곳에서는 Mont Blanc이 최고라는 것이다.

 

 

 

 

 

#2. 오전보다 빛의 각도에 따라 산의 모습들이 틀리게 보인다.

Grand Combin 옆으로 Matterhorn 은 희미하게 보이고 Monte Rosa는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가깝게 보이는 Grandes Jorasses(4208m) , Dome de Rochefort(4015m) , Dent du Geant(4013m)는 햇살에 더욱 반짝이는 모습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3. Aiguille du Midi(3842m)는 오후에 오르면 역광때문에 Mont Blanc(4810m) 방향은 눈이 부시지만

반대편 Aiguille Verte(4121m) , Les Droites(4000m) , Les Courtes(3856m) , Aiguille de Triolet(3870m) , Pointe Isabella(3761m) 

그너머 Grand Combin(4314m)까지 알프스 영봉들은 제대로 볼 수 있다.

 

 

 

 

 

#4. Aiguille du Midi 에서 Zrematt 까지 이어지는 알프스 영봉들을 감상하고 있다.

Pointe Isabella(3761m) , Aiguille de Talèfre(3730m) , Aiguille de I'Eboulement(3599m) , Aiguille de Leschaux(3759m) 이탈리아와 국경을 이룬다.

어제 오늘 보는 알프스 山群은 지금껏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았던 나는 산에 대한 경외감으로 가득참을 느낄 수 있었다.

보잘 것 없었던 나의 산에 대한 아주 조금 안다고 했던 얄팍함이 사라지고 그저 그 속에 동화되어 가는 나 자신을

알게된 것 만으로도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다.

 

 

 

 

 

#5. 가깝게는 Aiguille du Plan(3673m) , Aiguille de Blaitière(3522m) , Aiguille du Grépon(3482m) , Aiguille des Grands Charmoz(3445m)..

그너머 Aiguille du Dru(3754m) , Aiguille Verte(4122m) , Grande Rocheuse(4102m) , Aiguille du Jardin(4035m) , Les Droites(4000m) Les Courtes(3856m) 등등

오전에 햇살속에 숨어있던 골짜기의 어둠까지 빛나고 있다.

 

 

 

 

 

#6. 실질적인 Aiguille du Midi 전망대(3842m)이다..

저 위에서 봐야 실질적인 정상이라는 느낌이 날까? 

저 곳으로 향하려면 금액을 더 지불해야 하지만 저 위나 이 곳이나 똑 같이 보는 시야이기에 올려다 보는 것으로만 만족한다.

 

 

 

 

 

#7. 한 여성 클라이머가 바위에서 내려오기 시작한다..

대단한 담력을 소유해야지만 가능 할 것 같은.. 보는 이 들도 가슴을 조리게 만드는 연속이다..

멋지고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으니까.

 

 

 

 

 

#8. 모든 것을 도도하게 바라보고 있는 Mont Blanc(4808m)..

 

 

 

 

 

#9. Grands Jorasses(4206m) , Pointe Marguerita(4065m) , Dome de Rochefort(4015m) , Dent du Geant(4014m)

 

 

 

 

 

#10. 샤모니 방향으로 산은 곤두박질 치고..

 

 

 

 

 

#11. 산 골짜기로 인간들이 사는 모습들이 보인다.

중앙 산 중턱에 흰색으로 보이는 곳이 있는데 그 곳이 에모송(Émosson) 댐이다..

어제 환상적인 뷰를 선사 해 주었던 바로 그 곳!!

 

 

 

 

 

#12. 샤모니 남쪽으로 향하면 만나는 Les Houches..

 

 

 

 

 

#13. Aiguille du Midi(3842m) 에서 바라보는 Chamonix-Mont-Blanc

 

 

 

 

 

#14. Chamonix-Mont-Blanc 건너편에 보이는 산에 Mont Blanc를 가장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한 곳인 Le Brévent(2525m) 전망대가 있다.

 

 

 

 

 

#15. Aiguille du Belvedere(2965m)를 비롯 주위 산 들은 구름에 잠식되어 있다.

 

 

 

 

 

#16. 좀 더 넓게 바라보면 구름에 걸려있는 부분이 2900m 쯤 되는 곳인데..

모두 발 아래 낮게 보이는 것은 이 곳이 얼마나 높은 곳인가를 짐작할 수 있다.

 

 

 

 

 

#17. 좌측으로 눈을 돌리면 Mont Blanc에서 샤모니 방향으로 흘러내리고 있는 거대한 빙하를 볼 수 있는데 Glacier des Bossons 이다..

 

 

 

 

 

#18. 멀리 샤모니 남쪽 Saint-Gervais-les-Bains , Passy 방향을 본다..

 

 

 

 

 

#19. 저 다리를 100여 년 전에 만들었다고 한다..

Aiguille du Midi에 오를 때 만들었다고 하니 프랑스인들의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다고 할까?

 

 

 

 

 

#20. 저 산을 바라보면서 말이다...

산 좋아하는 사람이 이만큼 즐기고 느꼈으면 됐지 더 이상 바라는 것이 있으면 그건 욕심이다..

 

 

 

 

 

#21. 전망대 주변을 돌아다니며 오후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

카메라 속에 들어오는 영상들에 몸둘바를 모르고 셔터 누르기 바쁘지만..

오늘만큼은 이 시간이 정지되었으면 하는 맘!!!

 

 

가기 싫지만 다른 무엇인가를 보기 위해서는 길을 떠나야 하는 것이 여행의 현실!!!

Chamonix-Mont-Blanc로 하강하는 케이블카에 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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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