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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대간 길을 걷고자 한 것은 아니었지만 산 줄기를 걷다보니까

언제부터인가 대간 길을 한번쯤은 걸어야겠다는 욕심이 생겨서 였다.

봉화산 가다가 어느 이름모를 바위 봉우리에 올라 지리를 보는 순간 그 자리에서 얼어붙는 듯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음은 산 좋아하는 사람은 동감 하리라..

 

 

* 산행일 : 2014년 5월 3일 08:00 ~ 15:30

* 산행길 : 중고개재 ~ 중재 ~ 월경산 ~ 광대치 ~ 봉화산 ~ 매봉 ~ 복성이재

 

 

#1. 지리를 바라 본다.

천왕에서 반야까지..

울컥하는 맘 속의 동요지만 푸르름속에 저 만치 손 짓을 하는 산의 부름은..

그저 달려가고푼 맘만 생기게 만든다.

 

 

 

 

 

#2. 지지리 마을에서 중고개재로 오르는 계곡은 깊은 산 내음으로 가득차다.

 

 

 

 

 

#3. 중고개에 오르자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주고~~

 

 

 

 

 

#4. 산 봉우리 오르자 755.3봉 삼각점이 보인다.

 

 

 

 

 

#5. 중치에서 부터 월경산 까지는 지속된 오름길 만..

 

 

 

 

 

#6. 얼마쯤 올랐을까?

조망 도 없는 산 길만 오르다가 등로가에 조망바위 쯤 되는 바위가 있어 올라가 본다.

장안산 특유의 유연한 모습이 신록속에 빛나고 있고..

 

 

 

 

 

#7. 나무가지 사이로 백운산 상, 중, 하 봉도 보이고...

 

 

 

 

 

#8. 괘관산과 천황봉...

 

 

 

 

 

#9. 대간 길에서 벗어나 있는 월경산으로 간다.

조망이 없는 정상이지만 준 . 희님이 걸어놓은 정상표시에 고마움을 느끼고는..

 

 

 

 

 

#10. 월경산 삼각점

함양 314 1981 재설 해발 981.9봉..

오늘 걸었던 구간중 실질적인 최고점이다..

 

 

 

 

 

#11. 대간에 서 있는 월경산 표지목 뒤로 오르면 월경산으로 갈 수 있다.

 

 

 

 

 

#12. 철조망에서 대간 길은 우측으로 틀어 광대치로 급경사로 내려가는데..

이 곳부터 지리 천왕이 보인다..

삼봉산 뒤로 보이는 지리의 모습에~~~

 

 

 

 

 

#13. 무수히 걸려있는 철조망의 대간 표지기..

 

 

 

 

 

#14. 광대치 맞은 편으로는 대안리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그쪽으로 무수한 표지기가 걸려있다.

봉화산 종주 하는 등산인들이 대안리로 하산하는 길로 이용하는지..

 

 

 

 

 

#15. 광대치 부터 긴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그중 아느 바위 봉우리에 오르니 지금껏 목말랐던 주변의 모든 산을 바라볼 수 있었으니..

대안리를 비롯 저 멀리 보이는 익숙한 산 줄기들..

 

 

 

 

 

#16. 무엇보다 눈에 어른거리는 지리의 연봉들..

 

 

 

 

 

#17. 바래봉 뒤로 반야의 포근함에...

천왕에서 이어져 오는 지리의 연봉들..

 

 

 

 

 

#18. 그리고는 지리의 연봉들을 보는데...

봉우리 하나하나 익숙한 이름을 불러본다..

 

 

 

 

 

#19. 940봉에 힘들게 올라왔다.

봉화산 보다 좀 높은 곳이지만 깊은 산 맛은 더 하다..

아직 봉화산 특유의 철쭉 밭은 보이지는 않는데~~~

 

 

 

 

 

#20. 940봉 지나면 내리막 가다가 바위 오르막이 있는데 대간 길은 우회를 한다.

예전 길을 오르면 꽤 까다로운 바위를 올라야 하는 길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를 오르면..

기가막히게 펼쳐지는 조망이 기다리고 있고..

지금까지 걸어왔던 모든 것이 발 아래 굽어 보인다.

일단 장안산부터 우측으로 무령고개 너머 남덕유와 서봉이 살포시~~

 

 

 

 

 

#21. 지나온 대간 줄기가 넘실대고 가깝게는 940봉부터.. 

월경산이 봉그시.. 백운산이 저 만치에~~

멀리 우측으로 보이는 산은 황석산..

 

 

 

 

 

#22. 괘관산과 천황봉도 멋드러진 자태를 보여주고~~

 

 

 

 

 

#23. 지리연봉은 어떠한가???

 

 

 

 

 

#24. 장수 필공산..

산 정상에 시설물이 있어 멀리서도 산을 알 수 있다.

 

 

 

 

 

#25. 무령고개 너머 가운데 영취산과 남덕유와 서봉..

 

 

 

 

 

#26. 황석산..

두개 암봉이 선명하다..

 

 

 

 

 

#27. 그리고 지리 하, 중, 천왕과 제석!!!

그 앞으로 지리 보기에 가장 멋드러진 곳중 한 곳인 삼봉산..

 

 

 

 

 

#28. 호남정맥의 백미를 바라보고 있다..

장수 팔공에서 성수산까지!!!

앞만보고 대간 길만 걸으면 볼 수 없는 곳에서 저 멋진 풍경을 본다..

이 맛에 대간을 걷는 다는 생각이 저절로~~

 

 

 

 

 

#29. 장안산 , 서봉 , 남덕유 , 백운산 을 보라~~~~

 

 

 

 

 

#30. 황석 ~ 괘관 ~ 멀리 살포시 감악산까지...

 

 

 

 

 

#31. 합천 황매산에서 지리쪽으로 눈을 돌리면 정수산, 둔철산, 왕산까지 겹겹히 물결을 이루고~~

 

 

 

 

 

#32. 앞에 보이는 능선이 경상도와 전라도 도 경계를 이루는 연비지맥 길이고..

지리를 향하는 산 줄기의 구비침..

 

 

 

 

 

#33. 바위 봉우리에서 정신없는 산 줄기의 향연에 醉해 버렸거늘!!!

더 이상 무엇을 보고 느낄 수 있을까?

이만큼 봤는데!!!

 

 

 

 

 

#34. 또 한 봉우리 지나치니 큰봉이라 한다.

 

 

 

 

 

#35. 철쭉이 반기는 바위 날등..

아마 봉화산 정상 부근 보단 이 곳이 오늘 산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기도 하다.

 

 

 

 

 

#36. 신록이 물들어 가는 5월의 산을 본다..

산이 주는 모든 것을 오늘 느끼고 있다.. 날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고..

 

 

 

 

 

#37. 지리를 저런 모습으로 보고 있는데 어찌 걸어 갈 수 있을까?

주저 앉아 버린다.

점심을 먹으면서 앞에 보여지는 풍경이 저런 모습이라면 상상이 갈까?

 

 

 

 

 

#38. 발 밑으로는 푸르름이 유혹한다.

 

 

 

 

 

#39. 백운과 괘관산 사이로 금원 , 기백과 거망 , 황석이 겹쳐 보인다.. 

저 명산들을 한번에 보다니!!!

봉화산 철쭉이 시들어 버리는 것을 느낀다.

 

 

 

 

 

#40. 저 아득함 속으로 철쭉의 산 황매산을 바라보고 있고!!!

황매산에서 지리를 보는 것도 정평이 있지만 이 곳보다 더하랴??

 

 

 

 

 

#41. 5월의 좋은 날 대한민국 산하의 아름다움!!

 

 

 

 

 

#42. 그 아름다움은 지리를 보는 것으로 최고조에 이르나니~~

 

 

 

 

 

#43. 그저 보는 즉시 산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치게 만드니..

봉화산으로 가는 발걸음은 언제 멈추어진지 모른다.

다만 떠들썩한 사람들의 발자국에 그만 이 좋은 곳을 떠난다는 것에 서그퍼 질 따름이니까.

 

 

 

 

 

#44. 지나온 길..

월경산과 백운산을 뒤로 하며 봉화산으로 향한다.

 

 

 

 

 

#45. 그래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뒤돌아 보면..

괘관산이 어른거리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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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