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중에 추풍령에서 속리산 권에 이르는 줄기가 아마 산 줄기가 가장 낮은 곳이면서
이 곳이 과연 대간 줄기 인가 하는 의구심이 즐 정도로 산 세가 낮다.
그러나 막상 걸으면 산줄기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우리들 삶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기에 걷는 내내 흐뭇한 미소는 끊이지를 않는다.
* 산행일 : 2014년 3월 22일 07:10 ~ 16:30
* 산행길 : 추풍령 ~ 금산 ~ 사기점고개 ~ 작점고개 ~ 용문산 ~ 국수봉 ~ 큰재
#1. 아침 햇살속에 빛나는 대간길..
이때가 가장 기분이 업되는 시간..
저 멀리 지나온 구간 어렵게 걸어왔던 곳이 한 눈에 펼쳐지는데..
흰눈 덮힌 황악산을 필두로 가성산,. 장군봉, 눌의산이 눈에 들어온다.
#2.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 철도의 최고점..
추풍령!!!
해발 220.3m인 고갯길은 대간길이 지나고 경북과 충북의 도 경계 이기도 하다.
#3. 도 경계지점에서 금산 대간길로 향하는 곳은 길 건너 4번 국도 옆으로 향한다.
#4. 실질적인 추풍령에서 금산으로 향하는 대간 입구..
#5. 소나무 숲 사이로 아침햇살이 드리운다..
기분 좋은 날!!
햇살과 불어오는 찬 바람에 차디참을 느끼지만..
#6. 금산으로 향하는 대간길은 줄곧 오르막으로 진행된다.
저 아래는 김천에서 추풍령으로 오르는 긴 고갯길이 보이고..
#7. 금산은 반쯤 절개지로 사라진 모습을 하고 있지만 정상에서 보는 추풍령 시내는 그림같다.
#8. 저 아래 다리부분이 있는 곳이 추풍령 정상석이 있는 부분..
추풍령은 경부선, 경부고속도로, 국도가 지나는 곳!!
고속도로 너머 야트마한 능선이 눌의산으로 향하는 대간 능선이기도 하다.
#9. 금산에서 보는 눌의산..
추풍령에서 눌의산으로 향하는 대간 능선을 짐작 할 수 있다.
#10. 추풍령 저수지로 향하는 도로의 곡선이 예쁘면서 저멀리 가야할 용문산이 멋진 곡선을 보여주는데..
실질적 대간 길은 앞 능선이 아니라 우측으로 난함산 까지 향하는 큰 굴곡으로 돌아야만 용문산으로 향한다.
#11. 아침햇살에 빛나는 저 산 빛 때문에 대간 초입이 난 좋다.
특히 오늘은 큰산, 높은 산의 험함이 아닌 삶과 자연이 동화되는 인간 냄새와 산 냄새가
어우러 지는 산 길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12. 가야할 길은 역광때문에 산 그림자로만 보여지고 있다.
저 앞 보이는 뾰족한 505봉이 첫번째 고비일 듯..
#13. 좋다..
저 아래 우리의 삶이 보이고 저 멀리 김천의 산 들이 보인다.
#14. 이른 아침 환상적 조망과 가슴 아픈 곳을 보여주었던 금산 정상!!
#15. 황악산은 김천의 최고봉 답게 아직 흰눈 속으로..
날 힘들게 만들었던 가성산은 유난히 뾰족한 모습으로 그날의 힘겨움을 기억하게 만든다.
#16. 저 아래는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추풍령 휴계소가 보이고..
고속도로 준공 기념탑도 눈에 들어온다.
#17. 뾰족한 505봉에 도착한다.
정상 표지에는 등기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18. 백두대간 능선은 세상에서 가장 편한 산길로 바뀌어져 있다.
#19. 눈은 좌측으로 오늘 가장 하이라이트 구간인 용문산과 국수봉으로 향하고 있다.
아마 오후에는 저 곳에 있을터인데 두 700m 대 되는 산 봉우리 2개가 위압적이다.
출발지가 워낙 낮기때문에 산 오르는 길이 만만치 않다는 생각!!
#20. 481봉..
#21. 이름모를 고갯길도 지난다..
#22. 거의 435.7봉 폐 삼각점은 대간 등로와 조금 벗어난 곳에 있기때문에
봉우리 지날 때 유심히 살펴봐야 찾을 수 있다.
#23. 435.7m 봉
#24. 아마 오늘 길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봉우리...
대간길은 이 봉우리에서 사기점 고개로 90도 좌측으로 꺽어진다.
#25. 저 멀리 난함산 통신시설이 보이기 시작한다.
백두대간은 저 봉우리 중턱 봉우리에서 작점고개로 꺽어진다.
#26. 언제봐도 산수유인지 생강나무 꽃인지 헷깔리지만 봄 날 산에서 가장 먼저 보는 노란꽃이다.
#27. 등로가 북쪽으로 향하면서 황악산도 흰 역광 실루엣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28. 사기점 고개..
등로는 갑자기 넓은 임도로 바뀌면서 완만한 오름길로 바뀐다.
#29. 이 길이 백두대간이라고 하면 믿겠는가?
#30. 한 때는꽤 이뻤겠지만..
이제는 세월의 흔적때문인지 하나 둘씩 망가져 가는 목책!!
#31. 약간 숨가쁘게 올라서면 난함산 정상으로 향하는 임도에 도착된다.
#32. 사실 저 임도길로 내려서면 작점고개로 향하는 대간 길과 만나기에..
힘들게 난함산 전위봉까지 오르지 않아도 된다. 편법이지만..
그래도 산좋아 하는 사람 발걸음은 저절로 전위봉 오름길로 오르고..
#33. 전위봉에 올랐지만 막상 보여지는 풍경은 없고 걸터 앉을 바위만 덩그라니..
올라온 김에 바나나 한개로 배고픔을 달래고 목을 축인 후 좌측으로 내리막을 재촉한다.
#34. 난함산 임도를 만나 내리막으로 향한다.
#35. 당분간 임도길이 대간 길이다.
작점리 마을을 보며.
#36. 가야 할 용문산과 국수봉도 보면서..
#37. 지나왔던 505봉은 이 곳에서 보니 뾰족함이 완만한 능선상의 봉우리로..
505봉이 저 곳에 있으니 거의 한바퀴 돌았으니 이 것또한 대간의 묘미!!
그 뒤에 보이는 봉우리는 눌의산 이라..
#38. 백두대간은 임도따라 끝없이 아래로~~
#39. 뒤돌아 보니 꽤 내려왔는가 보다..
#40. 거의 다 내려왔는가..
등로가 바로 옆 풍경이 이러 하다는 것이 이상할 정도!!
#41. 따뜻한 봄 날이라...
#42. 노오란 꽃 유혹의 내음에 醉 하여~~
#43. 시골 전형적인 봄 내음이 나기 시작한다.
#44. 작점고개 절개지에서 내려 온 난함산 줄기를 바라보며..
#45. 작점고개에 내려선다.
#46. 충북과 경북의 도 경계..
작점고개..
#47. 예쁘다!!!
김천시에서 세운 크고 볼 품없는 표시석보단 이 김천시 산꾼들이 세운 작점고개 표시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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