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찐하게 걸었던 길..
홀로 체력의 한계까지 느꼈던 길..
그래두 좋다..
눌의산 긴 내리막길 걸어서 추풍령에 도착했을 때 시선은 저 너머로 ~~
#1. 황악산에 오르면 꼭 2곳을 봐야 아쉬움이 없다.
가야산과 덕유산..
수도에서 가야로 이어지는 저 능선을 황악산에서 바라보고 있다.
희미한 윤곽만 보여주는 산 모습이지만 보는 사람은 가슴 속 희열이 넘치는 것을 느낀다.
#2. 황악산 정상에 도착하자 한쪽에 있는 헬기장에 배낭을 벗어놓고 산 맛에 빠진다.
정상 모습 응시하고는..
#3. 산을 음미하기 시작하는 시간..
초점산과 대덕산...
#4. 1170봉 너머 희미하게 나마 덕유산의 모습도 보여준다.
#5. 직지사!!
#6. 바람재를 비롯 대간길을 바라 본다..
대덕산과 초점산의 우뚝함이 산의 매력을 더해 주는 듯..
#7. 시야를 우측으로 돌리면 석기봉에서 민주지산 거쳐 각호산까지 황홀한 산줄기가 굽이쳐 흐르는 곳..
#8. 자꾸 눈은 저 멀리에 있는 산을 응시한다.
흰대미산, 양각산, 수도산, 단지봉, 좌일곡령으로 이어지는 저 산 줄기...
언제봐도 매력 덩어리..
#9. 구미 금오산도 희미하게 모습만...
#10. 김천시..
#11. 그래도 뭔가 아쉬워.. 가야산을 바라보고..
#12. 김천 직지사와 저 멀리 금오산도 바라본다..
#13. 걸어왔던 대간 길도 바라보고는 긴 내리막길이 시작되는 등로를 내려간다.
#14. 지루할 정도로 내리막은 지속된다.
등로가에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소나무의 굴곡...
노출되어 있는 뿌리마저 아리함을 느끼게 만든다.
#15. 직지사 갈림길에서 야트마한 봉우리 올라서면 운수봉!!!
#16. 여시굴도 지나치며 여우의 귀여운 모습에 미소 던지고는..
#17. 여시굴을 바라본다..
생각보다 꽤 깊은 것 같은데...
#18. 여시골산..
산 이름이 토속적인게 예쁘다.
#19. 여시골산에서 등로는 궤방령으로 곤두박질 치고..
임도 따라서 괘방령으로 가다가 산길을 따라 완만한 구릉지대로 들어간다.
#20. 가성산!!!
괘방령에서 저 산을 오르기가 힘들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
그래두 가야 할 길이지만 산이 왜이리 높게 보이는지 벌써 주눅이 드는 것은 왜일까?
#21. 백두대간 괘방령은 경북과 충북의 도 경계..
#22. 예쁜 괘방령 산장..
#23. 괘방령..
#24. 내려왔으니 올라가야지...
#25. 괘방령에서 오르면 첫번째 봉우리가 418봉..
정상에는 깨진 큰 바위가 인상적이다...
근데 이상하리만큼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26. 등로는 곤두박질 치더니 괘방령 방향에서 오르는 길과 만난다.
등로는 완만하게 오르지만 어느 시점부터 체력은 고갈되기 시작하고 정신력으로만 몸 따로 맘 따로..
되는 현상이 다가온다..
#27. 가성산 거의 다 오르면 거의 상징처럼 되어 있는 누워있는 멋드러진 소나무가 보인다..
절벽에 위태롭게 언젠가는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의 소나무는 좋은 포토존이 되어준다.
#28. 소나무 에서 보는 추풍령에서 김천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29. 참 어렵게 올라온 곳.. 가성산..
근래 산행에서 기억에 남을 곳 같다..
#30. 가성산에서 보는 눌의산...
등로는 또 곤두박질 했다가 저 능선을 타고 우뚝 솟은 눌의산으로 향한다..
아직 갈 길이 먼 상태.. 그저 가야지 하는 맘 속의 다짐은 자꾸 허공속에 맴돌기만 하고..
저 멀리 황간의 명산 주행봉과 백화산 환성봉이 멋드러진 능선을 보여준다..
#31. 가성산에서 등로는 엄청난 곤두박질을 하곤 완만한 능선을 재촉한다..
조금 힘들다 싶은 봉우리에 올라서니 장군봉..
#32. 눌의산 능선 오르는데 힘들다..
오늘 마지막 능선 오르막인데 그 정점이 663봉..
등로는 이 곳에서 우측으로 향하며 본격적인 눌의산 오름이 시작된다.
#33. 눌의산...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지는 해 속에 예쁜 정상석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34. 눌의산 삼각점
영동 22 1981 재설
한번 쓰다듬고 하산한다...
700m에서 200m까지 그야말로 급경사 하산길.. 곤두박질 친다는 말이 맞을 듯..
#35. 눌의산에서 보는 추풍령 방면 조망은 오늘 산행 힘듬을 말끔하게 씻어주고 있다.
#36. 저 아래가 추풍령 소재지..
그 너머 저 멀리 보이는 산 들이 대간 길이겠지...
#37. 고맙습니다. 준 . 희님..
#38. 추풍령 2.1km 남았다..
거의 다 내려왔으니 이제부터는 룰루랄라길!!!
#39. 오늘 내려온 길 되새김질 하고는..
#40. 경부고속도로 밑으로 향한다..
저 굴다리 지나면 추풍령 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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