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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을 걸은 사람들은 안다..

까칠한 구간이 몇 군데 있다는 것을..

그중에서 속리산 북릉 오르는 곳은 악명 높다는 것을..

그것두 홀로 사진기 메고 그 곳을 통과하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근데 이 곳이 속리산의 백미라는 것을..

 

 

* 산행일 : 2014년 3월 15일 07:30 ~ 17:20

* 산행길 : 널재 ~ 696봉 ~ 밤티재 ~ 문장대 ~ 천왕봉 ~ 장각동

 

 

#1. 속리산 전경을 보며 산을 오른다.

악명 높은 구간도 기대가 되고 문장대 구간을 안전하게 패스하는가도 걱정된다..

속리산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 백두대간을 맘대로 갈 수 없는 곳을 가야하는 부담은

산을 찾는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아닐까???

 

 

 

 

 

#2. 널재..

시골의 전형적인 고갯길이지만 어엿한 대간 줄기다..

성황당이 있고 우측으로는 맘 편히, 좌측으로는 맘 불편하게, 가야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3. 한번은 가야할 길이기에 괜한 미안한 맘 가지고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4. 이른 아침 햇살을 맞는 솔향은 오늘 가는데까지 가보자 하는 맘 자세를 잡고..

변수는 속리북릉의 암릉지대이겠지..

 

 

 

 

 

#5. 아직 산 아래에는 새벽 안개가 ..

우측 멀리 대야산 줄기가 안개속에 빛나기 시작함을 보면서..

 

 

 

 

 

#6. 아직 응달진 곳은 잔설이 남아있다.

 

 

 

 

 

#7. 자그마한 봉우리 오르길 반복하면 옛 삼각점이 있는 696.2봉에 도착한다.

 

 

 

 

 

#8. 696.2봉에서 조금 내려가면 기가막힌 조망처가 나오는데..

저절로 배낭을 벗게 만든다.

괴산 방향 산을 바라보며 목을 축이고는..

 

 

 

 

 

#9. 눈을 좌측으로 돌리면 속리 서북릉의 핵심인 묘봉, 상학봉 바위 지대가 눈에 들어오고..

 

 

 

 

 

#10. 관음봉, 문장대는 어떠랴???

 

 

 

 

 

#11. 속리산을 멀리서 보는 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곳 중 한 곳..

올라야 하는 길을 되새김질 하면서..

 

 

 

 

 

#12. 형제봉쪽은 역광의 실루엣으로..

 

 

 

 

 

#13. 속리산을 멀리서 보는 것은 꽤 있었지만 오늘에서야 직접적으로 산을 찾는 오류!!!

예전 청화산 오를때 속리산을 보고 감탄을 했지만 오늘 696.2봉 조망처에서 보는 속리산 진경..

오늘 올라야 할 길이지만 산의 모습을 바라보는 맛이란 속리의 웅장함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곳이라.. 

 

 

 

 

 

#14. 백두대간은 저 아래 밤티재(절개지)까지 곤두박질 해서 속리산으로 완만하게 이어진다.

그러다 어느 시점에 바위릉을 지나 가파르게 문장대로 향하게 되는데..

오늘 산행의 변수가 되는 곳..

 

 

 

 

 

#15. 가파른 길을 내려서면 밤티재..

 

 

 

 

 

#16. 화북쪽을 바라보고는..

 

 

 

 

 

#17. 본격적인 속리산 품 속으로 스며든다.

 

 

 

 

 

#18. 완만한 산 길을 걷다보면 쌍둥이 바위도 지나치게 되고..

 

 

 

 

 

#19. 어느 순간 산을 오르게 되어 뒤돌아 보았을때..

청화산에서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산릉이 눈에 들어온다.

 

 

 

 

 

#20. 암봉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그만큼 조망은 더 좋고 ,, 시간은 지체되기 시작하고...

 

 

 

 

 

#21. 속리산의 백미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속리산 길에서 가장 힘든 여정이지만 눈은 그만큼 호강한다는 사실!!!

 

 

 

 

 

#22. 속리산이 이렇게 좋다니..

보통 속리산하면 법주사쪽이 워낙 알려져 있지만 화북쪽 바위 전시장 능선들은 속리산의 최고라 감히 할 수 있을 정도로..

가야산 만물상 능선처럼 산 전체가 암릉의 되어 보는 사람은 저절로 감탄사 연발이다.

 

 

 

 

 

#23. 저 멀리 역광속은 대간 형제봉 능선이라...

계획은 저 곳까지 가려고 하는데 지금 있는 곳이 너무 좋아 아무래도~~~

 

 

 

 

 

#24. 와우!!!

보통 대간 걷는 분들은 이 곳을 거의 무박으로 오르기에 이 멋진 풍경을 어둠속에 놓쳐버린다..

바위 봉우리 오르면 또 감탄... 시간 흘러가는 것 보르고..

 

 

 

 

 

#25. 벌써 몇개 밧줄 잡고 올랐는지 모를정도...

헥헥거리며 오르면 또 다른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26. 응달진 곳은 잔설에 아직 얼음이 산재되어 있어 꽤 미끄럽다..

 

 

 

 

 

#27. 그러고 보니 꽤 오른 모양...

지나온 길을 손짓하면서 바라본다.

 

 

 

 

 

#28. 시어동 화북쪽도 바라보고..

 

 

 

 

 

#29. 늘재에서 청화산도 바라보고..

 

 

 

 

 

#30. 그 옆 시루봉도 시야에 담아본다.

 

 

 

 

 

#31. 환상적인 조망 바위터..

 

 

 

 

 

#32. 올라야 하는 능선은 아직 멀었다..

속리의 비경에 절로 미소가 맴돈다.

 

 

 

 

 

#33. 문장대가 저 만치에~~~

 

 

 

 

 

#34. 관음봉은 어떠한가???

 

 

 

 

 

#35. 괴산 방향 남군자산, 군자산쪽은 희미한 윤곽만 보여진다.

 

 

 

 

 

#36. 이제부터 시련의 시작!!!!

좁은 바위틈새 내려가는데 바위는 얼어붙어 미끄럽고..

배낭 먼저 내려보내고 사람 빠져나가고..

 

 

 

 

 

#37. 아직 바위 틈새는 겨울인가???

 

 

 

 

 

#38. 한 구비 지나면 펼쳐지는 풍경에 감탄 연발!!!

 

 

 

 

 

#39. 바위틈새 급경사 내리막 길..

바닥은 얼음이라서 반질반질..

 

 

 

 

 

#40. 힘들어도 이런 맛에 이 길을 오르는 것이 아닌가?

속리산 최고의 길을..

 

 

 

 

 

#41. 최악의 구간 속으로..

엄청난 바위 틈새로 기어 들어가 몸도 가누지 못할 정도의 90도 꺽어져 올라야 하는 길...

바닥, 바위 표면이 얼어붙어 디딜 면이 없으니까 오르기 여간 힘든게 아니다.

 

 

 

 

 

#42. 저 밑에서 올라야 하는 길..

오르면 배낭 걸리고 . 카메라 걸리고 , 최악의 난코스...

 

 

 

 

 

#43. 그리고 올라서 백악산을 봤을 때..

온 몸 땀에 젖었지만 입가에는 저절로 미소가 ~~~

 

 

 

 

 

#44. 개구멍 비슷한 곳 지나면..

 

 

 

 

 

#45. 또 다른 고난의 시작이 기다리고 있다..

저 아래에서 올라야 하는 꽤 까칠한 구간..

 

 

 

 

 

#46. 대간쟁이들 수고한다는 명품 소나무 한 그루가 반기고 있다.

 

 

 

 

 

#47. 이제 문장대도 가깝게 보인다..

사람들의 목소리도 들릴 정도 이니까..

 

 

 

 

 

#48. 바위들의 생김새 하나하나에 조물주의 오묘함을 감탄게 하고..

속리산의 백미!!!

오늘 맘껏 보고 느끼게 만든다.

시간이 무슨 소용 있으랴..

산 좋아하는 사람 저 런 맛에 산을 오르거늘~~

 

 

 

 

 

#49. 또 다른 미안함을 안고 산을 나온다..

 

 

 

 

 

#50. 문장대에 올라 지나온 바위 능선을 본다..

감히 말 할 수 있다.

속리산에서 가장 멋드러진 부분은 저 곳에서 보는 속리연봉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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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