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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대간을 걸을 때 무슨 생각을 할까?

답은 없지만 많은 생각들이 머리속을 복잡하게 만든다..

그러나 어느 시점부터는 아무생각이 안든다..

나 자신과 싸움도 한계가 들 즈음 아직도 먼 산 봉우리가 보일 때..

특히 가성산에서 보는 눌의산이 왜이리 먼지!!!

 

 

* 산행일 : 2014년 3월8일 07:30 ~ 18:20

* 산행길 : 질매재 ~ 삼성산 ~ 여정봉 ~바람재 ~ 황악산~궤방령 ~ 가성산~ 눌의산 ~ 추풍령

 

 

#1. 황악산에서 걸어온 길을 바라본다.

찡하디 찡한 대간 길의 연속이 발 아래 굽어보인다.

여정봉이 코 앞에 석교산, 1170, 삼도봉이 굽이치고...

각호봉에서 민주지산, 석기봉, 이 우측으로 긴 날개짓을 하고 있으니..

이 것이 황악산에서 바라보는 최고의 조망이 아닐까?

 

 

 

 

 

#2. 질매재(우두령)에 도착하니 싸늘한 한기가 몸을 감싼다.

충청과 경북의 도 경계!!!

대간이란 말이 없었을때 이 곳을 비포장 일때 왔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말 그대로 첩첩산중!!!

 

 

 

 

 

#3. 작년에는 이 표지석이 없었는데...

고개 이름이 우두령이라 멋진 소 한마리 조각했는데 그 모습이 어딘가 어수룩하다..

 

 

 

 

 

#4. 많은 이들이 다녀갔던 흔적..

표지기들이 바람에 날리기 시작한다.

춥다!!! 어서 올라가자..

 

 

 

 

 

#5. 산봉우리 하나 오르자 벤치가 반기고..

가늘 길 마다 숨이 찰 때쯤 어김없이 벤치가 유혹을 한다..

 

 

 

 

 

#6. 길은 유순하고.. 전형적인 대간길이 지속된다..

저 멀리 삼성산이 눈짓을 보내고 있다.

 

 

 

 

 

#7. 간간히 보여지는 산 풍경은 대간의 묘미!!!

빨간 잡풀 너머 보이는 석교산..

대간의 한 봉우리에 불과한 석교산은 유명세도 없지만 산에서 보는 조망은 꾼들에게는 알려져 있는 곳..

오전내내 등뒤로 보이는 산은 흰 눈이 덮힌 고산임을 알 수 있다.

 

 

 

 

 

#8. 자그마한 봉우리 하나 넘고..

 

 

 

 

 

#9. 삼성산..

김천지역만 오면 정상석이 왜 이리 예쁜지...

대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상석 들이 기다리고 있다..

첫번째 삼성산..

 

 

 

 

 

#10. 삼성산 삼각점

영동 314  1980 복구

 

 

 

 

 

#11. 석교산의 우람한 자태가 연신 반겨준다.

개인적으로도 애착이 많은 산이다.

백두대간에서 조망이 빼어난 산 중 한 곳..

 

 

 

 

 

#12. 가야 할 방향에 여정봉과 바람재 멀리 황악산이 제 모습을 보여주고..

 

 

 

 

 

#13. 아직 군데군데 잔설의 흔적이 남아있고..

삼성산에서 여정봉 가는 길은 완만하게 내리막으로 향한 후 올라야 하는 길이다.

 

 

 

 

 

#14. 여정봉 부근에 가면 우측에 바위 조망처가 한 곳 있는데..

그곳에서 보는 석교산과 1170봉..

저 두 봉우리 조망이란 대간길을 걸은 사람은 다 알리라...

 

 

 

 

 

#15. 저 아래 삼성암이 보이고 주예리를 지나면 동구지산과 덕대산이 멋진 산 모습을 보여준다.

 

 

 

 

 

#16. 깊은 골짜기에 위치한 삼성암!!!

 

 

 

 

 

#17. 지나온 삼성산을 바라본다..

 

 

 

 

 

#18. 석교산과 1170 암봉도 바라보고..

 

 

 

 

 

#19. 저 멀리 각호산 줄기에서 우측으로 뻗어내린 천반산도 바라보면서..

 

 

 

 

 

#20. 여정봉 바로 전 조망포인트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배낭 벗어놓고 초코렛 입에 물고 삼성산을 바라볼 때 의 맛..

초코렛보다 더 달콤한 맛이 입가에 맴돈다.

 

 

 

 

 

#21. 덕대산을 비롯 주변 깊은 골도 응시하고..

 

 

 

 

 

#22. 삼성암도 조금 지나면 또 다른 각도로 모습이 바뀌고..

 

 

 

 

 

#23. 역시 석교산의 모습은 웅장 그 자체다..

이 부근에서 대간 줄기로는 가장 높은 봉우리이니...

 

 

 

 

 

#24. 저절로 배낭을 풀게 만들었던 곳...

그렇게 해야 저 벤치가 더 돗보일 것이 아닌가?

 

 

 

 

 

#25. 바람재와 황악산 신선봉이 보인다..

 

 

 

 

 

#26. 여정봉...

예전 낙동산악회에서 걸어 놓았던 정상 표지는 깨진체로 나뒹굴고..

궤방령까지 8.4km 남았다..

 

 

 

 

 

#27. 바람재에서 등로는 좌측 사면을따라 바람재 고개로 향한다..

바람재에서 맛보는 조망을 즐기러 바람재 정상으로 향하는데.. 이 길은 오래전 등로였지 아마!!!

 

 

 

 

 

#28. 지나온 여정봉도 바라보고..

 

 

 

 

 

#29. 삼성산에서 여정봉으로 향하는 능선너머 석교산의 장엄함에 저절로 미소가 번지고..

 

 

 

 

 

#30. 바람재 정상 삼각점에서 화악산 신선봉 줄기도 보고..

 

 

 

 

 

#31. 가고자 하는 황악산은 까마득한 높이에 손짓하고 있다.

 

 

 

 

 

#32. 바람재 주위 풍경과 신선봉..

 

 

 

 

 

#33. 저 아래 안부가 바람재..

그리고 황악산까지 줄곳 오르막 연속...

대간의 묘미라 하지만 너무하다는 생각에 벌써 숨이 가빠온다.

 

 

 

 

 

#34. 바람재까지는 왜 이리 한참 내려가는지..

 

 

 

 

 

#35. 영동 상촌면의 천반산 줄기도 바라보면서.. 

 

 

 

 

 

#36. 황악산 옆 봉우리인 곤천봉도 보면서 바람재를 향하여 내려간다...

 

 

 

 

 

#37. 캬!!! 예쁘다..

글자의 우측 묘한 기울기에 저절로 나두 고개를 갸우뚱!!!

대간 길 수많은 정상석 중에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정상석의 美.

 

 

 

 

 

#38. 일단 오르는 길은 나무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끝없는 길.. 이제부턴 나 하고 싸움만이 기다리고 있는 곳!!

 

 

 

 

 

#39. 심장이 터질만큼 숨이 가뿌다...

오르자마자 벤치에 털썩!!!

이제껏 산행하며 사람 한명 못 만났지만 이 곳부터는 일반 등산로라 사람 냄새가 풍긴다.

황악산으로 향하여..

 

 

 

 

 

#40. 높은 산에 오르자 익숙한 산 줄기가 펼쳐진다.

지나온 길 좌측으로 눈에 선한 산 그림들..

저절로 미소가 번지고..

 

 

 

 

 

#41. 일단 각호산에서 민주지산 거쳐 석기봉 까지 한 눈에 그림같은 풍경에~~~~

 

 

 

 

 

#42. 먼저 여정봉 너머 석교산과 1170 암봉부터..

 

 

 

 

 

#43. 아직 황악산 정상 비로봉은 저 만치에...

저 곳에 오르면 아직 못 본 두 산을 봐야 하는데 볼 수 있을까?

 

 

 

 

 

#44. 아마 영동군에서 가장 깊은 산골 풍경이겠지...

 

 

 

 

 

#45. 오늘 산 길중에 가장 높은 곳...

이제 천천히 산이 주는 만찬을 음미해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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