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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힌 대간길을 걷고싶퍼 찾아간 곳은 포근하고 아름다운 금강송이 그림같이 펼쳐지는 곳..

산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고향의 아리함을 맛볼 수 있는 곳..

닭목령에서 대관령까지...

하루 룰루랄라 하며 찐한 아름다움을 맛보러 배낭메고 떠난다..

 

 

* 산행일 : 2012년 12월 2일 08:00 ~ 15:00

* 산행길 : 닭목령 ~ 고루포기산 ~ 능경봉 ~ 대관령

 

 

#1. 고루포기산 정상부근은 눈이 날리는가 보다.

갑자기 컴컴해지는 날씨는 홀로 산을 찾는이에게는 많은 상념에 젖게 만든다.

고루포기산에서 안반덕 눈덮힌 하얀초원을 봐야되는데 하는 맘속의 조아림이 눈발날리는 날씨에 어쩐지 기우처럼 들린다.

행여나 하는 맘은 오를수록 기대감이 점점 멀어지기 시작하는데..

 

 

 

 

 

#2. 이른 아침 닭목령 정상은 지나가는 자동차 한대 없다..

을씨년스러운 차가운 바람만 휑하니 지나간다..

춥다!!!

 

 

 

 

 

#3. 흐린날씨와 빛이 충분히 없을때 사진찍은 사람은 꽤 불편하다.

후레시를 사용하면 뒷 배경이 안나와 ISO를 조금 올려 사진을 찍으니 푸르스름한 빛이 감돈다.

닭목령 백두대간 정상석은 왜 삐딱하게 놓여있는지..

어딘가 모르게 균형이 안맞는다.

 

 

 

 

 

#4. 날이 추워서인지 발걸음이 꽤 빠르다..

임도를 따라 오르다 발길은 우측 빨간 표지기 있는쪽으로..

 

 

 

 

 

#5. 임도따라 오르다 뒤돌아보면 조고봉이 눈에 덮혀있고 노추산은 구름에 잠겨있다.

 

 

 

 

 

#6. 조고봉과 뒷산은 노추산에서 사달산 거쳐 덕우산으로 향하는 능선인듯..

 

 

 

 

 

#7. 조릿대 군락은 밤사이 내린 눈이 고스란히..

 

 

 

 

 

#8. 맹덕목장 향하는 콘크리트 길 만나는 언덕에 노송 한 그루 서있는 모습이 애처로워.. 

 

 

 

 

 

#9. 맹덕목장 정문에서 좌측 계단으로..

 

 

 

 

 

#10. 맹덕목장과 고루포기산의 아름다운 조합이 이제부터 펼쳐진다.

대간에서 가장 아름다운곳 중 한 곳이 앞에 기다리고 있다.

금강송과 산의 어울림..

 

 

 

 

 

#11. 955.6봉 아름다운 계단길 오를 준비를 하고..

 

 

 

 

 

#12. 한폭의 그림을 연상한다.

맹덕목장의 상징목인 금강송 멋드러짐이 눈에 들어오고

뒷 배경이 고루포기산이니 이보다 더 아름다운 그림이 있을까?

 

 

 

 

 

#13. 956봉 부근에서 올라온 길을 바라본다.

눈 덮힌 칠성대, 매봉 부근의 산 들이 눈을 시원하게 만든다.

 

 

 

 

 

#14. 블로그 친구이신 용아님이 아마 저 곳에서 하루밤을 지새웠다는 곳..

은근히 샘났었는데 막상 저곳에서 둘러본 산 그림은 역시 꾼의 눈은 다르다는 걸..

진짜 하루밤 묵었으면 하는 맘이 절로 이는 곳..

 

 

 

 

 

#15. 대간은 맹덕목장을 돌아 앞에 보는 우측 능선을따라 철탑이 있는 봉우리로 향한다.

맨 좌측 조금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이다. 

그리고 또하나 기다림, 기대감, 금강송의 어울림..

 

 

 

 

 

#16. 지나온 길과 화란봉, 칠성대 능선을 각인시키고는..

 

 

 

 

 

#17. 맹덕목장 뒤로 서득봉도 기억을 하고..

 

 

 

 

 

#18. 와우!! 환호성이 절로..

소나무와 낙옆송의 절묘한 조화..

이 맘때 볼 수 있는 최고의 조합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다.

 

 

 

 

 

#19. 욕심을 부린다면 눈이 조금 더 왔었더라면..

그러나 나는 다음을 기약하고 있다. 늦가을 낙옆송 노란 색감을...

 

 

 

 

 

#20. 저 멀리 안반덕 풍력발전기가 모습을 보이고,,

산은 겨울속으로 빠져듬을 알 수 있다.

 

 

 

 

 

#21. 산, 금강송, 흰눈.. 절묘한 조합!!

저절로 발 걸음이 멈추고 한참 미동도 안한체 몸은 굳어버렸다.

대간을 걸으면서 저런 아름다운 집합체를 본적이 없는것 같다.

 

 

 

 

 

#22. 늦가을 금강송과 낙옆송 노오란 색감이 어울리면 어떠한 그림이 될까?

눈이 더와 흰눈위에 금강송 푸른 색감이 더해지면 어떤 그림이 나올까?

나름대로 머리속에는 환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저 산그림을 바라보며..

 

 

 

 

 

#23. 산불에도 살아남은 나무라고 한다..

삶의 인내보다는 저 아름다움이 사라졌다고 하면 얼마나 슬플까?

그러기에 자연은 우리가 생각지 못한 위대함이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24. 왕산 제1 쉼터에서 귤 2개를 먹으면서 메마른 입술을 적시고..

 

 

 

 

 

#25. 왕산제 2쉼터에서는 본격적인 고루포기산을 올라야 하는 긴 여정 숨고르기를 해야 하는 곳.

 

 

 

 

 

#26. 숨가쁘고 등줄기에 땀이 흥건할 즘이면 철탑이 있는 고루포기산에서 가장 산을 느낄수 있는 조망처에 도착한다.

산은 고도를 높혀감에따라 날씨는 가루눈이 휘날리는 아니 눈을뜨지 못할 정도로 바람과 더불어 나를 강타하고 있다.

닭목령에서 이 곳까지 올라온 긴 대간이 발 아래 굽어보이고 있다.

산을 느낄수 있는 곳인데 아까운,, 아쉬움이 교차된다. 기대하였던 곳인데..

 

 

 

 

 

#27. 산 반대편으로는 능경봉으로 향하는 대간이 물결치고..

오후는 저 능선을 걸어야 하는 긴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28. 갑자기 내린 눈과 찬 바람은 상고대를 연출하고..

 

 

 

 

 

#29.고루포기산 정상목 뒤로 내려가면 임도가 나오고 조금 더 내려가면 안반덕 전경을 볼 수 있는 조망처가 보인다.

안반덕 최고점인 이 곳에서 보는 안반덕 전경은 오늘 산행에 백미라 할 수 있었는데

눈발 날리는 날씨때문에 안반덕 너머로 보이는 산마루 행렬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 발 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30. 고루포기산 정상..

 

 

 

 

 

#31. 고루포기산 삼각점

도암 24  1991 복구  해발 1238.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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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