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화엄사의 黑梅와 길상암 매화 香이 유혹해서인지 지리산 섬진강변의 山寺의 香이 그리워서인지 모르겠지만 비오는날 여유있는 맘으로 길을떠난다. 오늘은 배낭도 없고 카메라 하나 달랑.. 시간의 구애 받지않고 역사의 숨결과 비오는날 산사의 그리움속으로 빠져들어 속세의 번뇌는 잠시 접어두고 맘 속을 청정으로 꽉 채워지는 풍요를 느끼고파 새벽에 남쪽으로 향한다. 2011년 3월20일 #1. 성삼재 휴계소에서 바라보는 환상의 운해.. 좌측 끝 지평선에 무등산은 섬 인듯 그림자만 보이고 있고 난 그저 입만 벌리고 있다. 말도 못하고,, #2. 쌍계사에 갈 때 한번쯤은 고운 최치원님의 발자취를 기억하곤 한다. 큰 바위에 있는 저 글씨가 그분이 새긴 글씨라고 하는 전설이 있는데 글쎄... 쌍계사 입구에 있는 저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