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아리함들이 산재되어 있는 빛고을!!
그곳으로 향한다..
무등산보다는 백마능선을 가고시퍼 오래전부터 계획하였던 바
옛길은 역시나 사람들로 북적거림.. 서석대에 이르는 길은 빛고을 시민들의 휴식처 인듯한...
그러나 백마능선의 억새와 바람은 발길을 가볍게 만들어 버리고
지리 반야와 천왕까지 바라보는 최고의 하이라이트, 덤으로 월출산까지..
오래토록 가슴에 기억할 수 있는 산들의 어우러짐이 남도를 꽉 메우는 산행길 이었다..
* 산행일 : 2010년 11월14일 10:40~16:40
* 산행길 : 원효분소 ~ 서석대 ~ 입석대 ~ 장불재 ~ 백마능선 ~ 악양산 ~ 휴양림
#1. 무등산 백마능선 끝머리 악양산에서 바라보는 남도의 명산 순례..
가깝게는 화순 백아산 부터 멀리는 지리 주 능선까지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山 이다..
가을 막바지 남도의 산을 느낄 수 있었던 억새길..
꿈 같은 여정이었다.
#2. 들머리 원효사 공원관리사무소 앞..
#3. 옛길 2코스를 오르며 아직 무등은 단풍에 물들어 있다.
북적이는 사람들 속에 끼여 산행 마지막에 사람들을 보내놓고 천천히 오르는데 같이 온 여자 한분의 발걸음이 수상하다..
역시나.. 가다시다 하며 숨 가쁘게 오르는 그 분때문에 오늘 산행에 어두움이 깔리는 것을 느낀다.
#4. 무등산 옛길 2코스는 산책로 이기보다는 등산로에 가깝다..
오래전부터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던 터라 주변 풍경은 사람들의 때가 묻지않은 장면이 보여진다.
조릿대가 지속되는 걸로 보아 꽤 올라온듯 보인다.
#5. 중봉에서 올라오는 임도길(천왕봉 군부대 가는길)과 만나는 지점에 바위 전망대가 있어 잠깐 들려본다.
와우!!! 중머리재에서 올라오는 억새밭 등로의 곡선이 멋지게 보인다..
무등산에서 이름난 포인트..
#6. 서석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석대 주상절리대...
돌기둥의 장관이 눈 앞에 펼쳐진다..
말만들은 무등산의 상징물이... 그러나 이 순간 아쉬운 점은 렌즈의 화각이 좁아 모두 볼 수 없다는 점...
#7. 서석대를 자세하게 바라본다..
수억년 억겁의 세월을 지탱해 온 저 거대한 바위기둥群
신기하기만 하다.
#8. 무등산에서 민간인이 갈 수 있는 곳까지 왔다.
서석대 정상에서 무등산 정상 중 한 곳인 인왕봉을 클로즈 업 해 본다.
#9. 무등산 정상 천왕봉(1186.7m)
저 곳 어딘가에 정상을 알려주는 삼각점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지 못하는 곳,, 멀리서나마 추측하면서 높게 보이는 시설물 부근에 있지 않을까???
#10. 서석대 마루에서 바라보는 무등산 정상부근...
바람이 꽤 차다..
누런 억새가 휘날리며 무등의 찬 바람을 계속 불어댄다.
#11. 겨우 건진 서석대 정상 석..
바글바글대는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이런거 정말 싫어하는데..
#12. 서석대에서 바라보는 장불재와 KT와 KBS 중계탑..
저 시설물 좌측으로 난 길을따라야 백마능선으로 갈 수 있다.
#13. 서석대 마루금에서 장불재로 긴 내리막을 걸으면 입석대를 만난다.
#14. 서석대가 바위기둥들이 붙어있고 아기자기 하다보면 입석대는 바위기둥들이 떨어져 있고
크기도 가까이 볼 수 있어서인지 거대하게 보인다.
#15. 장불재에서 돌아 본 서석대, 오른쪽 마루가 서석대 정상이다.
#16. 장불재에서 바라보는 입석대..
#17. 백마능선 초입부에서 바라보는 중봉과 중머리재에서 넘어오는 봉우리 사면..
#18. 백마능선 상의 최고봉인 암봉(일명 낙타봉)
산세의 형태가 뾰족한게 예쁘게 생겼다. 등로는 저 봉우리를 넘어야 한다.
#19. 백마능선 입구에서 바라본 장불재 휴계소와 서석대와 입석대...
억새속으로 사람들의 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내려온다.
#20. 가끔씩은 시설물도 멋지게 표현 될 수 있다.
KBS 송신탑, KT 중계소, 멀리 중봉에 있는 또다른 송신탑두..
#21. 백마능선에서 바라보는 무등산은 최고다...
이 모습을 볼려고 오랫동안 시간을 지체하였나 보다..
중앙 입석대를 중심으로 좌측 상단부에 서석대, 서석대 정상, 무등산(인왕,천왕,지왕)3봉우리.
#22. 백마능선을 걸으면 자꾸 먼 발치를 쳐다본다.
아까부터 익숙한 봉우리가 자꾸 보이는데 설마 하는 맘에 또한번 혹시나 하면서 망원렌즈를 꺼내 바라본다..
와우!!! 지리 반야와 천왕봉이 아닌가?
무등에서 저 곳을 볼 수 있다니!!!
희열 그 자체다.
#23. 백마능선의 진면목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사실 무등산 보다는 이 능선을 밟고 시퍼 온 것이 아닌가?
암봉으로 가는 저 푹신한 능선길.. 거닐고 싶지 않은가?
#24. 뒤돌아 보며 바라보는 곳은 장불재!!
규봉암에서 오르는 길이 보인다.
#25. 남도는 아직 단풍의 색채를 볼 수 있다.
원효사 올라오는 가로수길이나 저 아래 산하에 펼쳐져 있는 색채의 아름다움을 보라!!
#26. 암봉에 올라 지나온 억새길을 바라본다..
푹신한 길.. 간간히 불어대는 찬 바람은 초겨울 느낌으로 다가오지만 그것마저 억새 휘날림속으로 사라지고 마는데..
#27. 백아산 너머 반야를 보며 저 풍경에 감탄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될까?
산을 오르며 이 같은 장엄에 눈이 호강하는 것은 드물다..
시간이 갈수록 아름다움속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28. 만연산 사면을 돌며 화순으로 가는 도로의 굴곡도 예쁘다.
#29. 만연산 사면을 지난 길은 큰재를 너머 화순으로 향한다.
두개의 산 언저리를 지나는 풍경이 고향 어느곳을 지칭하듯 정겹게 보인다.
#30. 수만리 평온한 마을 전경..
빨간 가로수가 길가에 정렬되어 있는 모습..
#31. 안양산으로 오르는 길 억새의 휘날림은 멀리서 보면 마치 흰빛이 날리는 것처럼 황홀하게 보여진다.
#32. 억새와 남도의 산하들..
산에서 바라보는 풍경중 이보다 더 멋있는 것을 바라면 자연이 怒하지 않을까?
#33. 안양산 오름길 억새와 멀리 보이는 빛고을의 오버랩..
많은 기억거리를 가지고 있는 저 터전속에 월드컵경기장의 색다른 모습도 눈에 띄고 있으니..
#34. 안양산에서 바라보는 백마능선의 걸어 온 길..
암봉의 멋드러짐이 눈에 자꾸 밟힌다. 그만큼 오래토록 기억하고 시퍼서 그럴까?
#35. 안양산에서 바라보는 무등산의 웅장함..
최고가 아닐까?
무등산의 빛남을 무엇게 견주랴.. 그저 감탄사만 연발할 뿐..
#36. 무등산 사면을 내려오다 보면 규봉암이 장석대 밑에 자리잡고 있다.
무등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꼽으라면 저 곳이다..
좌측으로 눈길을 돌리면 지공너덜이 보이고 그 옆으로 석굴암 빨간지붕이 보일듯이 보여진다.
#37. 안양산에서 바라보는 화순 순천 방향의 山群을 보면 생김새도 각양각색 좋다!!!!
모후산을 필두로 펼쳐지는 아기자기함에 와우!!!
#38. 동복호 너머 산세들이 호수 물빛과 잘 어울린다.
아직도 늦가을의 정취어린 색감들이 반기는 곳.. 그 곳이 남도다..
#39. 화순도 석양빛에 잠겨들기 시작한다..
화창한 날씨는 아니지만 희끄무리한 날씨가 안양산 정상에 찬 바람을 계속 몰고온다..
꽤 추워진다..
저 멀리 보이는 산 봉우리 하나가 또다른 유혹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40. 정상석과 무등산의 모습을 같이 견주어 보고 이제는 내려가야할 시간...
바람이 꽤 불어 쟈켓사이로 솔솔 찬 기운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41. 룰루랄라.. 저절로 콧노래가 나오기 시작한다..
저 앞에 가는 한 무리 등산인들이 부산에서 왔다고하는데 계속 떠들어댄다...
너무 힘드니.. 가도가도 끝이 없느니.. 불만이 많은 모양이다.. 그럼 저 분들은 어느곳을 가야 만족을 할까?
#42. 화순의 진산.. 모후산..
화순에서 가장 높으며 천년고찰 유마사를 끼고 있는 산..
개인적으로 가보고 싶은 산 중의 한 곳이기도 하다. 그 산봉우리 좌측 옆으로 보여지는 조계산...
그렇게 화순과 승주의 최고의 명산을 한꺼번에 바라보면서 긴 내리막을 재촉한다.
#43. 내려오면서 자꾸 석양속에 저 산봉우리를 생각한다...
아!!! 월출산.. 산세의 모양이 월출산이다...
지리 반야와 천왕봉, 덤으로 월출산까지...
#44. 중앙에 뾰족한 봉우리 너머 희미하게 보이는 둥그스럼한 산이 장흥 천관산이다...
남도의 풍성한 산하를 굽어보며 또한 억새를 벗삼아 걸었던 백마능선도 ~~
곧 안양산 자연휴양림속으로 빠져들면 오늘 긴 산행도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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