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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오고싶었던 山이었는데 너무나 늦게 찾은 이 곳 양구 사명산..

     양구의 珍山 이면서 화천, 양구, 인제, 춘천 등등 사통팔달 모든곳을 굽어 볼 수 있는 곳..

     또한 설악과 화악을 바라 볼 수 있고 소양호와 파로호를  山頂에서 호수를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이 곳 뿐이 아닐까?

     도솔지맥의 짙은 비 머금은 푸름은 발길에 계속 채이고 문바위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운무어린 풍경이 산행의 진수일듯 싶다.

 

 

* 산행일 : 2010년 9월12일 09:50 ~ 16:30

* 산행길 : 웅진리 ~ 월북현 ~ 사명산 ~ 문바위 ~ 추곡약수

 

 

#1. 정상 밑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소양호와 운무어린 산하...

하루종일 산행을 하면 맛본 값진 풍경이다.

 

 

 

 

 

 #2. 계곡에서 훌러내리는 물이 오늘 계곡으로 올라야 하는 산행의 어려움을 대변해 준다.

아마 계곡 몇군데를 건너야될텐데.. 혹 등산화 벗고 가야할 만큼 심각한 장소는 없겠지 하며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3. 등로를 선정사까지 가서 올라야되는데 금강사 입구에서 월북현 방향 도솔지맥으로 바로 오른다..

긴 계곡보다는 능선이 더 좋아서 일까?

한참 땀을쏟으면 임도를 만나고 임도옆 샘터에서 목을 축인 후 조그만 더 오르면 도솔지맥과 만나는 능선삼거리에 도착한다.

 

 

 

 

 

 #4. 도솔지맥을 이용 사명산에 오르는 길은 산림욕을 겹비할 수 있는 명품 등로라 할 수 있다.

소나무 사이로 소양호가 보이고 주변의 나무내음이 계속 내렸던 물기를 머금은지 상큼 그 자체다.

 

 

 

 

 

 #5. 한 구비 너머 땀을 닦아내며 소양호를 바라본다.

사실 사명산 능선은 조망은 거의 없다. 간간히 나무사이로 펼쳐지는 자연의 아름다움은 관찰 잘 하면

그래도 쏠쏠하게 산이 제공해 주는 풍요는 만끽할 수 있다. 

 

 

 

 

 

 #6. 높이를 더해 감에 따라 산 허리에 걸려있는 구름과 주변에 펼쳐지는 이름모를 곳이 눈 아래 보인다.

 

 

 

 

 

#7. 사명산 도솔지맥 구간은 등로사이로 쉼터및 이정표가 잘 관리 되어있다.

갈색의 바탕에 흰글씨가 선명하게 녹색 숲을 바탕으로 보이는게 기분 좋다. 

 

 

 

 

 

#8. 꽤 오름을 지속한 것 같다.

산 사면에 펼쳐지는 산 안개와 물 머금은 나무들의 색감!!!

안개낀 산을 오를때는 바로 이 맛에 발걸음이 점점 뒤처지는 것을..

 

 

 

 

 

#9. 원래 산행계획 하였던 곳이 선정사에서 올라오는 길이었는데 그 갈림길이 이곳이다.

직진은 걸어왔던 지맥길이고 우측 산사면을 통하여 내리막길이 선정사에서 올라오는 등로다..

 

 

 

 

 

#10. 사명산 100m 남았다..

 

 

 

 

 

 #11. 정상에 가까워질 무렵 고목 한 그루가 눈에 들어온다..

속이 거의 빈 상태로 자연속에 지탱해 온다는 것이 눈물겨운 투쟁이 아닐까?

 

 

 

 

 

 #13. 정상에서는 온통 뿌연 안개속이다...

그래두 정상석과 삼각점의 나란함을 담는것이 이 곳에 오른 보람일까?

 

 

 

 

 

#14. 사명산 삼각점

양구 26  1986 재설  해발 1198.6m

 

 

 

 

 

#15. 정상에서 바라보는 운무사이로 보이는 파로호!!

저 뒤로 펼쳐지는 산하의 장쾌함을 오늘 볼 수 없다는 것이 아리하게 몰려온다.

 

 

 

 

 

#16. 나무사이로 보이는 소양호..

 

 

 

 

 

#17. 정상에서 조금 더 오면 풀로 덮혀있는 헬기장 1161봉에 도착한다.

사실 조망은 정상보다 이 곳이 더 낫다.

운무사이로 펼쳐지는 산 자락을 살피는 것이 오늘 볼 수 있는 전부다..

 

 

 

 

 

#18. 등로가 너무 좋다..

산 오솔길로 이어지는 지맥은 문바위까지 오르막과 내림막을 반복하지만 능선은 긴 내리막을 하고 있다.

 

 

 

 

 

#19. 산을 내려오다 뒤돌아 본 정상부 일대..

구름에 걸려있어 약간은 신비하기까지 하다.

 

 

 

 

 

#20. 산길 나무숲 사이로 보이는 소양호!!

 

 

 

 

 

#21. 지맥 능선 곳곳에는 이름모를 나무들의 생김새 또한 갈 길을 멈추게 만든다.

 

 

 

 

 

#22. 특별히 조망포인트가 없다..

길을 걷다가 보이는 곳이 사명산 아니 강원의 산의 매력이다..

 

 

 

 

 

 #23. 거대한 굴참나무도 이끼가 서려있는 깊은 산속..

저 나무에서 풍기는 내음을 맡아보았는가?

산림욕 최고의 만찬인 것을..

 

 

 

 

 

#24. 오늘의 하이라이트..

문바위에서 보여지는 칠층석탑(칠성탑)과 숭인리 소양호의 모습..

사명산 산행에 있어서 이 곳을 안 오면 그많은 값어치가 있었을까 하는 멋드러진 곳이다.

 

 

 

 

 

 #25. 또한 옛 무협소설에서 나올법한 출렁다리와 석탑.. 그리고 까마득한 절벽!!!

저 곳에 도를 닦는 도인이나 무술인이 있다고 하면..

 

 

 

 

 

#26. 소나무와 雲霧를 바라본다...

확 트인 조망의 장엄도 멋지지만 오늘같은 날씨는 그 같음을 바라지는 못하고 산수의 아름다움으로 만끽해야

할 듯 싶다. 조망대 옆 소나무의 자태가 괜찮다.

 

 

 

 

 

#27. 숭인리 소양호와 그 사면을 돌아가는 옛 도로..

지금은 터널이 생겨 소양호 구비를 돌며 맛보는 재미가 없어진 것 같다.

문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그 같은 인간들의 빠름을 고집화 하는 시설은 그저 조그맣게 보이는 자연 훼손으로만 보인다.

 

 

 

 

 

 #28. 문바위 전망대..

구름에 휩싸이는 산과 소나무, 바위의 어우러짐은 한 폭의 동양화하고 해도 무색함이 없을듯 하다.

 

 

 

 

 

#29. 문바위 전망대에서 조금 있으니 살포시 죽엽산과 오봉산 줄기가 처음으로 제 모습을 나타낸다.

그리곤 금방 사라지는 자연의 오묘함!!!

그것으로 만족하는 아쉬움의 교차.

 

 

 

 

 

 #30. 또 한번 눈길을 주고는 이젠 내려가야 할 시간..

 

 

 

 

 

#31. 출렁다리 흔들림도 눈에 넣고..

 

 

 

 

 

#32. 문바위 협곡도 가슴에 담고 자리를 뜨네..

 

 

 

 

 

#33. 나무에 피어있는 이름 모를 버섯도

 

 

 

 

 

#34. 자신만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겠지..

그것을 담아보는 셔터 누르는 손길에는 떨림이 있다.

 

 

 

 

 

#35. 지맥 갈림길에와서 길은 더욱 헷깔리게 만들고

직진 표지기가 많이 달려있는 곳이 지맥으로 향하는 길이고 좌측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추곡약수로 향하는 길이다..

 

 

 

 

 

 #36. 추곡약수로 향하는 길은 어느정도 능선을 타고 내려오다가 우측으로 급경사 길을 타야한다..

간혹 길 옆에 만나는 소나무의 짙은 香 때문에 발 길을 멈춰 흘러내리는 땀을 닦는다.

 

 

 

 

 

#37. 소나무의 짙은 香..

특히 비를 머금은 황금빛 소나무의 자태는 푸르름과 금색의 또다른 조화를 빚어내고 있다.

 

 

 

 

 

#38. 길은 추곡약수 못 비친 공터로 나온다..

계획하였던 길과 조금 어긋났다.

 

 

 

 

 

#39. 추곡약수에 가서 물 한잔 들이킨다.

철분냄새가 입에 돈다..

그래 약수는 바로 이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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