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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그 이름이 떠 오른다..

     두타산(頭陀山) !! 꽤 많이가보았다고는 하나 정말 그 산이 풍기는 장엄을 본 것은 꽤 오래 전 일이다..

     새벽에 자동차 시동을 걸고 먼 걸음을 가는 길은 물론 피곤하지만 맘 속은 나의 피앙새가 그곳에 있는 것 같은 설레임이다..

     그러나 그곳에 기다리고 있는것은 엄청난 무더위와 바람 한점 없는 습한 기운뿐이었으니...

 

 

* 산행일 : 2010년 9월4일  08:15~18:30

* 산행길 : 천은사 ~ 쉰음산 ~ 두타산 ~ 박달령 ~ 용추 ~ 무릉계

 

 

#1. 아름답고 장엄의 결정체!!

두타에서 바라보는 청옥과 고적대..

산을 처음 알게 해 주었던 곳..

저 장면 때문에 산이 이러한 곳이다 라는 것을 인식하게 해 준 곳이다.

 

 

 

 

 

 #2. 동해휴계소에 도착하여 아침햇살에 가슴에 안고 휴식을 취한다..

고향 땅이 시작되는 곳이지만 오늘은 산행이 우선이고 햇살의 강도가 장난이 아니다..

 

 

 

 

 

 #3. 천은사 일주문을 지나면서 오늘 산행에 마음 가짐을 더해 본다..

 

 

 

 

 

 #4. 천년고찰 천은사이지만 전각이라든지 경내에 있는 모든 건물들이 현재거다.

천은사는 이승휴가 제왕운기를 지은 곳으로 유명한데 그 사당이 천은사 옆에 위치해 있지만 가보지는 못했다.

 

 

 

 

 

 #5. 천은사 운판(雲板)

 

 

 

 

 

#6. 천은사 금고(金鼓)

 

 

 

 

 

#7. 천은사 목어(木魚) 

 천은사는 불전사물인 동종, 운판, 금고, 목어 가 완벽하게 보존이 잘 되어 있다.

동종은 아쉽게 그냥 지나쳐 버려 기록에 남기지를 못했다.

 

 

 

 

 

#8. 천은사 감로수 뒤로 본격적인 두타산 쉰음산으로 등로가 시작된다..

처음부터 등로는 계곡을따라 편안한 길을 가다가 본격적인 쉰음산 능선으로 붙자 긴 오름길이 시작된다.

 근데 오름길에 비해 햇살의 강도와 바람 한점 없는 주변의 습한 기운이 점점 발 걸음을 무디게 만든다.

 

 

 

 

 

 #9. 쉰음산을 오르면서 쉬는 시간이 많아진다.

그때마다 주변에는 금강송이 그늘은 더해주지만 그 습한 기운이란..

벌써부터 등산복은 땀에 젖어 축축하다..

 

 

 

 

 

#10. 전망 좋은 곳에 올라 이제껏 올랐던 곳을 바라본다.

꽤 올라왔다고 생각을 하였건만 이제 시작이다. 아직 올라야 할 곳은 까마득한 곳..

 근데 진짜 덥다.. 바람이나 한점 불어댔으면 좀 나아질텐데.

 

 

 

 

 

#11. 큰바위가 있는 곳이 저 아래 보인다.

거의 쉰음산 도착할 때 조망이 좋은곳에서 올라온 여정을 바라본다.

 

 

 

 

 

#12. 쉰음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두타산의 장엄함..

두타산의 모습 중에 쉽음산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움도 정평이 나 있다.

오랜만에 두타산의 진정함을 맛본다고나 할까?

 

 

 

 

 

 #13. 쉰음산 정상에서 맛보는 또다른 볼거리..

한국의 그랜드 캐넌 같은 석회암 지대의 엄청난 붉은바위 절벽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거대함에 압박을 강하게 받는다.

저 너머 멀리 백복령으로 넘어가는 도로의 절개지가 보인다.

 

 

 

 

 

#14. 쉰음산 즉 오십정산 정상석..

그 너머 초록봉과 응봉산 줄기가 남면치를 향하여 뻗어있다.

 

 

 

 

 

 #15. 석회암 바위 절벽을 줌인 해 본다..

사진과 달리 현장에서 느끼는 거대함의 압박은 무어라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였으니까.

 

 

 

 

 

#16. 쉰음산은 보는 각도에 따라 작품사진이 나올정도로 주변의 경치가 아름답다.

 렌즈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누군가 불쑥 나타난다.

땀에 흠뻑 젖어있는 저 젊은이의 모습이 아마 내가 처해있는 상황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17. 쉰음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미로에서 천은사로 오는 한적한 산촌 마을을 바라본다.

 

 

 

 

 

#18. 쉰음산에서 바라보는 삼척의 산군..

아마 저끝에 희미하게 보이는 마루금이 육백산과 응봉산이 아닐까...

저 산의 흐림이 육백지맥이라고 산경표에 기록되어 있다.

 

 

 

 

 

#19. 부지런히 왔다갔다 하면서 주변의 조망을 느낀뒤..

난 소나무 한 그루 있는 그늘진 곳에서 긴 잠을 청했다.

몸이 무거워 휴식을 취할려고 누운것이 금방 잠이 들었나 보다.

산중취침!!! 단잠이지만 이것이 조금은 몸에 기운을 불어넣었는지 한결 오름길에 몸이 가벼워 짐을 느낀다.

 

 

 

 

 

#20. 쉰음산을 벗어나자마자 주변의 암릉지대는 금감송과 두타의 아름다움이 산재되어 있다.

나도모르게 멋에 반하여 갈 길을 멈추고 말았으니.

 

 

 

 

 

#21. 보면 볼 수록 자연의 조화는 아느 하나에도 정성이 깃들여 있는것 같다.

그저 자신들의 생각대로 성장되어 있지만 그것이 주변과 묘하게 어울려 美를 창출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안다.

 

 

 

 

 

 #22. 휴!!! 저 곳을 올라야 한다..

정말 오늘 덥다..

아니 더운것 보다는 바람이없고 숲속의 습한기운때문에 발걸음 띠는 것도 힘들다.

거기에 계속되는 오르막은 더욱 숨을 막히게 만들고 있다.

 

 

 

 

 

#23. 조망이 뜨이는 바위봉에 앉아 땀을 식히면서 아래를 쳐다본다.

저 아래 웅장한 바위절벽도 조그맣게 보이고 삼화 쌍룡시멘트 공장도 발 아래 보이고

동해 시민의휴식처인 초록봉과 산 너머 동해시가지가 희미하게 보인다.

 

 

 

 

 

 #24. 뒤돌아보면 두타산성 오르는 능선 너머 고적대와 갈미봉 대간능선이 구름밑으로 확연히보이는 것이 아닌가?

 많이 올라왔구나 조금만 가면 저 능선과 만나는 갈림길이 나오겠지.

 

 

 

 

 

#25. 무릉계 두타산성에서 올라오는 길, 천음사 쉰음산에서 올라오는길이 만나는 지점..

 가끔씩 산성쪽에서 올라온 등산객들을 만날때 마다 한결 그들의 하는 말 힘들고 날이 엄청나다..

하기사 그들 모두 등산복은 땀에 절은 상태다.. 그리고 몇몇은 두타산 정상에 오르는 것을 망설이는 사람도 있다.

그만큼 오늘 산행은 더위와 자신과의 끝없는 투쟁의 연속이 아닐까?

 

 

 

 

 

#26. 삼거리를 지나자마자 곳곳에 전망처가 산재되어 있다.

한결같이 두타, 청옥, 고적대의 방면..이 확연한 모습으로 눈 앞에 펼쳐지고 있다.

두타산성에서 올라오는 긴 능선을 바라보고있다. 저 곳에서 올라오는 사람들도 아마 땀깨나 쏟을듯 같다.

 

 

 

 

 

 #27.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삼화시멘트, 초록봉, 동해시..

 나의 고향이다. 특히 저 초록봉은 어렸을때 꿈을 안고 자라나던 상징물이었는데..

 

 

 

 

 

#28. 고적대..

대한민국 산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29. 청옥산..

 

 

 

 

 

#30. 오르면 오를수록 흥분이다..

고적대와 갈미봉을 저렇게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는 행운이 얼마만일까?

날은 덥고땀은 비 오듯이 쏟아지지만 두타 산신령이 나에게 주여지는 고난의 길인 것을..

 

 

 

 

 

#31. 두타산을 오르면 아직 갈길이 멀다..

저 앞봉을 너머 저 곳까지.. 에휴!!!

언제 올라가나???

산행은 언제든지 힘들지만 오늘은 다른 어느때보다 정말 힘들다..

 

 

 

 

 

#32. 청옥산으로 가는 의가등하고 내 위치가 거의비슷하다..

 청옥산을 향하는 대간 능선.. 그러나 우리는 예로부터 저곳을 거대한 횃대 같다고 하여 의가등(衣袈嶝)이라고 부른다.

 

 

 

 

 

#33. 보면 볼수록 장엄의 극치 고적대와 갈미봉 능선..

 

 

 

 

 

#34. 두타산 정상 삼각점(1352.7m)

 

 

 

 

 

#35. 두타산 정상석과 동반자 배낭 인증샷..

 폭포 찍는다고 삼각대 매고 왔는데 진짜 무겁다..

 

 

 

 

 

#36. 얼마만에 맛보는 이 장엄일까?

산정에서 바라보는 삼척의 모든 산들이 발 아래 굽어보고 있다.

두타로 향하고 있는 대간의 긴 오름일까?

 

 

 

 

 

#37. 山頂에서의 머무름은 오늘만큼은 고역이다.

댓재에서 올라오는 몇몇 등산인들 몇명이 오르자마자 그냥 정상석옆 숲속으로 향한다.

 그만큼 정상에서도 바람이없는 땡볕 그 자체다.

나만 홀로 그 장엄에 도취되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찍고 있었으니..

 

 

 

 

 

 #38. 햇살의 역광만 안 걸렸어도 희미하게 보이는 함백산을 바라보지 않았을까?

다만 윤곽만 보여지는 저 아름다운 산하들..

 정말 멋지다..

 

 

 

 

 

#39. 두타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청옥산과 고적대의 줌인..

 의가등 능선으로 문바위가 녹색의 틈바구니에서 흰색으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0. 두타산에서 바라보는 갈미봉의 독특한 봉우리..

오늘따라 평범한 멋이 왜이리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울까?

 

 

 

 

 

#41. 청옥산 좌측 유연한 곡선과 저 너머 하장의 산군의 아름다움들..

 

 

 

 

 

 #42. 두타산을 지나 대간능선(의가등)을 걸으면서 간간히 보여지는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두타산으로

오르는 능선과 그 너머 쌍룡시멘트 공장..

 

 

 

 

 

#43. 박달재..

무릉계 방향으로 가파른 하산길만 남았다..

근데 그 길이 보통 힘든게 아니다..

 

 

 

 

 

#44. 아마 무릉계에서 가장 심오한 계곡이 박달계곡이 아닐까?

사람들의 발걸음이 가장 적은 곳이기에 숲에서 형성되는 그 심오함은 다른 어느계곡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의 깊이를 자랑한다.

 시간이 있으면 작은 폭포, 소 등을 담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건만 오늘은 벌써 해가지는 어둠이 찾아옴을 느낀다.

 

 

 

 

 

#45. 박달계곡 등로는 오래전 간 길과 많이 틀리다.

 예전 등로는 계곡과 거의 동반하여 박달폭포를 지나 험한 길은 재촉하면 쌍폭 상단으로 나왔는데 그 길이

아마 오래전 삼화 홍수때 길이 없어졌는지 계곡 산사면을따라 새로운 등로가 만들어져 또다른 주변 경치를 감상 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들이 있으니..

 

 

 

 

 

#46. 무릉계 명품 쌍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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