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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속에 담은 산 중의 한 곳인 화악은 언제나 가슴을 설레이게 만드는 곳이다.

     경기 최고봉의 명칭도 존재하지만 그 많은 산중에 가보고 싶은 뒤돌아 보면 언제나 손짓하고 유혹하는 그 무언가때문에

     다시금 그 품속을 찾게끔 하는 산이다..

     1월 눈보라속에 북봉을 올랐건만 무엇때문에 찾아본 그 언저리 그리메는 변함이 없었고 빛내림만 반겨주는 것이

     조금이라도 소통이 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던 것 같다.

 

 

* 산행일 : 2010년 8월19일  12:00 ~ 17:00

* 산행길 : 화악터널 ~ 실운현 ~ 응봉 ~ 실운현 ~ 화악터널

 

 

#1. 응봉 오름길에 바라보는 화악..

북봉에서 응봉 바라보는 것두 좋지만 응봉에서 화악 보는 것두 최고다..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곳이지만 두 곳 모두 갈 곳이 없는 곳..

그래두 멀리서 보는 것 만으로 대만족이다.

 

 

 

 

 

#2. 화악리 방향에서 화악터널 오르다 보는 응봉..

좋다!!!

 

 

 

 

 

#3. 짙은 아쉬움으로 간직한 촛대바위의 늠름함은 변함이 없다.

저 아름다움을 지나쳐 버리는 그날의 짙음은 한참 지난 오늘에서야 그 모습을 투영시키게 되었으니..

 

 

 

 

 

#4. 8개월만에 찾아본 들머리는 변화가 있다..

이곳의 높이가 해발 870m라는 이정표가 처음 눈에 띄였으니..

 

 

 

 

 

#5. 짙은 푸르름속에 쌓여있는 화악터널..

이 높은 곳에 고요함이 메아리 치는 곳이지만 가끔씩 힘겹게 올라 긴 제동소리 남기며 떠나는 자동차의 흐름이

이 곳도 인간의 발길이 다가오는 서글픔이 밀려온다고나 할까?

 

 

 

 

 

#6. 실운현 고갯마루에서 바라보는 화천 사창리와 그너머 실내고개인듯 안부와 좌측으로 복주산의 멋드러진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연봉은 아마 대성산일 듯 싶다.

 

 

 

 

 

#7. 고난의 시작..

내리쬐는 한 여름의 태양빛을 뚫고 나만의 투쟁을 하러 저곳에 가야한다..

벌써 흘러내리는 땀방울과 햇살의 강렬함!!!

 

 

 

 

 

#8. 흘러내리는 땀을 닦으며 화천의 산을 바라본다.

장군산, 백적산이 가까이 다가오면서 대성산 푸근한 모습이 뚜렷하게 들어온다..

대성산 너머는 우리가 가보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곳..

 

 

 

 

 

#9. 고도를 높여감에 따라 가평의 진산들이 눈 아래 펼쳐지기 시작한다.

거기다 빛내림까지!!!! 와우!!

역광이기에 푸른 녹음은 안보이지만 화악중봉에서 흘러내린 애기봉 너머 명지1,2봉의 웅좌는 오름길 내내 모습을

보여주고 연인산이 슬그머니 그 자태를 뽐내고 있으니..

 

 

 

 

  

#10. 오름길 내내 화악의 정상인 신선봉은 구름에 잠겨 그모습을 보여주지 않다가 드디어 웅좌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1월 눈덮힌 곳을 올랐던 기나긴 능선이 기억에 새롭다.

북봉은 살그머니 지나가는 구름에 가려 자취를 감추고 있네.

 

 

 

 

 

#11. 응봉 오름길에서 바라보는 하이라이트는 아마 이 장면이 아닐까?

애기봉 너머 명지 1,2봉이 경기 제2 고봉 답게 응장함을 연출하고 연인산이 수줍은듯 옆에 도열하면서

가깝게는 구나무산과 그 뒤로 칼봉산과 매봉이 긴 산그리메를 이르고 있다.

 

 

 

 

 

#12. 화악천과 가깝게는 애기봉 과 구나무산, 칼봉산이 봉긋 솟아있고 매봉을 비롯 가평의 명산들이 발 아래 보이는

모습이 경기 최고봉다운 조망을 연출해 주고 있다..

 

 

 

 

 

#13. 응봉 정상마루에 다가옴에 따라 춘천지역의 모습또한 보이기 시작한다.

좌측 아래 춘천댐이 희미하게 보이고 북한강 푸르름이 펼쳐지고 있다..

오르면 오를수록 감탄사 연발이다.

 

 

 

 

 

#14. 응봉에서 가지를 뻗어내린 화악지맥의 촉대봉이 가깝게 보이고 좌측 잘룩한 곳이 홍적고개..

그너머로 몽,가,북,계, 그 유명한 능선이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도 화악응봉이다..

 

 

 

 

 

#15. 장엄 그 자체를 보는 것은 가슴 설레임이다..

화악에 올라서야 만 볼 수 있는 것들..

명지산과 연인산을 이렇게 볼 수 있는 곳이 어디멘가??

바로 이 곳.. 화악응봉 이 아닐까?

 

 

 

 

 

#16. 드디어 갈 수 있는곳 최고봉이다..

화악응봉 정상은 오로지 푸른옷 입은 사람만 갈 수 있는곳..

민간인은 아마 6.25이후 허락을 안하는 곳이어서 이곳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저 곳에서 촉대봉을 향한 지맥이 흘러가는 곳이기도 하다.

 

 

 

 

 

#17. 화악 정상인 신선봉을 줌인 해 본다.

저 곳도 언제 개방 할까?

 

 

 

 

 

 #18. 춘천도 보인다.

소양강을 건너는 다리도 보이고 춘천시민의 휴식처인 봉의산도 자그마한 모습으로..

 

 

 

 

 

#19. 경기 1위 화악산 신선봉(1468.3) 제2위 명지산(1267)을 한 눈에 바라보는 쾌감!!!

응봉의 하이라이트 조망..

 

 

 

 

 

#20. 가평의 山群을 바라보는 것 또한 응봉 조망의 특권!!

 

 

 

 

 

#21. 흰구름,, 빛내림,, 화악의 절묘한 어울림,,,

 

 

 

 

 

#22. 응봉에서 바라보는 파아란 공간과 흰구름...

高山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뜨거운 열기마저 희석시켜 주는듯 벌써 땀방울은 사라지고

은근한 한기마저 느끼는 나도모르게 흘러가는 시간속에 잠시 공허의 진실을 느낀다..

 

 

 

 

 

#23. 응봉에서 바라보는 달의 유영은 어느덧 내려가야 한다는 무언의 암시를 주는듯 싶다.

해와 달이 공존하는 화악응봉의 하늘빛은 파아란 색의 극치다..

 

 

 

 

 

#24. 북봉에서 흘러내린 지맥은 석룡산을 거쳐 쉬밀고개에서 순 한 번 고르고는 수덕바위봉을 솟구친다..

그 너머로 희미하게 보이는 국망봉의 유려함이 아름다움으로 비추어 지고 있다..

 

 

 

 

 

 #25. 경기와 강원의 경계에 있는 산군의 웅장함..

정상에 기상관측소가 봉긋이 있는 광덕산을 기점으로 상해봉으로 한북정맥이 지나가고

좌측 상단부에 명성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26. 올라온 길을 내려가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실증이 나는 곳이지만 까마득히 내려다보이는 실운현까지..

그리고 화악터널까지 또다른 내리막길..

후유!!! 너머가는 햇살의 따가움은 고통과 인내의 시험장이니..

 

 

 

 

 

 #27. 한북정맥의 멋드러진 그리메를 바라본다.

좌로부터 광덕산, 상해봉, 회목현, 1026봉, 잘룩한 곳이 하오현, 그리고 복주산...

멋지다.. 내려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28. 구름과 色의 조화!!

 

 

 

 

 

#29. 이제 그대 품을 벗어나야 한다..

언젠가는 이 길을 다시 오를때가 오겠지..

화악은 언제나 맘속의 로망이니까.

 

 

 

 

 

#30. 실운현..

직진하면 화악으로 좌측으로는 화악리.. 우측으로 가야 화악터널 방향..

그럼 나는 우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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