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설악에는 비 올 확룔이 30% 라고 하는 기상청 예보는 어김없이 빚나가고 홍천 인제 원통으로 가는 길은 계속 빗줄기가 벗을 한다.

        오색에 도착하자마자 30분전 입산통제 되었다고 국공단 직원의 말은 에휴...

        대피소 예약때문에 사정해서 겨우 오색에서 대청으로 향하는 긴 발걸음은

불어대는 비 바람과 함께 긴 오르막은  나를 더욱 지치게 만든다.

 

 

* 산행일 : 2010년 7월17일~18일

* 산행길 : 오색~대청봉~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설악동

 

 

#1. 설악 공룡능선은 어디에서 보면 가장 멋질까 하는 의문에 대답은 없다..

그래두 사람들의 입에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신선봉에서 보는 공룡능이 괜찮다더라 하는 말은 있다.

바람에 거세기 부는 신선봉에서 바라보는 가고자 하는 공룡능의 싱그러움은 여름날 볼 수 있는 설악의 진수다..

 

 

 

 

 

#2. 오색의 긴 오름은 언제나 이곳에서 숨을 돌리게 한다..

나무에 기대 비 바람이 몰아치는 설악의 내음을 맡아본다...

 

 

 

 

 

#3. 소나무 사이로 바람소리는 더욱 스산하게 불어댄다..

나무가지 흔들리는 소리.. 잎새의 휘날림은 오를수록 더욱 거세어 짐을 느낀다.

 

 

 

 

 

#4. 멀리 설악 주릉을 바라본다.

구름에 덮혀있는 보이지 않는 저 곳을 향하여 걸어야 한다..

저 위에 있는 무언가를 향해 가야하지만 발 걸음은 무겁기 그지없다.

그 것은 나만의 생각이 아닌 일행 모두의 생각과 동일할 것이다. 다만 말이 없다는 것 뿐이지..

 

 

 

 

 

#5. 옛 끝청 오르는 갈림길에 도착

또 다시 숨을 헐떡인다..

 

 

 

 

 

#6. 오르며 쉬는 시간이 점점 짧아진다..

모든 상황이 최악으로 다다르고 있다.

발걸음도 더디어지고 짙어지는 산 안개는 목적지의 상태를 어렴풋이 예고를 해주고 있는듯 하다.

 

 

 

 

 

#7. 설악폭포 쯤 오니 빗줄기는 더욱 거세어지고..

 

 

 

 

 

#8. 빗 줄기에 나무들이 젖어 그 내음이 상쾌하다.

 

 

 

 

 

#9. 설악폭의 웅장한 소리는 지속되는 빗줄기의 결과일테고 사실 저 곳에서 물을떠 가지고 올라가자는 기존의 계획은

중청에서 기다리는 또 다른 일행에서 산장에 예약을 하였다하고 중청과 대청의 날씨는 최악의 상황이라 알려주고 있다. 

 

 

대청에 어떻게 올랐는지도 모르겠다.

설악의 頂點은 엄청난 비 바람으로 맞이해 주고 있다..

삼각점과 정상석을 앵글에 담을려고 하였는데 다음날 날이 좋으면 다시 올텐데 하는 마음과 함께 그냥 중청산장으로

향하였는데 다음날 날씨는 변함없이 비 바람 연속...

그렇게 소청으로 향한다.

 

 

 

 

 

#10. 중청산장에서 하루밤 잔 후 다음날 아침은 역시 전날과 별다를게 없었다.

소청의 이정표를 보며 비 바람을 고스란히 맞으면서 한참 서 있는다..

일행들은 후다닥 자리를 뜨고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 눈치로 조금 더 있다가 그들을 따라 나선다.

 

 

 

 

 

#11. 먼저 내려간 일행들의 갑작스런 환호성이 들려온다..

눈에 펼쳐지는 공룡의 꿈틀거림과 서서히 나타나는 웅장함...

 

 

 

 

 

#12. 소청 내리막길 이름모를 전망봉에서 바라보는 공룡의 장엄함...

무엇에 견주랴.. 저 위대함을..

 

 

 

 

 

#13. 믿기지 않는 풍경..

희운각으로 내려감에따라 공룡능선은 점점 제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4. 화채릉에서 만경대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보인다...

저 곳도 가고푼데..

 

 

 

 

 

#15. 신선봉 암릉 전체를 바라볼 수있는 곳은 드물다..

몇번이나 왔건만 희운각 거의 내려와 언뜻 보여지는 저 위압감!!!

드디어 공룡의 본색이 들어나는 것일까?

 

 

 

 

 

#16. 前 날 내린 빗줄기는 희운각을 떠들석 하게 만든다...

저 곳에 물줄기가 굵게 흘러내리는 모습을 본 적도 꽤 오래되었는데..

 

 

 

 

 

#17. 희운각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가야동 계곡..

 

 

 

 

 

#18. 화채릉과 공룡릉의 틈 바구니의 비경의 결정체!!!

천불동계곡의 본격적인 시작점 모습...

설악을 올 때마다 느끼는 바이지만 어쩜 바위군상들이 저렇게 사열하고 있을까?

 

 

 

 

 

#19. 공룡을 올라가며 뒤돌아 보는 무너미고개 너머 희운각의 잘룩한 모습..

그 뒤로 대청과 중청, 소청, 삼형제는 구름속에 잠겨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20. 신선봉에서 바라보는 공룡릉의 전경...

설악의 어떠한 곳보다 공룡의 모습을 장엄하게 볼 수 있는 곳..

가고자 하는 길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저 삐죽한 봉우리가 공룡의 심장이 있는 곳이다.

 

 

 

 

 

#21. 가는 길 마다 환호와 맘 속의 외침이 들려온다.

살짜기 보여지는 수많은 설악의 아름다움이 몰아치는 바람의 세기마냥 순간순간 포착되기 시작한다...

공룡의 가장 멋진 범봉 일대는 특히 그 멋을 뽐내고 있지만..

 

 

 

 

 

#22. 공룡능 신선봉에서 천불동을 내려다 본다.

멀리 울산바위도 보이고..

외설악의 아름다움과 장엄은 공룡능에서 바라보는 천불동이라 감히 말할 수 있다.

 

 

 

 

 

#23. 화채릉 중 칠성봉에서 권금성 구간이 한 눈에 들어온다..

화채릉을 볼 려면 공룡릉에서 공룡릉을 보려면 화채릉에서...

서로를 마주치고 가는 길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무어라 말을 하지못하게 만든다.

 

 

 

 

 

#24. 공룡릉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을 꼽으라면 마등령쪽으로 가다보면 바로 이곳 범봉의 우아함..

반대쪽은 마등령 내리막에서 바라보는 천화대가 아닐까?

 

 

 

 

 

#25. 봉우리 하나하나에도 각양각색 전설이 깃들인 것 같다.

 

 

 

 

 

#26. 가야동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공룡릉 내내 시원함을 벗해준다.

용아릉 저 너머 서북릉은 구름에 잠겨 제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다.

아마 저 곳 어디에 귀청이 있을듯 싶은데..

 

 

 

 

 

#27. 바람에 견디고 있는 바위의 오묘함은 어떠한가?

 

 

 

 

 

#28. 공룡능선을 걸으면 힘든 줄을 모른다.

몸은 힘들지라도 정신은 점점 맑아지는 것을 느끼니까..

 

 

 

 

 

#29. 화채릉 권금성과 집선봉 부근 바위군상들의 모습을 보라..

 

 

 

 

 

#30. 우람한 바위는 엄청난 압박이다.

 

 

 

 

 

#31. 공룡의 심장 1275봉의 압박!!!

보면 볼수록 가슴이 터질듯하게 저 봉우리를 넘어야 한다는 부담백배!!

그래도 넘어야 한다..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태그
방문자수
  • Total :
  • Today :
  • Yesterday :

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