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아쉬워 역명판은 만들었는데 경전선 입교역(笠橋驛)

누굴까??

아무도 없는 기차도 서지 않는.. 동네사람들마저 기차역이 있는 줄도 모르는 곳..

그 곳에 누군가 서투르지만 역명판을 달아놓았다..

입교역..

그렇게 잊혀졌던 역은 다시 이름을 찾았다.

 

 

 

#1. 부서져 기둥밑부분만 흔적이 남겨진 행선지판과 비를 피 할 수있는 지붕이 있는 승강장... 그것이 입교역 전부다..

     국도옆 마을 뒷편에 위치한 역은 눈여겨 안보면 그냥 지나쳐버리는 곳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 하면서도 아무도

     그곳을 찾아가는 사람은 없다. 그나마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 곳으로 되어있기때문에 이 곳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은 없다.

 

 

 

 

 

#2. 다만 누군가의 뜻있는 행동이 있었으니 임시적으로 이곳이 입교역이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으니..

     예전 경북선 가동역에 갔을대도 나무판에 임시적으로 역명판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 곳에도 앙증맞게 널판지에다 간이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애뜻하다. 사라지는 것을 기억하면서 조금이라도 찾아오는 사람들한테 미소를 짓게 만든 분한테 감사를 드린다.

 

 

 

 

 

#3. 이양역 방향..

     그래도 지붕이 있는 맞이방과 승강장이 남아있다는 것이 소중함이다..

     열차가 정차하지 않으면 기존의 남아있는 시설물들은 금방 파손이 되어진다..

     쓸모가 없으니까. 또한 남아 있는 것이 낭비라고 생각하는 일부 고위층의 짤막한 생각이 앞서는 것이 현실이니까.

 

 

 

 

 

#4. 석정리역 방향..

     선로는 약간 오르막으로 석정리쪽으로 사라진다.

     그저 평범한 시골역이지만 역이 사라지는 관계로 주변의 역세권마저 몰락해버리는 현실이다.

     역 주변의 상점들이 문을 닫아 버린것이다..

 

 

20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