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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이름만 보면 불교의 심오한 뜻이 있는 것 같다..

정확하게 무엇을 뜻하는지 까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모화역은 최악의 수순을 밟고 있다.

문을 꼳 닫고 사람의 접근을 금지하고 있다.

폐역.. 기차역으로서 생명을 다한 역이다.

 

 

 

#1. 이렇게 멋진 역이 문을 닫고 있을까 하는 의구심은 역 주변의 풍경을 보아도 이해가 안되었다.

     그리 크지 않은 역세권이지만 어느정도 수요가 있을 것 같은데 이 곳의 사정을 모르니 모든게 의문투성이 이다..

     1937년에 문을 연 모화역은 1978년 現 역사를 신축하여 2004년부터 역무원이 없는 무배치 간이역으로 전락해 버렸다. 

 

 

 

 

 

#2. 역으로 들어가는 모든 곳은 콘크리트벽과 자물쇠로 봉해 버렸다. 그래도 어쩌랴?

    이곳까지 왔는데 안좋은 방법(?)으로 역 구내에 들어오는 순간 역 바깥의 풍경과 딴 세상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마치 천년 전 스님이 출가 할 때의 심정같은 고요함이 나를 감싼다고 할까?

    오래전부터 비워둔 곳을 걸을려고 하니 내 발자국 소리만 공허하게 뻐져나간다.

    역사의 거대함이 뒤를 받치고 승강장으로 향하는 길마저 걷어버린 모든것이 인간의 흔적을 사라지게 하는 요인들 뿐이다..

 

 

 

 

 

#3. 행선지판이 오래된 승강장위에 홀로 서 있다.

     찾는 사람이 없어 그만큼 예전의 모습으로 세워져 있는 모습이 예쁘다.

 

 

 

 

 

#4. 호계역 방향..

 

 

 

 

 

#5. 입실역 방향...

 

 

 

20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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