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경전선에서 가장 긴 매치터널을 통과하면 역사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진상역에 도착한다.

기차는 잠시 멈추나 타고 내리는 사람이 없다..

그럼 언젠가는 기차도 멈추지 않을테고..

그럼 역도 문닫아야겠지..

 

 

#1. 하동에서 매치고개를 지나 내리막을 내려오면 우측으로 꽤 높은 제방이 보이고 그곳이 수어지라는 큰 저수지란다..

     그 밑에 있는 마을이 진상이라는 곳이고 좌측으로 넓은 앞마당을 품에 안고있는 장난감같이 덩그러니 놓여있는 역사는 

색칠을 깨끗이 했지만 사람의 냄새가 나지는 않는다.

     살그머니 역사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역시나 텅 비어있고 그냥 지나쳐 역 구내로 들어선다.

 

 

 

 

 

#2. 행선지 판은 옛 구형이지만 깨끗이 단장 되어진 모양이 아무도 없는 곳을 지키고 있다..

     뒤로 보이는 넓은 뜰이 봄의 기운이 나는지 밭에 파릇하게 싹이 나고 남도지방에도 본격적인 봄 날이 오겠지..

 

 

 

 

 

#3. 진상역 구내는 생각보다 꽤 넓다.

     또한 깨끗이 정리되어있고 역 구내에 홀로 떨어진 곳에 화물홈이 있다.

     뒤로 역목이 푸르름을 내고 있고 화물홈도 오랫동안 사용을 안해서 높이가 낮아져 있다..

 

 

 

 

 

#4. 하동역 방향..

멀리보이는 산 줄기를 넘어서는 것이 매치고개이고 그 밑에 매치터널이 있다..

     아마 경전선에서 가장 길이를 자랑하는 터널이지만 주변 풍경은 전형적인 고향마을 전경이다.

 

 

 

 

 

#5. 옥곡역 방향

주변의 넓은 평야지대고 선로는 곧음을 자랑하지만 곧이어 조그마한 터널을 지나 옥곡역으로 향한다..

 

 

 

 

 

#6. 곧 열차도 도착하는데..

타고 내리는 사람이 없다.. 열차는 그래도 기다리다 곧 떠나버린다..

 

 

 

 

 

#7. 경전선 하동에서 진상사이에 있는 탄치고개를 지나는 터널이 매치터널이다.

     고개이름과 터널이름이 맞지가 않아 이상하지만 분명 터널에 각인되어진 이름은 매치이다..

 

 

 

 

#8. 매치터널(1400m)...

 

 

2008.3...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태그
방문자수
  • Total :
  • Today :
  • Yesterday :

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