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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선하면 많은 추억거리가 있는 곳이고 신선이라는 개발의 물결에 또다시 홍역을 치루어야 하는 곳인데 그 전면에 있는 곳이 장항역이다.

     종착역의 위치마저 빼앗기고 역 명마저도 장항화물역이라는 엉뚱한 명칭으로 변경되어야만 하는 수모를 겪어야 되는 것이다.

     개발의 물결은 과거의 추억 같음은 아랑곳 하지 않는 느림보다는 빠름을 추구하기에 할 수 없는 대세의 흐름은 따라가야 하지만

     그래도 남겨야 할 것. 뒤돌아 보아야 할 것, 남아 있었으면 하는게 바램이다.

     종착역을 떠날때 서운함이 교차되는 것은 옛것을 기억하고 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이다..

 

 

 

#1. 장항선 종착역 장항역을 찾았을 때 다가오는 기대감은 여지없이 사라져버렸다.

     역이 있는곳이 번쩍이는 시내의 중심가도 아닌 차량이 오고가는 길 가도 아닌

일반 변두리 주택가에 있는 모습이 처음 찾아가는 사람에게는 낯설게 느껴진다.

 

 

 

 

 

#2. 1930년 장항선 개통과 함께 문을 연 역은 1976년 역사를 신축하여 최근까지 개축을 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이층으로 일반 사각형의 디자인과는 별개로 지은 역사의 모습은 꽤 투박하게 다가온다.

 

 

 

 

 

#3. 폴형 행선지판은 종착역 답게 한쪽의 행선지는 없고 삼산이라는 간이역은 지워진채 서천역을 적어놨다..

 

 

 

 

 

#4. 역에서 본 장항선 끝자락이다.

     물론 선로는 역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두쪽으로 계속 이어지면서 공장지역으로 가게된다.

 

 

 

 

 

#5. 삼산 방향..

     종착역답게 역 구내는 상당히 넓다. 또한 열차의 출발지역도 신호기의 번호에 맞게 정차해 있다가 출발 하는듯 싶다.

 

 

 

 

 

#6. 선로의 분기및 합쳐지는 모습들이다. 물론 결론은 하나이겠지만 자신들의 필요에따라 합쳐지고 또 분기되어진다.

     저 멀리서 종착역으로 열차가 한대 들어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생각뿐..

     미리 물어본 것이지만 열차가 들어올려면 꽤 긴 시간이 있어야 된다는 역무원의 말을 듣고 역 구내를 안전하게 돌아다녀도 허락을 받은것이

     몇분전이었는데 그런 생각을 하다니...

 

 

 

 

 

#7. 두대의 열차가 으르렁거리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비교할 수 있는 풍경..

     두 열차가 하고자 하는 일은 틀리겠지만 주인은 없는체 으르렁거리고 있는 모습이 서로 경쟁을 할 듯이 나한테 달려올 것 같다.

 

 

 

 

 

#8. 아마 열차의 모습을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보는 것도 드문일이다. 

다가올 것 같은 모습이지만 그럴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정면에 서 있는다는 자체가 겁이난다. 

얼른 렌즈에 모양을 담고는 승강장위로 올라선다.

     어찌보면 우측에 있는 새마을 PP동차가 신식같겠지만 옆에 있는 특대기관차가 더 신형이다.

     2000년 형이라고 기관차(7460) 옆면에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또한 도색상태도 양호한 편이지만 새마을호의 상태는 좀 그렇다...

     비록 코마개는 전두부는 했어도 반대편은 안했으니 말이다. 아마 달릴때 콧바람이 불어 시원하겠지만...

 

 

 

 

 

#9. 뒷모습은 바로 이 모양이니까..

     PP형 동차가 처음 경부선 새마을 열차로 다닐때 나는 세상에 저런 모습의 열차도 있구나 하는 외국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유선형의 꼭 뱀모양의

     멋진모습이기에 꼭 한번 타보아야겠다는 마음에 서울~부산까지 4시간10분에 주파하는 열차를 이용해 봤다.

     그때는 보통 중련으로 운행을 하였기에(요새는 주말과 휴일만 하지만) 타 볼때의 설레임은 지금도 기억이난다.

     그 전에는 7000호 계열의 기관차가 경부선 새마을을 견인하고 다녔을때 타 본 설레임..학교다닐때의 모습들이지만 이제는 오래된 기억들일뿐..

     아마 그 후로는 새마을 열차를 탄 기억이 없을듯 한데..그만큼 새마을열차의 후퇴성도 우리는 기억을 해야만 한다.

 

 

2007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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