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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지방 최고봉이며 한려해상 국립공원 전망대 역할을 하는 벽방산을 찾았다.

산 높이에 비하여 산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일망무제 조망처다..

무엇보다 벽방산을 올랐을 때 생각하지 못한 눈 덮힌 지리산 천왕봉을 비롯 주 능선을 보았을 때는 왜 벽방산 조망을 손꼽는 이유를 알겠다.

경남 고성, 통영 거제의 푸른 바닷빛과 경남의 山을 보고싶으면 벽방산을 찾으라!!!

 

 

* 산행일 : 2021년 11월26일 09:15~14:30

* 산행길 : 안정사주차장 ~ 의상암 ~ 벽방산 ~ 안정재 ~ 천개산 ~ 안정사

 

 

#1. 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 갈 때 함양휴게소 근처에 오면 남쪽으로 지리산 천왕봉이 멋지게 보이는 구간이 나온다..

이 곳에서 지리산 천왕봉을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면 그 날은 조망만큼은 기대하여도 좋다는 나 만의 생각이다. 바로 오늘이다.

벽방산에 오르면서도 정상에서 조망이 기대된다.

워낙 조망이 뛰어난 곳이라 산에오르는 순간 와!! 하는 환호와 함께 경남 고성 시내 뒤로 장벽처럼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지리산 주 능선을 볼 때

머리속에는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 황홀하게 저 모습을 바라볼뿐..  

 

 

 

 

#2. 좀 일찍 출발하였는데도 안정사 주차장에 도착하였을때 벌써 해가 중천에 떠 있는 시간이었다.

주차장에는 나 혼자뿐.. 산행 채비를 마친 후 가섭암 방향으로 오른다..

 

 

 

 

#3. 안정재로 향하는 임도를 몇번 가로지르면 가섭암에 도착하고.. 

 

 

 

 

#4. 가섭암을 지나 의상암으로 가는 등로 옆에 장승이 오르는 산객을 반겨준다.

맘 속으로 산행 안전을 기원하며 곁을 지나 의상암으로 오르는데 남쪽이라서인지 곳곳에 늦가을 흔적이 아직 남아있다. 

 

 

 

 

#5. 임도를 몇번 가로지르면 의상암에 도착하게 된다.

의상암 일주문 역할을 하는 소박한 입구가 맘에 든다.

 

 

 

 

#6. 663년 의상대사가 세웠다는 의상암은 벽방산 아래에 있는 암자로서 현판 글씨만큼 필체가 멋지다. 

 

 

 

 

#7. 경내 전각은 칠성각과 산신각이 있는데 특히 칠성각이 아름답다.

 

 

 

 

#8. 산신각 앞에 있는 오래된 고목 한 그루가 의상암 역사를 보여주는 듯.. 고고하게 서 있다.

 

 

 

 

#9. 의상암에서 유독 눈길을 끈 것은 해우소..

운치있게 서 있는 것은 좋은데 한 겨울에 볼 일 보러 저곳까지 가려면 글쎄?? 

 

 

 

 

#10. 의상암에서 오르막을 오르면 주 능선에 도착하는데 정상과 의상봉이 분기되는 지점이다.

의상봉을 다녀오려고 하였은데 선답자들의 이야기를 보면 조망이 별로라는 말에 과감하게 패스.. 

 

 

 

 

#11. 정상을 향해 오르는 주 능선은 곧 멋드러진 전망대 한 곳을 선사해 주는데 그곳에서 바라보는 첫번째 들어오는 풍경은 멀리 보이는 눈에 익은 산 줄기인데

정상에 시설물이 보이는 걸루 보아 경남 창원에 있는 불모산이 틀림없다..

좌로부터 장복산 대암산, 용지봉, 불모산, 웅산 이다..

 

 

 

 

#12. 발 아래로 안정 산업단지와 옹기종기 섬 들과 멀리 거제도의 멋진 山 들이 마루금을 이루는데..

벽방산에서 보고싶었던 풍경들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13. 첫번째 벽방산에서 바라보는 조망처..

벌써부터 조망이 기대가 된다. 정상에서의 진면목은 어떠할까 하는 흥분..

 

 

 

 

#14. 벽방산 조망을 감상하기 전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멋드러진 소나무다..

정상 바로 밑 낭떠러지 바위에 한쪽은 안전 나무목책이 있는 이 지점이 벽방산 북동쪽으로 바라보는 것은 정상보다 더 좋다.

 

 

 

 

#15. 가까운 앞에 연화산 뒤로 멀리 보이는 좌로부터 정병산, 장복산 대암산, 용지봉, 불모산, 웅산, 천자봉 이 같은 능선으로 겹쳐보이고 그 앞에 보이는 시가지가 진해시.

 

 

 

 

#16. 거류면소재지 뒤로 구절산과 그 너머 좌로부터 광려산, 대산, 무학산, 천주산까지.. 긴 능선은 낙남정맥 마산 방향의 멋드러진 산을 보여준다. 

 

 

 

 

#17. 동고성IC 뒤로 거류산과 그너머 눈에 익은 산 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거류산 정상 우측 옆으로 여항산괴 서북산이 이 곳에서 꽤 높다고 자랑하고 있고

거류산 정상 좌측으로 적석산, 오봉산, 깃대봉 右에서 左측으로 뻗고 있다.

 

 

 

 

 

#18. 멀리 중앙에 희미하게 거대하게 솟은 봉우리가 의령 자굴산, 

 

 

 

 

#19.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황매산 앞으로 펑퍼짐하게 보이는 장군대산, 중앙 우측으로 봉긋하세 솟은 봉우리가 소곡산이다.

 

 

 

 

#20. 그리고.. 저 거대한 봉우리!!! 지리산이 아닌가???

지리산 천왕봉을 비롯 주 능선이 거대함을 자랑하고 그 앞으로 중앙 뾰족한 봉우리가 무량산. 

 

 

 

 

#21. 안정국가산업단지 內 성동조선해양

 

 

 

 

#22. 안정국가산업단지 內 한국가스공사

 

 

 

 

#23. 어의도 뒤로 보이는 오똑한 섬이 가조도.. 중앙 산봉우리가 옥녀봉..

 

 

 

 

#24. 좌측 멀리 보이는봉우리가 대금산, 중앙 공장 뒤로 보이는 산이 앵산, 

 

 

 

 

#25. 가조도와 거제도를 연결하는 가조연륙교 뒤로 멀리 뾰족한 봉우리는 거제도 국사봉..

 

 

 

 

#26. 좌측 멀리 보이는뾰족한 봉우리가 옥녀봉, 계룡산, 백암산이 겹쳐 보인다.

 

 

 

#27. 벽방산 정상..

큰 정상석과 조그마한 옛 정상석, 2등 삼각점이 있는 통영, 고성 최고봉이다.

 

 

 

 

#28. 벽방산 삼각점..

통영 22  1982 재설..

 

 

 

 

#29. 정상에서 바라보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옹기종기 모여있는 섬을 보는 것두 벽방산 조망 특혜다.. 

좌측 멀리 외딴 섬이 보이는데 두미도 천황산이다..

앞으로 우측으로 치우쳐 있는 섬은 사량도 남섬 칠현산이 있는 곳,, 

중앙 길게 뻗은 산 줄기는 뾰족하게 솟은 매봉산과 우측 펑퍼짐한 봉화산..

 

 

 

 

#30. 좌측 멀리 남해 송등산, 괴음산 줄기.. 우측 멀리 보이는 山이 남해 최고봉 망운산..

망운산 앞에 봉긋한 봉우리가 대방산..

 

 

 

 

#31. 멀리보이는 거대한 山이 남해 금산... 중앙에 보이는 섬이 사량도 지리망산 

 

 

 

 

#32. 고성읍과 그 뒤 지리산 주 능선..

중앙 봉긋한 지리산 반야봉과 우측 지리산 천왕봉, 중봉, 하봉 까지...

 

 

 

 

#33. 사천 와룡산..

와룡산 천왕봉과 세섬봉 사이로 살포시 보이는 하동 금오산, 우측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산은 광양 백운산..

 

 

 

 

#34. 거제도의 핵심 산 들이 보인다.

좌측 쌍봉처럼 보이는 노자산, 우측 중앙 뭉특한 가라산, 능선 우측 끄트머리가 조망 끝내주는 망산..

중앙에 보이는 산은 별학산..

 

 

 

 

#35. 거제도방향..

통영만 너머로 보이는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큰 섬 거제도..

그곳의 아름다운 산을 볼 수 있다는 것두 벽방산 조망맛 중 하나다..

 

 

 

 

#36. 정상에서 아쉬웠던 장면들은 안정재로 하산하는 곳곳에 조망 포인트가 있어 넓은 화각으로 담을 수 있다.

거류면과 구절산 너머 마산 방향.. 광려산, 대산, 무학산 이 고장 명산 들이 즐비하다..

 

 

 

 

#37. 남해 하동 방향..

월평리 뒤로 우측 멀리 사천 와룡산이 특유의 모양인 M 자형으로 보이고 좌측 귀퉁이 멀리 보이는 남해 망운산..

해안가로 뻗어내린 아기자기한 산 줄기들이 예쁘다.

 

 

 

 

#38. 아래 벧엘농원 비닐하우스 뒤로 남해 방향..

좌측 두개 섬이 사량도 남섬(칠현봉), 우측 지리망산이 보인다..

멀리 마루금을 긋고 있는 줄기가 남해 금산과 우측 송등산 괴음산 줄기.. 

 

 

 

 

#39. 남해 섬 수평선 좌측에 보이는 욕지도 천황산과 우측 두미도 천황산..

아름다운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섬 들이다.

 

 

 

 

#40. 아래로 안정국가산업단지와 그너머 가조도가 크게 좌측 옥녀봉 우측 백석산으로 이어지고 있고 우측으로 가조연륙교를 이용 거제도와 연결되고 있다.

그 뒤로 거제도 북부지방쪽 앵산과 진달래로 유명한 대금산, 강망산이 겹쳐보인다.

 

 

 

 

#41. 멋진 명품소나무 아래 바위공터에서 점심을 먹는다.

 

 

 

 

#42. 바위와 어울리는소나무의 자태는 어느 산에서 봐도 멋지다..

 

 

 

 

#43. 안정재와 천개산 너머로 넘실되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섬 들과 통영시..

그중에서 돗보이는 미륵산..

 

 

 

 

#44. 벽방산 본격적인 하산은 긴 계단의 시작이었다.

그 끝은 대나무 숲사이로 이어지는데 짧은구간이나마 운치있는 길이다.

 

 

 

 

#45. 안정사가 있는 아랫 계곡쪽은 아직 늦가을 색감이 남아있다.

 

 

 

 

#46. 벽방산 정상 부근 절벽은 꽤 높이를 자랑한다.

이 곳에서는 이를 벽방1경 만리창벽(萬里蒼壁)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물론 절벽과 푸른 바다와 어울려야 더 빛이 發하는 것은 당연지사!!! 

 

 

 

 

#47. 안정재에서 바라보는 벽방산..

정상부의 거대한 바위 암릉지대가 저 산의 험함을 대변해 준다. 

 

 

 

 

#48. 천개산으로 오르는 길은 벽방산과 다르게 유순한 능선 길이다.

 

 

 

 

#49. 좌측으로 폐쇄된 은봉암 가는 길을 가면 은봉암 뒤편 바위 봉우리 정상이 나오는데 이 곳에서 보는 조망맛이 천개산 부근에서 유일하다고 할 수 있겠다.

안정국가산업단지 전경이 보이는데 저 산업단지는 활기찬 생기를 잃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언가 어수선한 느낌?? 나만 느끼는 걸까? 

 

 

 

 

#50. 천개산 정상은 쉬어가는 여정은 좋을지 몰라도 조망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51. 천개산 정상 前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벽방산..

안정사 하산 길은 벽방산 보는 방향 헬기장 우측에 있다.

 

 

 

 

#52. 등로는 능선을 이용한 완만한 하산길인데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 하산길을 이용하면 급경사 내리막길 연속이다.

조그마한 자갈과 낙옆이 섞여있는 미끄러운 등로는 하산 길로서는 최악이다. 

 

 

 

 

#53. 길은 안정사 계곡에 도착하여야 유순해지는데 곧 안정사로 이어진다.

안정사 담 옆에 있는 한 그루 유난히 빨간 색감을 빛내고 있는 애기 단풍나무..

꽤 늦은 날인데 홀로 외로이 색감을 뽐내고 있어 저절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된다.

 

 

 

 

#54. 간간히 보이는 빨간 단풍나무 들이 보인다.

이제 곧 저 들도 겨울 채비로 들어가겠지.. 

안정사 경내는 한참 공사중.. 

 

 

 

 

#55. 터벅터벅 내려가는 길에 안정사 일주문이 보이고 곧 주차장에 도착한다.

 

 

경남 통영, 고성 지방에사 가장 높은 벽방산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생각한데로 일품이었다..

특히 지리산 주 능선이 장벽같이 장엄하게 보이는 맛은 최고였다.

늦가을 내음이 아직 남아있는 벽방산 산행..

그렇게 좋은 기억으로 남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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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