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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frau는 Bernese Oberland의 맹주다..

스위스 알프스하면 누구나 이 곳을 찾게된다.

처음 계획을 수립할 때 Jungfrau를 제외하였지만 이 곳은 Jungfraujoch에서 보는 어느 한부분이 아니라

Männlichen → Kleine Scheidegg 까지 걸으면서 하루종일 보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어 결정하였는데

지금 생각해도 후회없는 결정이었다고 자부한다.

산은 가까이 보는 것보단 멀리서 산 자체를 느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기에~~

 

 

#1. Restaurant Grindelwaldblick 앞 전망대에 올라 바라보는 Jungfrau의 모습을 어떻게 표현하랴?

좌측 구름사이로 Jungfraujoch가 살그머니 보이는데 저 곳에서 보는 산 보다 이 곳에서 보는 Jungfrau의 모습이 훨씬 낫지 않을까?

Mürren ,  Allmendhubel , Männlichen 에서도 보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곳에서 보는 산 모습이 최고라 생각이 든다.

 

 

 

 

 

#2. 산 모퉁이 돌고 돌면 산 사면을 따라 긴 길이 이어진다.

간혹 바위에 앙증맞은 길 표시가 새겨져 있고 그 옆으로 굴곡이 크지 않은 오솔길이 앞에 기다리고 있다.

 

 

 

 

 

#3. 짙은 오후로 접어들 수록 구름의 세기가 약해지고..

먼 산 들의 모습이 더욱 선명해 짐을 느낀다.

내일 원래 저 뒤로 보이는 길을 걷기로 하였는데 오늘 막상 하이킹 코스를 걸어보니 사진기 맨 사람들의 시선은

시간이라는 개념때문에 아마 포기를 해야 할 듯..

여행자의 시선이 아닌 등산인이라면 한번쯤 도전을 했으면 좋겠다는 코스이기도 하다.

 

 

 

 

  

#4. 모퉁이 하나 돌수록 Eiger 북벽의 거대감은 가슴을 더욱 압박함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5. 지나온 길을 돌아보기도 하고..

 

 

 

 

 

#6. Eiger(3970m) , Mönch(4107m) 황홀함이 눈 앞에 펼쳐지기 시작한다.

 

 

 

 

 

#7. 산의 침식으로 오랜 지형의 물결이 춤을 춘다.

봄 여름에 저 푸른 곳이 야생화로 덮힌다고 상상을 해 보라..

어찌 이 아름다운 길을 맨 정신으로 걸을 수 있을까?

 

 

 

 

 

#8. 맞은편으로는 Grindelwald 와 Wetterhorn(3701m) 이 펼쳐지고 있고..

 

 

 

 

 

#9. 산의 아름다움은 마치 인간과 신의 영역 경계 같은 묘한 지형적 느낌도 만나게 된다.

 

 

 

 

 

#10. 오늘 하이킹 시발점인 Männlichen도 꽤 멀리 보인다.

 

 

 

 

 

#11. 하이킹 코스를 걷는 분 들을 유심히 보면 거의 오른신 부부들을 꽤 볼 수 있다.

아름답다는 표현이 절로 나온다..

한국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풍경..

오랜 세월동안 동반의 길을 걸으며 시간의 구애 없이 미소를 지으며 두분의 추억을 나눈다고 할까?

젋은 사람들은 모두 바삐 걷는 동양 여행자들이 대부분..

 

 

 

 

 

#12. 저 Eiger 북벽을 보며 걷는다..

저절로 환호성.. 구름은 산 봉우리를 두고 순간순간 사라졌다, 덮었다를 반복한다..

 

 

 

 

 

#13. 몇번이나 맘 속의 환호를 외쳤을까?

Grindelwald , Wetterhorn..

여행 오기전 얼마나 저런 아름다움을 보려고 하였는가..

그러함을 지금 내가 보고 있다. 감격이라면 너무 심한 표현일까?

 

 

 

 

 

#14. 걷는 길에서 가장 좋은 뷰 포인트다..

꽤 장식되어 있는 빈 의자가 벌써 쉬어가라고 유혹을 한다.

나두 좀 앉았지만 괜히 뒷 배경의 아름다움만 가려지는 것 같아서 ~~

 

 

 

 

 

#15. 보면 볼 수록 산의 위대함에 경의를 표하고 싶은 맘!!!

 

 

 

 

 

#16. 그리고 눈을 우측으로 조금씩 돌리면 거대한 무언가가 딱 버티고 있다.

이곳의 맹주 Jungfrau(4158m)

 

 

 

 

 

#17. 저 앞 모퉁이를 돌면 거의 다 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실 더 한참 가야 한다는 사실은 모퉁이를 돌면 알 수 있다.

 

 

 

 

 

#18. 점점 길을 재촉할 수록 산은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19. Eiger 에서 Wetterhorn으로 이어지는 신의 영역..

그리고 Grindelwald로 이어지는 인간들의 영역..

 

 

 

 

 

#20. Restaurant Grindelwaldblick에서 잠시 쉬었다가 간다.

근데 눈은 저 곳으로 향하고 있다.

구름과 햇살때문에 산은 사라졌다 나타났다 반복하고 있어 잠시도 한 눈 팔 수 없다.

 

 

 

 

 

#21. 저 아래 보이는 마을이 하이킹 종점 Kleine Scheidegg(2061m)..

그리고 Jungfrau(4158m)..

 

 

 

 

 

#22. Restaurant Eigernordwand에 도착 쉬면서 연못에 비친 반영을 담아본다.

 

 

 

 

 

#23. Jungfrau 반영은 신비함마저 느끼게 만들고..

 

 

 

 

 

#24. 여행을 하며 많은 산을 보았지만 Jungfrau(4158m)는 잘 생겼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균형잡힌 남성미 넘치는 山이다.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의 인증샷 장소이기도 하지만..

 

 

 

 

 

#25. Kleine Scheidegg(2061m)..

Grindelwald , Lauterbrunnen 에서 시작하여 Jungfrau를 오를려면 이 곳에 들려야 하는 교통의 요지다..

 

 

 

 

  

#26. Grindelwald 에서 오르는 방향..

 

 

 

 

 

#27. Jungfraujoch로 향하는 철길..

 

 

 

 

 

#28. 마침 빨간 열차가 내려오고..

 

 

 

 

 

#29. 엄청난 관광객이 내렸다..

거의 동양인들.. 그중 중국인들이 대부분이다..

 

 

 

 

 

#30. 가길 싫은 곳을 떠나야 한다..

Eiger 하루종일 보았건만 그래두 더 보고 싶은 걸..

Lauterbrunnen으로 열차를 갈아타고 내려간다.

 

 

 

 

 

#31. Staubachfall 물소리가 반겨준다...

 

 

 

 

 

#32. Lauterbrunnen에서 Hotel 까지 걸어가 맡겨 놓았던 짐을 찾아 자동차에 싣는다.

하루종일 맘껏 놀아서 인지 맘도 편안하고 산골마을이라 벌써 어둠의 기운이 다가온다..

그리고 Grindelwald 로 GO~~


내일은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여행자의 마음은 내일로 잔뜩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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