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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날!!!

나태해지는 나를 위하여 무모한 실험을 한 것인가?

황철봉 너덜의 뜨거운 맛을 느끼고 푼 것인가?

화려한 설악의 장엄에 넋을 잃고

가슴저린 일상치곤 너무나 아리함이 번진 하루!!!!

 

 

 

* 산행일 : 2012년 7월 28일  06:00 ~ 16:30

* 산행길 : 미시령 ~ 황철봉 ~ 저항령 ~ 마등령 ~ 비선대 ~ 설악동

 

 

#1. 황철북봉에서 바라보는 설악!!!!

아무 말없이 바라보기만 하고 있다.

무슨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설악은 無言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있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 답이 있는 것인지..

그저 숨죽이며 흘러내리는 땀을 닦아내면서 화려함에 심취되고 있다.

 

 

 

 

 

#2. 일출은 좀 진행되었지만 그 여운은 아직 남아있다.

 

 

 

 

 

#3. 출발지!!!

 

 

 

 

 

#4. 언제나 느끼지만 약간 죄스러운 맘을 안고 철망너머로 사라진다.

 

 

 

 

 

#5. 산줄기를 구비구비 돌고도는 도로의 굴곡에 고갯길 험함을 느낀다.

 

 

 

 

  

#6. 어느쯤 올라서 뒤돌아 보았을때 보여지는 환상적인 자태..

미시령에서 설악 상봉으로 오르는 대간 마루금이 한 눈에 들어온다.

 

 

 

 

 

#7. 짙은 참나무 香에 취해보고..

 

 

 

 

 

#8. 숲 사이로 보이는 황철북봉 너덜 거대함에 질리기 시작한다.

각오는 하고 왔지만 뜨거운 날에 저 곳을 올라야 하는 심정!!!

 

 

 

 

 

#9. 울산바위 갈림봉에 도착한다.

위험 금줄이 있는 곳이 울산바위 방향!!!

산 길은 생각보다 오르막이 완만하고 간간히 불어대는 바람과 나무 숲때문에 더위는 견딜만 하다.

 

 

 

 

 

#10. 거대한 참나무를 포옹한다.

氣를 받고 시퍼서인지..

나무내음이 좋다.

 

 

 

 

 

#11. 거대한 실험대가 가로막고 있다.

본격적인 황철북봉 너덜 오름길..

시간내에 통과해야 하는 안내산악회의 무작정 오름보다는 나혼자 가야 하는 오늘은

저 바위의 뜨거움. 보여지는 산의 속내까지 느낄수 있게 시간 관념은 처음부터 무시하고 있다.

 

 

 

 

 

#12. 형광 표시등이 대간 길이다..

저 표시만 보고 오르면 된다.

다른 방향으로 가면 고난의 행군만 기다리고 있을 뿐..

 

 

 

 

 

#13. 너덜밭 오르며 잠시 숨을 돌리면서 

뒤돌아 볼때 보여지는 환상적인 울산바위 자태..

울산바위를 가장 멋드러지게 바라볼 수 있는 곳두 황철북봉 너덜지대이다.

 

 

 

 

 

#14. 너덜 중간 중간에는 나무 숲들이 있어 쉬어갈 수 있는 곳이 다행이다.

꽤 올라왔는데 아직도 까마득한 오름길!!!

 

 

 

 

 

#15. 바위가 더위에 달구어 지고 있다.

흘러내리는 땀방울이 거기에 답을 하고 있고..

 

 

 

 

 

#16. 그리고 정상부근에 올라서 올라온 길을 음미한다.

이 맛때문에 이 곳에 그것두 뜨거운날에 오게 된 것인가?

힘들지만 좋다!!!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 나만의 방식이지만..

 

 

 

 

 

#17. 너덜 밑으로 까마득하게 미시령 길도 보인다..

가끔씩 불어대는 바람이 오름질 끝무렵에 섰을때 기분을 업되게 만든다.

무엇을 이루었을때 기분이라할까?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

 

 

 

 

 

#18. 너덜지대 정점이 황철북봉이다..

 

 

 

 

 

#19. 황철북봉 삼각점

설악 22  1987 재설  해발 1318.3m

 

 

 

 

 

#20. 황철북봉에서 바라보는 그리운 곳!!!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저 곳은 꾼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곳!!

좋다!!!

 

 

 

 

 

#21. 황철북봉에서 저항능선쪽을 바라본다..

아마 오후에는 저 길을 걸어야 할 듯 싶은데..

산 자락 짙은 녹색 색감이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22. 북봉에서 바라보는 황철봉 방향의 짙은 나무 숲..

구상나무 짙은 녹색이 오늘따라 왜 이리 눈을 시원스럽게 해 주는 건지..

 

 

 

 

 

#23. 북봉에서 황철봉 방향으로 가다보면 좌측에 조망처가 있는데..

그곳에서 바라보는 산의 화려함이란~~~

오늘 산행에 있어 가장 설악의 그리움이 몸서리치게 만들었던 곳이 바로 이 곳!!!

이 곳에 온 이유 바로 저 모습을 앵글에 담을려고 온 것이 아닌가?

 

 

 

 

 

#24. 저항령 계곡 너머 화채봉도 역광의 妙에 걸려 실루엣으로 다가온다.

 

 

 

 

 

#25. 마치 아바타의 신비한 숲의 한 봉우리처럼..

마등령에서 저항봉으로 북릉 대간길 험함이 난감한 표정을 짓게 만든다.

 

 

 

 

 

#26. 황철봉 근처에 오면 눈을 크게뜨고 대간길 주변을 살펴야 한다.

천연기념물 표시석 우측(북봉에서 진행하면)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있는데 이 곳으로 살그머니 대간길을 이탈한다.

무심결에 가면 그냥 지나치기 알맞은 곳..

 

 

 

 

 

#27.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희미한 길을 조금 걸으면 큰 바위가 있는데 이 곳이 황철봉 실질적인 정상.

조망은 숲속 펑퍼짐한 곳이기에 거의 없지만 누군가의 정상표지를 해 준것에 고마움을 느끼고 인증을 해 둔다.

 

 

 

 

 

#28. 남봉 근처에 오면 본격적인 황철봉의 화려함을 맛볼 수 있는 곳이 펼쳐진다.

 

 

 

 

 

#29. 황철남봉 정상..

보통 황철봉 하면 황철남봉에서 천연기념비 정상석은 인증 하는데 오늘따라 그 비가 안보인다.

누군가 치웠는지 못 찾는 건지는 모르지만 그래두 약간 서운함!!!

그러나 황철봉을 다녀왔다는 뿌듯함에..

 

 

 

 

 

#30. 황철남봉 정상부는 너덜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설악 북부를 감상할 수 있는 명품 조망포인트다..

근데 오늘은 나에게 그런 기회를 주지 않는다..

저항령 방향에서 뿌연 연무가 올라오며 저항능선과 주변 산을 잠식해 버린다..

그나마 북봉 근처에서 본 것이 다행!!!

 

 

 

 

 

#31. 황철남봉에 도착하였을 때 좋았던 날씨가 급변한다.

저항령과 백담사 방향에서 넘어온 구름이 연무로 바뀌어 산 자체를 희미하게 만들어 버리고는 모든 사물들을 잠식하는 것이 아닌가?

바위 봉우리 하나하나에도 정감이 드는 곳..

 

 

 

 

 

#32. 남봉에서 저항령으로 내려가는 길은 유명한 너덜길..

두손 두발 신경 곤두서고 형광 표시등따라 길을 재촉한다.

건너편 저항능선은 연무에 가려지기 시작한다.

저항령까지 곤두박질 치는 길은 또 올라야 하는 길의 여정에 힘을 배가시키고..

 

 

 

 

 

#33. 저항령으로 내려오면서 올려다 본 남봉..

길이 너덜지대이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물론 경광유도등이 있어 길 잃어버릴 염려는 많이 사라졌지만 잘못하다가 발이라도 삐긋하면..

조심 조심하면서 저항령으로 향한다.

 

 

 

 

 

#33. 잠시 쉬며 눈을 돌리면 보여지는 풍경에 그만...

 

 

 

 

 

#34. 고사목 뒤로 마등령과 화채봉도 연무속에 뿌옇게 보인다.

오후에는 무진장 덥겠지!!

 

 

 

 

 

#35. 저항령 다 내려와서 보는 저항능선으로 올라야 하는 길..

너덜과 바위길의 연속이겠지..

그리고 햇빛과 싸움!!!

 

 

 

 

 

#36. 저항능선의 최고봉 1249.5봉의 화려함..

 

 

 

 

 

#37. 저 곳 마등령 1326봉까지 가야하겠지..

 

 

 

 

 

#38. 꾼들의 오아시스 저항령!!!

저항령 숲속에 들어가서 지친 몸을 눕힌다..

그리고 깜빡 잠들었는데 에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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