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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소백산 남쪽 도솔봉을 지나면 대간은 경북과 충북을 경계로 하며 남쪽으로 향하다 산은 서쪽으로 곡선을 이룬다..

솔봉, 흙목, 유두봉 등등 이름도 생소한 봉우리들의 연속..

오르고 내리고 하는 능선의 굴곡은 어김없이 걷는 사람 내내 인내심의 한계를 맛보게 해준다.

확 트인 조망보다는 간간히 나뭇사이로 볼 수 있는 주변 산 그림은 어떤가?

맘에 드는 산길이다..

 

 

#1. 1053 일명 유두봉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길..

아침에 1286에서 이 곳을 보면서 언제 걸어갈까 하는 맘속의 조아림이 오후에 반대편에서 

1286을 보며 많이 걸어왔구나 하는 맘속의 풍요를 느끼고 있다.

실제로 백두대간 중 도솔봉을 제외하면 이름있는 산 하나 없는 이 곳..

또한 조망처도 그리 많지 않은 숲속을 걸어야 하는 따분한 곳일지라도..

경북과 충북의 도 경계를 걷는 대간은 개인적으로 이런 구간을 좋아한다.

때 묻지 않은 산. 그 자체가 보존 되어있는 곳..

 

 

 

 

 

#2. 생뚱맞게 단양군에서 세운 정상석이 엉뚱한 곳에 위치해 있다.

 

 

 

 

 

#3. 도솔봉에서 나무계단 내리막길 부근 조망은 구름 속..묘적봉까지는 구름에 가려 사능계곡 방향은 전무...

이럴때는 나무 숲 내음을 맡으며 약간 속도를 내는 발걸음이 좋다..

길 좋고. 가끔씩 암릉길은 스릴!!!

 

 

 

 

 

#4. 묘적봉 지나 바위 조망처가 있는데 이 곳 조망이 환상적이라는 거는 다 아는 사실..

묘적봉 정상부근도 서서히 구름에서 벗어나고 있다.

 

 

 

 

 

#5. 묘적령에서 고향치 지나 옥녀봉으로 향하는 긴 산줄기..

 

 

 

 

 

#6. 가야 할 대간줄기에 필이꽂힌다..

지도를 꺼내어 봉우리를 되뇌어 본다.

1022봉에서 솔봉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

 

 

 

 

 

#7. 솔봉과  그너머 1053봉, 1084봉,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까마득한 산줄기...

걸어야 할 길이다..

무언가 기대를 하게끔 하는 저 곳..

 

 

 

 

 

#8. 사능계곡 너머 중원 대간 줄기가 구비치고 있다.

문봉재, 황장산 뾰족한 대미산까지...

아마 어느날 걸어야 할 곳이겠지..

 

 

 

 

 

#9. 묘적령..

사능계곡 갈림길..

 

 

 

 

 

#10. 사능계곡 갈림길 바로위 고향치와 대간길이 분기되는 곳에 최근 예천군에서 세운 묘적령 표지석이 있다.

 

 

 

 

 

#11. 묘적령에서 완만한 오름길을 재촉...

처음 만나는 산 봉우리가 1022봉이다...

쉼터 의자가 있으니 당연히 앉는게 도리겠지..

 

 

 

 

 

#12. 1011봉..

 

 

 

 

 

#13. 솔봉으로 향하는 길은 룰루랄라...

모시골 정상..

 

 

 

 

 

#14. 솔봉 근처에 오면서 심장 박동소리가 급격히 올라간다..

땀방울 몇번 닦아내며 헥헥거리는 소리가 들릴즈음 나무로 꽉 막힌 정상에 도착...

봉우리 높이에 맞지않게 삼각점 하나만 덩그러니 있는 곳..

 

 

 

 

  

#15. 솔봉 삼각점

단양 460  2003 복구  해발 1102.3m

 

 

 

 

 

#16. 솔봉 지나서 배고픔을 느낀다..

멋드러진 석문을 앞에두고 배고픔을 해소하고는..

 

 

 

 

 

#17. 뱀재 헬기장에 도착한다..

뜨거운 열기는 걷는 사람의 발걸음을 점점 더디게 만들고 있다.

 

 

 

 

 

#18. 거의 조망이 없는 산 길을 걸으면 송전탑이 있는 곳에서야 걸어왔던 봉우리가 보인다..

철탑사이로 도솔봉과 우측 지나온 솔봉이 방긋..

 

 

 

 

 

#19. 바위벽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잠시 땀을 식힌다..

간간히 불어대는 바람때문에 걷는데는 문제는 없으나 바람이 멈추는 시간이 길때면..밀려오는 더위...

대간길이 아마 이제부터 나와 다툼이 시작되는 징조가 아닐까?

 

 

 

 

 

#20. 흙목 정상을 앞에두고 좌측을 주의깊게 본다..

이 부근에 멋진 조망포인트가 숨어있기에..

약간 희미한 샛길이 있고 조금 내려가면 앞이 트이는 조망처가 있는데..

흙목 정상이 가까이 보인다.

 

 

 

 

 

#21. 황홀한 조망처에 돌탑이 한기 서 있다.

석탑이 있는 곳에서 보는 남쪽 예천 방향 모습이란..

석탑 상층부가 안동 학가산을 지적하고 있는 것을 보면 세운 사람의 깊은뜻이 있는 것은 아닌지??

 

 

 

 

 

#22. 흙목 삼각점

단양 315  2003 재설

 

 

 

 

 

#23. 산 이름도 괴상한 흙목 정상이다..

실질적인 정상은 이 곳에서 조금 떨어진 봉우리인데 삼각점이 이 곳에 있어 정상 표지도 하고 있는 것인지..

 

 

 

 

 

#24. 흙목에서 싸리재로 향하는 길은 처음에는 완만한 내림길인데...

펼쳐지는 대간길의 아름다움이란..

 

 

 

 

 

#25. 싸리재까지 엄청나게 내려왔다..

올라야 길은 까마득한 오름길..

1053봉 일명 유두봉이 앞에 엄청난 압박으로 오르고자 하는 길에 바티고 있다.

 

 

 

 

 

#26. 오늘 산행중에 가장 힘들게 올라온 곳..

1053봉 유두봉..

정상에 섰을때 배낭부터 벗어던지고 물부터 찾을만큼 힘들었다..

 

 

 

 

 

#27. 단양 남부 명산들이 손 짓을 한다..

황장산, 도락산, 용산 등등..

 

 

 

 

 

#28. 유두봉에서 펼쳐지는 산그림은 힘들게 올라온 것을 보상해주고 남는다..

금수산을 저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유두봉에서 바라보는 금수산..

최고다!!

 

 

 

 

 

#29. 백두대간을 품에 안고 있는 사능리..

 

 

 

 

 

#30. 사능리가 얼만큼 산골마을 인가를 알 수 있다..

백두대간과 흰봉산이 감싸고 있는 마을..

 

 

 

 

 

#31. 도솔봉으로부터 지나온 길을 눈으로 따라가 본다.

묘적봉과 가깝게 솔봉이 보이는데..

흙목은 나무가지에 가려 방향만 암시해 준다.

 

 

 

 

 

#32. 유두봉에서 대간은 또 곤두박질해서 배재에 도착한다.

그리고는 1084봉을 향해 또 오름질을 해야된다..

체력은 떨어지기 시작하고 갈 길은 까마득한데.. 

 

 

 

 

 

#33. 1084봉 오르는 길은 다행히 바람이 동반 해 준다..

이렇게 기쁠수가..

죄측으로 낙옆송은 生을 다 했는지 붉게보이고 우측 활엽수는 활기차게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고 있으니..

그 경계로 대간은 오르고 있다.

 

 

 

 

 

#34. 1084봉..

 

 

 

 

 

#35. 1084봉에서 시루봉까지는 힘든 구간은 없다..

전형적인 산길이 오르내리고 하지만 숨까지 헐떡 거릴정도는 아니다.

 

 

 

 

 

#36. 시루봉 정상 표지석 지나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산의 그리움들..

안동 학가산을 필두로 예천땅 산을 바라본다.

이름 모르는 산 그리메들이 너울을 이루고 있다.

 

 

 

 

 

#37. 시루봉 전망처에서 바라보는 걸어온 길..

1084봉, 유두봉, 흙목, 솔봉 등등..

이름도 생소한 봉우리들이지만 모두다 정겨운 산이름들이다..

내 숨결이 스며져 있는..

 

 

 

 

 

#38. 멀리 걸어왔다..

흰봉산 1286봉 너머 잠깐 보이는 소백 제2연화봉.. 옆 도솔봉까지..

오늘 걸었던 사들도 희미한 윤곽으로 보인다..

 

 

 

 

 

#39. 투구봉..

 

 

 

 

 

#40. 오늘 마지막 봉우리인 촛대봉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처음 보이는 것은 천주산과 공덕산이 아닌가..

특히 천주산의 저 아름다운 뾰족한 곡선이란..

중원대간을 걸으며 좌측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언제나 가장 멋짐으로 다가오고 있을 것이다.

 

 

 

 

 

#41. 촛대봉..

 

 

 

 

 

#42. 저수령 휴게소와 까마득하게 보이는 문봉재가 사람을 질리게 만든다.

 

 

 

 

 

#43. 백두대간 마루금 저수령..

단양과 예천의 경계..

충북과 경북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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