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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 역시 환상적이다..

해안길을 기대하였는데 막상 초원길이 더 호주다운 멋이 있었다.

초원위에 한가로이 노니는 양 떼들..

동물마저 이 곳에선 드 넓은 자유의 공간이 있다.

하루 일상으로는 최고의 만족을 구가하였던 날..

 

 

 

#1.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이드한테 물어본다. 돌아가는 길도 올 때와 같은길로 가나요? 은근히 기대했지만 아니라는 말에..

     지름길로 초원지대를 통과하여 간다는 말에 또한 번 실망...

     아폴로베이 근처의 바닷가의 풍경이 간절했던 나로서는 에구... 아쉬움의 나래를 접어야 했다.

     이곳에서 멜버른까지 거의 세시간이란다. 그것도 바삐가야만... 부지런히 가야 저녁식당 예약한 시간을 맞출수 있다나??

     하는 양해를 가이드가 또 한번 한다..

     가이드 또한 내 속마음을 아는지라.. 미안함을 적극 내 보인다..

 

 

 

 

#2. 멜버른으로 향하는 길은 초원의 연속이다...

     녹색의 향연이 펼쳐지고 자유롭게 노니는 양들의 모습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워낙 순식간에 지나치는 풍경들이라 카메라 촛점 맞추기도 힘들다.

놓치는 아까운 장면이 더 많지만 가끔식은 생각지도 못한 장면들이 포착되기도 한다.

 

 

 

 

 

#3. 기사분한테 물어본다.

     몇분 동안 달려도 앞에서 오는 차 한대 안보인다.. 우리만 홀로 초원지대를 달려가고 있다.

     지루하지 않냐고?

     길이 너무 단조로워서 호주에서는 자동차끼리 접촉사고보다는 졸다가 길가의 전봇대와 충돌하는 사례가 더 많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상상을 못할 풍경과 뜸한 자동차 숫자들...

     한가지 흠은 목장지대를 빠른 속도로 통과히기때문에 유리창에 부딪치는 수많은 벌레들...

     이것은 사진상에 뿌연 점 같은것으로 나타나니... 기사분 또한 미안했던지 웃음으로 답을 해 준다.

 

 

 

 

 

#4. 멀리 소떼들이 나무 숲사이로 보였다가 금방 사라진다.

     녹색과 진녹색의 대비가 뚜렷하다.

초점과 노출을 정확하게 맞추면 멋진 그림이 나올법한데 흔들리는 차 안과 달리는 속도때문에 정상적인 자세도 나오지 못한다...

 

 

 

 

 

#5. 넓디 넓은 초원지대를 2차선 도로가 지루하게 구비를 돌며 펼쳐진다..

     처음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운전 코스로 이용해도 될 법하다.

     마주오는 차들이 거의 없으니 간혹 지나가는 차가 목장간을 운행하는 트랙터가 보인곤 했으니...

     다만 길가의 풍경과 그 사이를 가는 도로의 모습은 예술이다..

 

 

 

 

 

#6. 마치 서부영화의 한폭 같다.

     저 시설물이 목장에 간혹 띄여 가이드한테 물어보니 저곳이 우물이라고 한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넓은 목장에 간혹씩 보이는 물 웅덩이 같은 곳이 보였다. 가축들이 목이 마를때 물을 공급해 주는 곳인지...

     그때 무어라고 설명을 해 준것 같은데 가물가물 하다..

 

 

 

 

 

#7.

 

 

 

 

 

#8.

 

 

 

 

 

#9. 이름모를 소도시의 공동묘지..

 

 

 

 

 

#10.

 

 

 

 

 

#11.

 

 

 

 

 

#12.

 

 

 

 

 

#13. 주유소,,

 

 

 

 

 

#14. 건널목도 지나고..

 

 

 

 

 

#15 환상적인 도로..

 

 

 

 

 

#16.

 

 

 

 

 

#17.

 

 

 

 

 

#18. 멜버른 스카이라인이 보인다.

 

 

 

 

 

#19. 멜버른 서쪽 입구인 West Gate Bridge 에서 바라 본 멜버른 항구의 모습이다.

     멜버른 컨테이너 터미널이 거대한 크레인 사이로 보이고 앞으로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이 비교가 된다.

     특히 눈길이 끄는것은 항구안의 바닷빛이 파랗게 투영된 다는 점이다. 호주인들이 얼마나 환경문제에 집중하고 있는지 단적인 예가 아닐까?

 

 

 

 

 

#20. 똑 같은 장소에서 시선을 돌려 멜버른 스카이 라인을 본다.

     유레카 빌딩, 리알토 타워 등등 멋진 멜버른의 빌딩숲들이 석양 햇살에 어슴프레하게 보여진다.

     달리는 버스안에서 바라보는 멜버른 스카이 라인은 언제 이런 장면을 다시 볼 수 있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게 만든다.

 

 

 

 

 

#21. 리알토 타워(Rialto Tower)의 파란 건물이 햇살에 반사되어 반짝인다.

     보면 볼 수록 매끈하게 쭉 빠진 건물이다. 비록 높이는 유레카 빌딩에 넘겨주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의 단순함이 더 맘에 든다..

 

 

 

 

 

#22. 이 건물이 아파트 란다...

     어떻게 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이 절로 나게 만드는 건물이다.

     비록 변두리 지역에 가면 거의 대다수의 호주인들은 단층으로 된 단독주택에 거주를 하는 편인데 시내에 거주하는 일부분의 사람들은

아파트에 사는데 한국의 아파트하고는 생활패턴이 틀리고 말 그대로 거주용으로만 생활한다고 한다.

 

 

 

 

 

#23. 아마 이 사진이 멜버른 햇살 아래에서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이 아닐까?

     햇살이 아니라 빛만 조금만 남아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앞에 있는 건물이고 우리는 멜버른 마지막 저녁은 한식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24. 호텔에 지친 몸을 던지고는 잠깐 휴식을 취한 후 멜버른 야경을 보러 호텔밖으로 나왔다.

    멜버른에서 마지막 밤..

그레이트오션로드의 그 바위들이 아직 눈에 아른거리는 것이..

 

 

 

 

 

#25. 주변에 있는 호텔..

물론 우리가 숙박하는 곳은 아니다..

멀리 가지도 못하고 호텔 주변을 산책을 한 우리는 내일 시드니로 향하는 설레임과 함께 잠을 청한다.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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