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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간이역 긴 여정 종착이다..

남평역에 왔을 때 외관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역 관리를 기가막히게 잘 해준 역무원들에게 칭찬을 해 주고 싶다..

역에서 기차를 타려고 가는 승강장 까지 길이 아름다운 숲속이라는 것..

아름답고.. 간이역 답사 마지막을 장식하는데 최고다!!!

남평역!!!

 

 

#1. 긴 여행의 종착지이다..

     곽재구 시인의 사평역의 무대가 되었다고 하는 남평역은 역사앞에 있는 벚나무의 푸르름이 더욱 빛나고 있는

1956년에 건축된 역사의 옛 자태가 녹색과 흰색의 조화속에 멋드러지게 다가온다.

     둥그스럼한 정원과 나무들로 말미암아 역사의 전체모습을 담기는 어려우나 그 속에 빛나는 모습들이 오래됨을 나타내 주고 있는 모습이 여행을

     마감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듯 싶다.

 

 

 

 

 

#2. 역은 나무 숲속에 자리잡고 있는 보금자리다..

 

 

 

 

 

#3. 록문화재 제 299호인 남평역은 역명판은 역사의 모습과 잘 어울리는 옛것 그대로 이다..

     그 흔한 코레일 마크가 아닌 흰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평범하게 쓰여져 있는 모습이 잘 어울린다.

     만약 현대식 로고가 적힌 역명판이 걸려있었더라면 옛것과 신식의 부조화가 이루어 질것은 뻔한다..

     오래된 모습이 한 여행의 종착지로 삼았던 방문객의 마지막 일정을 더욱 빛나게 해주고 있다.

 

 

 

 

 

#4. 숲 속으로 보이는 역사의 박공은 더욱 멋지게 다가온다. 오래됨이 녹색속에 한층 빛나보인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역사 앞에 멋진 나무들의 잔치를 벌여준 장본인은 과연 누구일까?

 

 

 

 

 

#5. 묘한 행선지판이다.

     예전 경북선 백원역에서 보았던 형태와 똑같다.

     경전선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형태의 행선지판은 파란바탕에 흰색의 글씨로 나타난 모양이 특색이 있다.

     다만 앵남역의 누락이 안타깝다.

 

 

 

 

 

#6. 앵남역 방향..

 

 

 

 

 

#7. 효천역 방향..

 

 

 

 

 

#8. 남평역에서 가장 큰 놀라움은 역에서 부터 승강장까지의 아름다움의 극치이다.

     역과 승강장의 거리가 있고 역사가 승강장보다 약간 낮은 위치에 있기에 마치 정원속을 통과후 열차를 타야하는 것이 묘함이다.

     他 역에서는 볼 수 없는 내가 갔을 때 나무에서 품어나오는 짙은 향기는 무더움속의 청량제라 할까?

 

 

 

 

 

#9. 저 아치를 통과하여 약간 오르막 길을 오르면 승강장이 나온다.

     그 과정이 녹색의 향연과 짙은 香이 펼쳐진다.

     남평역에서 열차를 타고 내리는 사람들은 행운아들이다. 저 녹색의 아름다움을 통과할 때 느끼는 감정들은 어떠할까?

     난 나도모르게 심호흡을 하며 조금이라도 더 많은 깊은 맛을 맡고자 했으니까.

 

 

 

 

 

#10. 승강장의 모습은 곡선을 이루며 향나무와 가로등..을 벗삼고 있다.

     남도의 멋짐을 표현하기에 곡선이라는 말은 선로에도 적용이 될 수 있다.

     곧음보다는 돌아갈 수 있는 여유가 우리에게는 맘속에 간직을 하고 있건만 주위의 환경은 그만은 시간을 주지 않는 

반비례의 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아름다운 남도의 간이역 남평역이다...

 

 

20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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