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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천년고찰 불국사와 불국사역하고는 상관이 없다.

주변에 위치해 있는 것두 아니고 불국사를 가기위해서 필요한 곳도 아니고..

기차타고 와서 불국사 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다마 조금 비슷한점이 있다면 신축된 역사이미지가 한옥이라는것 빼고는 불국사와 연관점을 찾기는 어렵다..

한적한 동해남부선 간이역에 불과하니까..

 

 

 

#1. 신라불교의 상징인 불국사로 가는 길 입구에 위치해 있는 불국사 역은 1918년 문은 연 오래전 역이다.

     1936년에 신축되었다는 역은 사라진지 오래되었고 2003년에 現 역사를 보수했다고 연혁에 적혀있다.

     역 앞으로는 꽤 지나가 보았는데 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역은 한옥 모양의 단촐한 모양이며 수학여행단 버스가 꼬리를 물고 불국사로 향하지만 불국사역을 찾는 사람은 드물다.

 

 

 

 

 

#2. 오래된 승강장 위에 서 있는 옛 행선지 판 멋지다.

     다만 경주방향 신호장 역할을 하는 동방역이 누락된 것에 아쉬움이있지만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행선지판 모습이 곱다.

 

 

 

 

 

#3. 동방역 방향..

     승강장 끝머리로 이어지는 풀밭이 인상적이다.

     그너머로 건널목이 있고 하루종일 붉은 빛 신호기도 있다.

 

 

 

 

 

#4. 역무원한테 인사드리고 역 구내로 들어서는 순간 밀려오는 고요함이란...

    울산으로 향하는 국도변의 자동차 소리와는 반비례하는 일제강점기때 부터 존재한 역에 맞지않게 다가오는 현실은 승강장을 거니는 발자국

     소리의 또렷함과 같이 밀려온다. 승강장도 과거와 현재가 존재하는 듯 장난감 같은 맞이방 건물을 두고 존재하고 있다.

 

 

 

 

 

#5. 죽동역 방향.

     높지 않은 푸르름이 잘 가꾸어진 산세들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그 사이로 한 줄기 선로는 곡선을 그리며 살짝 비틈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6. 옛 승강장위에는 바둑판 모양 블록 틈새로 풀들이 돋아나 있다.

    화물홈은 오래전에 폐쇄되었고 그 밑에 있는 선로는 풀로 덮히고 있다.

    천년의 세월을 대변해 주는듯 한 주변의 풍경은 선로의 고요함 속에 함께 뭍혀나가는 것 같다.

 

 

 

 

 

#7. 푸르름속 빼꼼 역명판이 보인다.

     수줍은 새색시처럼 길게 느려진 기왓장 밑에 처마 끝머리에 달려있는 역명판이 귀엽다.

     향나무 짙은 향기가 역을 감싸 안는듯한 모양새가 보기좋다.

 

 

 

 

 

#8. 마치 사천왕상처럼 역 입구를 호위해 주는 향나무의 행렬...

    짙은 내음을 내보이면서 역을 찾는 방문객들을 맞이해주는 모습..

    그 밑으로 이름모를 꽃들이 천년의 세월을 존재해 오는 숨결들을 다독거려 주는 것인가.

    오래된 향기어린 역을 찾아온 방문객은 푸른 향나무 4그루를 잠시 보면서 미소를 띈다...

 

 

20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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