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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존재하는 가치 들..

하나 둘씩 카메라에 담는 손 길은 바쁘다.

어찌보면 시간낭비 일 것 같은 간이역 답사는 後에 보면 지나간 시간의 흐름을 인식하지 않을까?

남포역(2007년 기준)도 조만간에 사라지고 역무원의 말에 신축되는 역은 더 크게 짓는다고..

장항선 특유의 멋은 이제 작별을 고 할때다~~ 

 

 

#1. 대천을 지난 장항선 선로는 옥마선이라는 선로를 분기시키는데 그곳에 있는 역이 남포역이다.

     국도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역으로서 1929년 역 업무가 시작되었고 1965년 남포와 옥마간 남포선이 개통되어 화물역으로 이름이 났다.

     남포선은 성주탄광에 석탄을 운반하기위해서 만든 산업철도이며 지금도 가끔씩 열차가 운행한다고 한다.

 

 

 

 

 

#2. 남포역에 왔을 때 역무원께서 화물열차가 통과를 하니 잠시 후 승강장에 들어가라고 하신다.

     역 구내가 넓기때문에 한쪽에서 역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아담한 크기에 갈색 벽돌로 지어진 역사는 오래되지 않아보였고 화물을 중점 취급하는 역이라서인지 역 구내 선로는 꽤 많아 보였다.

 

 

 

 

 

#3. 남포역 행선지판은 옛것이 아닌 새로 만든것 같은데 볼 수록 귀여운 생각이 든다.

     파란바탕에 흰색으로 쓰여진 것이 예전에 검은색 바탕에 흰 글씨로 씌어진 것 같이 새로 만들어진 것보다 멋스럽게 다가온다.

 

 

 

 

 

#4. 남포선 분기점을 바라본다.

     좌측의 오르막길이 옥마로 향하는 남포선 시발점이고 우측의 선로가 장항선 본선이다.

 

 

 

 

 

#5. 승강장 끝머리에서 웅천방향을 바라본다.

     좌측에 급경사로 남포선이 분기되어지고 장항선 본선은 사현고개 험준함속으로 오르막을 올라간다.

 

 

 

 

 

#6. 멀리 바라보는 남포역 전경..

     화물역 답게 승강장은 흙으로 덮여있고 여객은 거의 취급을 안하고 열차 또한 거의 통과한다.

     사현의 험난함이 눈 앞으로 펼쳐지며 선로는 몇번 곡선을 이루며 결국 사현터널로 향한다.

 

 

 

 

 

#7. 대천방향. 

우측으로 굽어진 선로는 약간 내리막길을 이용하여 대천시내로 향한다.

     멀리 보이는 산을 절개하여 뻘겋게 보이는 모습이 신선 공사현장이다. 

곡선은 거의 없고 직선만 통하는 앞에 장애물이 있으면 터널로 통하고 장항선만의 묘미가 다 사라질 날도 멀지 않았다.

 

 

 

 

 

#8. 승강장위에 있는 흰색 가로등 배열이 이채롭다. 

물론 가로등의 불빛이 들어올 지는 모르지만 그것이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때문에 들어오지는 않겠지.

     검붉게 변해버린 철로와 나무침목들 규칙적으로 이어지는 이음새들..그 위로 덜커덩거리며 지나가는 열차들...

     이런 묘미가 남포역에서도 어느시점인가 느껴지지 않을 듯 싶다.

 

 

 

 

 

 

#9. 남포역도 신선 공사안에 들어가 있다.

     역 좌측으로 노반공사가 한참 중이고 드 넓은 역 구내도 조금씩 공사장으로 변해지겠지.

     그러다가 멋대가리 없는 면적만 넓은 온통 모든것이 새로 만들어지고 옛것은 가차없이 소멸될 것이고

공사하는 측과 이를 시행하는 측에서는 당연하게 여기겠지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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