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정전을 정면에서 렌즈에 전부를 담는것은 내 렌즈가지고는 불가능하다. 그만큼 종묘정전의 길이는 상상을 불허한다.
종묘는 조선왕조 역대 임금의 신위를 모신 곳으로, 정전은 종묘의 중심 건물로 영녕전과 구분하여 태묘(太廟)라 부르기도 한다.
정전은 조선시대 초 태조 이성계의 4대조(목조, 익조, 탁조, 환조) 신위를 모셨으나, 그 후 당시 재위하던 왕의 4대조(고조, 증조, 조부, 부)와 조선시대
역대 왕 가운데 공덕이 있는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하는 곳이 되었다.
종묘는 토지와 곡식의 신에게 제사지내는 사직단과 함께 국가에서 가장 중요시한 제례 공간으로, 그 건축 양식은 최고의 격식을 갖춘다.
현재 정전에는 서쪽 제1실에서부터 19분 왕과 왕비의 신주를 각 칸을 1실로 하여 모두 19개의 방에 모시고 있다.
1395년에 준공되었으나 임진왜란때 소실되어 1608년에 1실~11실, 1726년에 제12~15실, 1836년에 16~17실, 1870년 18~19실을 왼공했다.
이 건물은 칸마다 아무런 장식을 하지 않은 매우 단순한 구조이지만, 19칸이 옆으로 길게 이어져 우리나라 단일건물로는 가장 긴 건물이다.
홑처마에 지붕은 사람인(人)자 모양의 맞배지붕 건물이며, 기둥은 배흘림 두리기둥이고, 정남쪽에 3칸의 정문이 있다.
종묘 정전은 선왕에게 제사지내는 최고의 격식과 검소함을 건축공간으로서 구현한, 조선시대 건축가들의 뛰어난 공간창조 예술성을 찾아볼 수 있는
건물이다.
문화재청 자료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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