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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봉 정상 암릉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산은 단양의 명산 도락산을 힘들게 오른 보람을 주는 곳이다.

중원에서 가장 높은 문수산을 비롯 백두대간 대미산에서 황장산, 문복대를 거쳐 소백산으로 향하는

능선을 감상할 수 있는 주요한 포인트 중 한 곳, 

백두대간 흐름이 西에서 東으로 향하다가 서서히 소백산을 향해 北쪽으로 방향을 틀고

무엇보다 도락산의 매력은 바위다..

바위가 거대한 절벽으로 이루고 그 위에 멋드러진 소나무 행렬이 돗보이는 곳..

 

 

* 산행일 : 2023년 5월9일 11:40 ~ 15:20

* 산행길 : 광덕사 ~ 도락산 ~ 신선봉 ~ 광덕사

 

 

#1. 도락산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신선봉 조망이 으뜸이다.

백두대간 대미산에서 분기 북쪽으로 향하는짤막한 1000m 급 능선이 신선봉에서 바라보면 거대한 장벽처럼 보인다.

문수봉, 메두막, 하설산으로 이어지는 저 능선은 찾는이가 거의 없는 곳이다.

중원에서 가장 오지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보면 특별히 조망처가 없다는 것이 산을 안찾는 주 요인 인 것 같다. 

 

 

 

 

#2. 도락산은 거의 상선암을 기점으로 제봉으로 올라 정상 인증하고 채운봉으로 하산하는 원점산행이지만 우연히 산 중턱에 광덕사라는 폐사에서

동쪽방향 능선을 이용 오를 수 있다는 정보를 얻어 신선봉까지만 산행 제대로 된 도락산 조망맛을 느낄 목적으로 계획을 세운다.

광덕사 아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한쪽에 산으로 향하는 계단이 보인다.

 

 

 

 

#3. 잘 정돈된 계단을 오르면 곧 수행처 비슷한 집 한채가 나오는데 집 마당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괜찬아 보인다.

그러나 집 주인이 엄격히 외부인 출입을 禁한다는 표시가 있고 등로는 집 못미쳐 우측 숲 속으로 이어진다.

 

 

 

 

#4. 등로는 완만하게 능선을 향해 오름으로 이어지고 어느지점에 이르면 가파르게 고도를 높히다가 8부능선쯤 오르면 우측으로

완만한 능선 사면으로 향하는데 곳곳에 철쭉이 피어 주변 녹색과 잘 어울린다. 

 

 

 

 

#5. 정상 근처 주 능선에 합류하자 작지만 연분홍 철쭉 군락이 곳곳에 반기고 저절로 콧노래가 흥얼거리는 최적의 산내음이 반긴다.  

 

 

 

 

#6. 펑퍼짐한 공터를 지나 오름을 하면 도락산 정상에 곧 도착한다.

정상은 조망이 없지만 도락산에서 신선봉에 이르는 바위 능선 길이 오늘 내가 산을 즐길려고 하는 최적의 구간이다.

정상 전 보았던 공터에서 조금만 발품을 팔면 주변 조망을 맛볼 수 있는 장소도 찜해 놓아 하산시 가볼 예정이고.. 

 

 

 

 

#7. 도락산 정상에서 신선봉 방향은 정규 등로이기에 길이 넓으나 가파르게 내리막으로 향한다.

곳곳에 연분홍 철쭉이 반기고..

 

 

 

 

#8. 어느지점에 내려오니 건너편을 연결해 주는 나무 다리가 나오고 이제부터 신선봉 영역이 시작되면서 곳곳에 조망처가 산재하다.

도락산 이름대로 산을 즐길 차례다..  

 

 

 

 

#9. 도락산은 전체로 보면 거의 바위로 둘러쌓인 山이다..

조금만 벗어나면 거대한 바위 사면과 주변 멋진 산세와 잘 어울려 산을 더욱 돗보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10. 시야를 멀리하면 백두대간의 장엄함이 장벽을 이루고 그 품에 단양 깊은 골이 가지를 이루고 있다.

 

 

 

 

#11. 바위 행렬의 오묘함에 눈길도 던져보고..

 

 

 

 

#12. 내려온 도락산 정상도 올려다 본다.

앞에 보이는 큰 바위 턱이 나무다리 건너기 前 주변을 살펴볼 수 있는 조망처인 것은 확실하고..

건너와서 보면 넓은 화각으로 볼 수 있는 곳이 더 많다. 

 

 

 

 

#13. 신선봉 가기전 좌측으로 내궁기 마을로 향하는 분기점이 있는데 이 길로 조금 내려가면 나무계단이 보이고 계단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산 맛도 괜찮다.

채운봉으로 향하는 능선이 이 곳에서 보면 멋짐을 더 할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14. 내궁기 마을 향하는 계단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운달산, 대미산, 주흘산, 문수봉, 메두막, 하설산까지...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山들이 서로들 겹쳐보이며 한 능선처럼 보인다.

 

 

 

 

#15. 내궁기 삼거리로 올라와 도락산 삼거리(신선봉) 방향으로 향한다.

 

 

 

 

#16. 신선봉 정상은 거대한 바위 암릉으로 되어 있으며 마르지 않는 물 들이 고여있는 웅덩이들이 곳곳에 있다.

가깝게는 채운봉, 검봉으로 상선암으로 이어지는 하산 코스가 보이고 눈은 저 멀리 거대한 山群에 꽂힌다.

 

 

 

 

#17. 용두산..

 

 

 

 

#18. 좌측 봉긋한 봉우리가 운달산, 중앙 뾰족한 봉우리가 대미산, 우측 능선 너머 말안장 같이 보이는 주흘산..

자세히 보면 대미산 우측 펑퍼짐한 능선에서 차갓재 방향으로 분기되는 백두대간을 볼 수 있다. 

 

 

 

 

#19. 우측 백두대간 황장산..

죄측으로 보이는 능선이 벌재로 향하는 백두대간..

 

 

 

 

#20. 신선봉 바위에 자태를 뽐내는 소나무 한 그루..

 

 

 

 

#21. 연분홍 철쭉도 한쪽 그늘에서 어울리고..

 

 

 

 

#22. 도락산 정상부..

 

 

 

 

#23. 흰봉산, 도솔봉, 묘적령 등등..

소백산 남쪽 명산들도 이 곳에서 바라보는 맛이 좋다.

 

 

 

 

#24. 소백산 중심..

좌측 끝에 희미하게 보이는 부분이 소백산 신선봉, 제1연화봉, 비로봉, 제2연화봉(기상관측소)이 겹쳐보인다.

 

 

 

 

#25. 영월방향..

용산봉과 겸암산이 희미하게 보이는 정도..

 

 

 

 

#26. 소나무 3그루 강인함..

 

 

 

 

#27. 바위에 솟아있는 소나무 한 그루 오묘함..

 

 

 

 

#28. 다시보아도 후덕한 용두산의 자태..

 

 

 

 

#29. 가깝게는 채운봉과 검봉..

그너머 큰두리봉, 문수봉, 우측 멀리 메두막과 하설산..

멋드러진 산 그림이다.

 

 

 

 

#30. 시야를 좌측으로 향하면 문경 운달산이 봉긋.. 대미산 우측에서 뻗어내린 백두대간 능선을 감상할 수 있다.

길을 걸어본 사람은 차갓재까지 향하는 긴 내리막을 연상할 수 있을 것..

 

 

 

 

#31. 전망 좋은 곳으로 기억되고 있는 백두대간 황장산..

 

 

 

 

#32. 백두대간 주요 고개인 벌재..

그너마 예천 용문산과 국사봉도 멀리 이웃한다.

 

 

 

 

#33. 좋은 전망을 선사해 주었던 내궁기 마을로 향하는 나무 계단..

상단부 전망대가 빼꼼히 보인다..

그너머 거대한 능선은 벌재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문복대 방향..

 

 

 

 

#34. 좌측 봉긋한 곳이 수리봉에서 시작한 멋진 조망 능선 끝봉우리인 신선봉, 

우측 펑퍼짐한 곳은 백두대간 문복대..

 

 

 

 

#35. 바위 사면의 거대한 흰 암장도 좋지만 오묘한 바위에 소나무 행렬이 더 눈길 간다. 

 

 

 

 

#36. 조금 더 당겨보면 그 자태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

 

 

 

 

#37. 저 곳에서 한참 쉬어간다..

도락산 정상에서 신선봉까지만 왕복 산행이지만 눈을 즐겁게 하는 요인이 너무많아 그만 털썩 주저 앉고 만다.

 

 

 

 

#38. 가깝게 바위와 소나무 어울림에 감탄사 연발하고..

 

 

 

 

#39. 어느시점 뒤돌아 볼 때 생각지 못한 제천 금수산이 특유의 자태를 보여주는데..

저절로 나두 모르게 발길을 멈추게 한다.

 

 

 

 

#40. 도락산 정상 오르다 뒤돌아 보는 신선봉 정상 바위 암릉 일대..

 

 

 

 

#41. 도락산 정상 지나치면 넓은 공터 같은 곳이 나오는데 남쪽 끝자리가 낭떠러지이고 그 곳에서 바라보는 남쪽 방향이 괜찮다..

계속 보았던 장면이지만 보는 방향에따라 약간 틀려 백두대간 황장산 일대를 바라보고.. 

 

 

 

 

#42. 시야를 좌측으로 돌려 벌재를 기점.. 주변 山을 바라본다.

 

 

 

 

#43. 수리봉에서 분기한 석화봉이 아기자기한 암릉을 뽐내고 있다.

저 능선도 선답자들의 들을 읽으면 조망이 끝내주던데..

 

 

 

 

#44. 시야가 좋지않은 나무가지 사이로 올산과 멀리 백두대간 흙목 방향도 바라본다..

저 방향도 장말 오지중 오지다.. 

 

 

 

 

#45. 하산 발 걸음이 한결 가볍다..

잘 정돈된 계단 길을 내려와..

 

 

 

 

#46. 광덕사로 향하면 거대한 전각이 한채 덩그러니 있고..

누군가 관리하고 있는 것 같은 무언의 범접하게 하지 못하게 하는 기운이 있는 듯한 묘함때문에 

내부는 보지도 못하고 주차장으로 향한다.

 

 

 

 

#47. 주차장에서 바라보고는 조용히 자리를 떠난다..

 

 

 

 

#48. 황정산 영인봉 능선..

 

 

 

 

#49. 소백산 흰봉산..

 

 

 

 

#50. 소백산 제1, 2연화봉..

 

 

 

 

#51. 좌측으로 덕절산 능선.. 우측 멀리 용산봉...

 

 

 

 

#52. 이 멋진 주변을 마지막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한 곳이 길 가에 있는 저 암봉..

 

도락산은 마지막까지 산 맛을 보라고 디저트까지 준비해 주고 있었다.

산을 찾을때 언제나 이러함에 고마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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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