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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에는 충주호와 월악산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 꽤 있다.

정방사, 외솔봉 작은동산 능선, 조가리봉 미인봉 능선, 금수산까지.. 

그중 외솔봉에서 작은 동산이 이르는 아기자기한 바위 능선이 월악산을 비롯 백두대간의 멋드러짐까지 감상할 수 있는 중요한 곳이다..

덤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멋진 상징물까지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외솔봉 능선이다.

특히 외솔바위와 소나무의 어울림은 엄치적 할 수 있는 가장 포인트였으니..

 

 

* 산행일 : 2023년 4월27일  10:00 ~ 16:40

 산행길 : 교리주차장 ~ 모래고개 ~ 무쏘바위 ~ 작은동산 ~ 외솔봉 ~ 교리주차장

 

 

#1. 바위틈에서 곧은 자태를 뽐내고 있는 소나무 한 그루..

오늘 산행에서 가장 멋드러짐을 자랑하고 있는 외솔바위다..

주위 바위 공터에서 바라보는 월악을 비롯 충주호와 멀리 백두대간의 장엄을 비롯 충주, 제천의 산들은 오늘 산행에서 날 흥분으로 치닫게 만든다.

역시 山은 바위, 소나무, 호수가 어울리는 것이 가장 멋지다는 개인 소견이지만 그것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것이  충주호를 기점으로 주변 산 들이다.

 

 

 

 

#2. 요즘 일기예보는 나하고 잘 안맞는지 분명 미세먼지 양호하다고 하였는데 들머리로 오는 도중 뿌연 연무는 시야를 무언가 씌워놓은 듯한

뿌옇게 보이는 것이 짜증나게 까지 한다.

들머리 교리주차장에서 거의 외솔능선으로 외솔봉 방향으로 가지만 난 역순으로 산행하기로 결정한다.

외솔 바위능선을 지금 오르면 뿌연 연무때문에 월악산을 보는 것은 고사하고 충주호방향이 역광이고 분명 제대로 못볼 것이 뻔하기에

하산길을 이용하면 오후에 햇빛 방향도 그렇고 연무가 벗겨지지 않겠냐는 간절함에 계곡길을 거쳐 모래고개 방향으로 향한다.  

 

 

 

 

#3. 폐 시설건물에서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 좀 오르면 교리에서 모래고개로 향하는 임도를 만나게 된다.

 

 

 

 

#4. 길은 완만하게 계곡을 따라 오르고 어느정도 올랐을까 좌측으로 본격적인 산행길이 시작되고 큰길은 목장으로 향하는 것 같다.

 

 

 

 

#5. 길은 거의 임도 같은 넓이 길인데 싱그러운 산 내음이 콧 속을 간지럽힌다.

약간 지루하게 느낄때 쯤 우측 철망에 지나간 사람들 흔적이 잔뜩 보이고 길은 계곡을 건너 산을 돌아 조금 오르면.. 

 

 

 

 

#6. 곧 모래고개에 도착하게 된다.

발 걸음 빨리하면 들머리에서 이 곳까지 시간을 단축시킬 수도 있지만 이제 녹색으로 바뀌어가는 자연의 변화를 느끼며 산행하는 것이 더 나은지라..

발 걸음 속도는 유유자적이다..

모래고개에서 직진 학현리 방향으로 약 500m 가량 내려가면..

 

 

 

 

#7. 이정표 좌측에 성봉(남근석)이 있는 야트마한 고개를 만나게 되는데 이 곳에서 좌측으로 오른다.

길은 처음에는 완만하게 오르다가 급격한 경사를 이루는데 생각보다 체력을 필요 하는 곳이다.

 

 

 

 

#8. 약간은 까달스러운 구간도 있고.. 

 

 

 

 

#9. 바위 급사면을 오르면서 숨을 헐떡이다 보면 큰 바위가 앞을 가로막는데 바위 밑을 조심스럽게 가서 오르면..

 

 

 

 

#10. 바위 안부에 도착하게 되는데 좌측에 이 곳을 땀흘리며 올라온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멋드러진 놈(?)을 만날 수 있다. 

 

 

 

 

#11. 이런 모습을 보면 땀흘리며 올라온 보람이 있지 않을까?

대한민국 山을 다니다 보면 곳곳에 남근석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건너편 무암사에서 성봉 방향으로 오르다 보면 서 있는 남근석과 누워있는 이 남근석이

가장 멋지고 사실적이라는 것이 엄지척이다.

광각으로 좌측 바위까지 담으면 확실하게 상상을 할 수 있는 멋진 그림이 나온다.

 

 

 

 

#12. 무쏘바위(누운남근석)가 있는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장관이다.

건너편에 미인봉 학봉 신선봉에 이르는 멋지게 펼쳐진다.

 

 

 

 

#13. 눈길을 우측으로 돌리면 미인봉 조가리봉 너머 가보지 못한 큰 산줄기가 눈에 어른거리는데 매두막, 하설산이다.

 

 

 

 

#14. 혹시나 해서 우측으로 시선을 더 돌리면 월악산 영봉, 중봉, 하봉이 선명하게 보이고 가깝게 작은동산도 녹음으로 감싼채 손짓하고 있다.

생각하지 못한 메두막과 보인다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선명하게 감상할 수있다는 좋은 징조다.

서두르지 말자는 맘 가짐..

 

 

 

 

#15. 보면 볼수록 잘 생겼다는 중얼거림과 왔던 길을 다시 내려간다..

 

 

 

 

#16. 조심스레 가파른 길 내려가 성봉(남근석) 이정표 있는 고갯마루에서 모래고개 방향으로 조금 걸으면 모래고개에 도착..

목울 축인 다음 간식거리로 간단히 요기를 한 후 작은동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17. 등로 옆에 철쭉이 반기고..

 

 

 

 

#18. 작은동산 전위봉 조망처에서 성봉 방향을 바라본다.

 

 

 

 

#19. 북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갑오고개에서 우측 험상궂은 용바위봉이 보인다.

 

 

 

 

#20. 능선은 신선봉, 학봉으로 이어지고..

 

 

 

 

#21. 평탄한 능선을 좀 걸으면 정상석이 앙증맞은 작은 동산에 도착한다.

정상 조망은 없지만 주변이 넓은 바위 공터로 이루어져 쉼터로 이용하기에는 좋다.

작은동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길은 오늘 산행에서 하이라이트 구간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22. 좀 걸었을까 바위 능선이 보이며 멋진 조망이 눈을 시원하게 만든다.

저 모습을 보려고 산행 코스를 역순으로 잡았는데.. 충주호와 좌로부터 하설산, 어래산 월악산 만수능선, 영봉,중봉,하봉...

월악산群이 펼쳐진다.. 

 

 

 

 

#23. 뒷쪽으로는 갑오고개에서 용바위봉 신선봉, 학봉이 햇살에 녹색 색감이 반짝인다.

 

 

 

 

#24. 발 아래 학현마을 오토캠핑장과 관광농원도 보인다.

 

 

 

 

#25. 월악을 중심에 놓고 광각으로 바라본다..

아주 선명한 풍경은 아니라도 이만큼 월악산群을 볼 수 있는 것은 오늘 산행 역순의 묘미다.

월악산 우측으로 충북 괴산 방향 山들은 긴가민가 한데 산 이름을 부리기는 확실하지 않다.

 

 

 

 

#26. 걸어 내려오면 올 수록 조망 포인트 연속이고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발걸음을 해 본다.

예쁜 자태에 소나무 한그루가 눈 길을 끈다.

 

 

 

 

#27. 산은 소나무가 있으면 더 돗보인다는 사실!!! 거기다 바위에 서 있다면 금상첨화..

 

 

 

 

#28. 청풍 방향 비봉산 자태가 유려하다.

비봉산 뒤로 충주방향 산 들이 보이는데 계명산 같은데 산 들이 겹쳐 보여 확실하지 않다.

 

 

 

 

#29. 가깝게 외솔봉도 보인다..

외솔봉 아래 바위 조망처에서 볼 수 있는 산 들이 상상이 간다.

 

 

 

 

#30. 외솔봉 삼각점..

외솔봉 정상 전 등로가에 있다.

 

 

 

 

#31. 바위 한쪽에 예쁘게 서 있는 외솔봉 정상석..

외솔봉 정상 밑은 바위 암릉이기에 사통팔달 조망이 터진다.. 

 

 

 

 

#32. 작성산..

 

 

 

 

#33. 중앙에 뭉특한 곳이 당두산..

당두산을 둥심으로 우측 멀리 매봉, 감악산, 석기암봉이 능선처럼 보이고.. 좌측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치악산 같은데 긴가민가 하다..

 

 

 

 

#34. 중앙 멀리 주론산, 구학산 ..

 

 

 

 

#35. 좌측 충주호 뒤로 부산(면위산), 중앙 멀리 빼꼼히 천등산, 우측 대덕산.. 

 

 

 

 

#36. 비봉산 뒤로 부대산, 주봉산, 게명산이 겹쳐보이고 좌측 멀리 펑퍼짐하게 충주 남산을 가늠할 수 있고

계명산 우측으로 관모봉과 지등산이 능선으로 보인다.

하단부 좌측 끝에 바위 보이는 부근이 외솔바위 있는 곳..

 

 

 

 

#37. 우측 하단부 튀어나온 바위가 외솔바위..

청풍대교 뒤로 봉긋한 망월산, 그너머로 아스라이 괴산 방향 산들이 보이는데 희미해서 모르겠다.. 

 

 

 

 

#38. 월악산 방향..

만수봉에서 월악산 영봉에 이르는 만수능선과 중봉, 하봉이 멋지게 어울린다.

 

 

 

 

#39. 생각지 못한 저 거대한 산을 보는 순간.. 저 곳에 아직 발자국을 남기지 못한 곳이다.

대미산, 문수산, 메두막, 하설산, 어래산까지..

월악산보다 더 높은 곳인데 월악산에 눌려. 그리고 저 곳은 워낙 교통이 불편하고 무엇보다 조망처가 거의 없다는 선답자의 기록들이다.

 

 

 

 

#40. 건너편에 조가리봉.. 좌측 능선 너머 망덕봉도 보이기 시작한다.

 

 

 

 

#41. 학봉..

 

 

 

 

#42. 멀리 외솔바위를 바라보고는 오늘 산행에서 하이라이트를 보러 간다..

 

 

 

 

#43. 이 모습을 담으려고 외솔 바위능선을 타는 것이다..

바위 틈에 오묘하게 소나무 한 그루가 멋지게 서 있는데 주변 산세와 기가막히게 어울린다.

또한 주변이 꽤 넓은 바위 공터이기에 배낭을 풀어놓고 이리저리 다니며 셔터누르기 바쁘다.

 

 

 

 

#44. 측면에서 바라보는 외솔바위..

건너편에 학봉 미인봉 능선과 그너머 망덕봉이 넌즈시 바라보고 있다.

 

 

 

 

#45. 우측 외솔봉과 한참 조망에 푹 빠진 바위릉도 보이고 좌측 성봉과 중앙 멀리 동산까지...

어쩌면 외솔바위 앞도 이 능선에서 손꼽히는 조망처다..

 

 

 

 

#47. 외솔바위 앞에서 바라보는 대미산, 문수봉, 메두막, 하설산..

좌측 멀리 보이는 문수봉이 이 동네 최고봉이다..

근데 찾는 등산인은 거의 없는 곳이다.

그래두 먼 외솔바위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것두 행운 아닌가?

 

 

 

 

#48. 외솔바위에서 바라보는 월악산.. 충주호, 청풍대교..

 

 

 

 

#49. 충주호와 비봉산.. 그 너머 충주방향 산 들...

 

 

 

 

#50. 충주호와 부산(면위산)과 우측 중앙 대덕산..

중앙 바위로 이루어진 암봉에서 이쪽 외솔바위 방향을 보는 것두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다.

등로는 앞 바위 봉우리로 향한다.

 

 

 

 

 

#51. 청풍대교 너머 아기자기한 괴산 방향으로 눈 길을 던지지만 얇은 산지식 가지고는 전혀 모르겠다..

 

 

 

 

#52. 외솔바위에서 등로는 급경사 긴 슬랩지대로 향하는데.. 꽤 내려간다..

大슬랩이기에 주변에 펼쳐지는 산을 맘껏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53. 작성산도 완벽하게 주변 모습까지 볼 수 있다.

 

 

 

 

#54. 성산(左)과 작은동산(右)..

 

 

 

 

#55. 외솔바위에서 본 바위 암봉에서 바라보는 외솔봉과 외솔바위가 있는 암봉..

암봉 좌측 사면이 대 슬랩 구간이다.

암봉 뒤로 보이는 능선은 학봉, 미인봉 능선이고 우측 멀리 보이는 산이 망덕봉..

 

 

 

 

#56. 바위 암봉에서 바라보는 작성산과 성봉, 동산..

 

 

 

 

#57. 배낭 풀어 놓고 이 곳에서 한참 쉬다 간다.

홀로 산행이라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다.

넓은 바위 정상 이 곳 저곳을 다니면서 셔터 누르기 바쁘다. 오늘 제대로 외솔봉 바위 능선에 醉해 버리는 것을..

 

 

 

 

#58. 시간이 꽤 흘러간다..

주위 바위능선에서 바라보는 조망에 醉해서 하산 길이 더디기만 하다.

아래 청풍 힐하우스가 눈에 들어온다.

 

 

 

 

#59. 비봉산이 충주호에 반영으로 보인다.

우측 아래 보이는 건물은 청풍리조트 레이크 호텔..

 

 

 

 

#60. 등로는 긴 하산길에 접어들면서 곳곳에 볼거리를 선사해 주는 공간이 있다.

약간 등로를 벗어나야 하는 곳도 있고 무엇보다도 청풍대교, 충주호, 월악산이 삼위일체로 보이는 곳이 최고 조망처라는 것은 엄지척이지만..

 

 

 

 

#61. 어느지점인가???

우연치 않게 대미산 좌측 산줄기들이 보이는데 좌측 끝 펑퍼짐한 부분이 용두산이다..

중간에 살포시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 백두대간 황장산 같은데 긴가민가 하다..

 

 

 

 

#62. 등로는 긴 내리막과 나무계단을 급하게 내려오면 교리 주차장에 도착하게 된다.

 

외솔봉 바위 능선에서 월악산을 비롯 주변 백두대간, 문수봉 등등..

충주호와 제천 너머 원주방향 산까지 바라보는 것은 산행 역순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

오전에 낀 연무는 시간이 지날 수록 벗거져 산행내내 눈을 즐겁게 해주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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