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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춥고 바람이 차갑다는 일기예보 말만 들어도 배낭을 꾸리게 한다.

38번 국도를 타고 정선 마차리재를 넘으니 산 들의 색감이 틀리다.

사북 고한 태백 방향 높은 산 들은 벌써 형형색색 가을 단풍의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으며 정암사 거쳐 만항재에 이르니 함백산, 정암산 방향은 최고다..

은근히 오늘도 기대감 만땅이다.

정상에서의 어떤 조망이 펼쳐질까 나름대로 상상을 하지만 막상 올라서 보는 그 느낌이란???

 

 

* 산행일 : 2022년 10월18일 10:20 ~ 13:20

* 산행길 : 선수촌도로 입구 ~ 정상 ~ 임도 ~ 선수촌도로 입구

 

 

#1. 산골짜기 곳곳 형형색색 물결이다. 깊은 골에도 가을 色으로 풍성하다.

일주일 만에 이렇게 다를까? 내 도전 마을도 아마 이런 모습으로 바뀌지 않았을까??

함백산 남동쪽 봉화 방향의 깊은 골짜기와 산 들은 가을 단풍이 절정이다. 

 

 

 

 

#2. 오래전에는 함백산 정상까지 일반 차량이 운행할 수 있었는데 국립공원이 되고 부터는 철저하게 금지시키는 모양이다.

그러고보니 함백산도 오랜만에 오른다.

산은 변함이 없어도 인간들이 설치해 놓은 시설물은 변함이 있는 것을 느끼면서 산으로 발 길을 한다. 

 

 

 

 

#3. 익숙한 길..

임도를 따라 오르다 우측으로 함백산 오르는 백두대간 길을 이용한다.

국립공원으로 승격되고 주변 시설물과 등산로도 많이 다듬어진 것 같다. 자연미가 좀 떨어졌다고나 할까??

 

 

 

 

#4. 등로 옆으로 단풍이 햇살과 더불어 반짝이는데 온통 노란 色이다.

 

 

 

 

#5. 단풍터널을 지나 돌 계단으로 오르면서 땀 좀 흘리면 곧 함백산 정상에 도착한다.

약간 찬 바람이 부는 정상은 거의 변함없는 모습으로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6. 고도가 있어서 인지 땀이 식자 추위가 느껴진다.

패딩을 꺼내 입고는 산이 베푸는 최고의 선물을 만끽할 때 이 순간이  최고라는 사실!!

육백산, 응봉산 방향에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바라보면 좌측 송신탑 증간에 걸려있는 사금산, 좌측으로 육백산과 응봉산이 거의 겹쳐보인다. 

 

 

 

 

#7. 중앙에 백두대간 비단봉 매봉산이 바람의언덕을 가운데에 두고 있고 그너머 풍력발전기가 무더기 있는 곳이 백두대간 귀네미마을과 덕항산 구간이라..

좌측 멀리 뾰족한 두타산 앞으로 면산에서 좌측 삿갓봉에 이르는 능선도 풍력발전기 단지로 변한 것 같다.

매번 느끼지만 저 모습이 환경을 우선하는 것일까? 특히 태백, 삼척의 산 쪽에 풍력발전기 단지가 많다는 사실!!

 

 

 

 

#8. 함백산 헬기장에서 은대봉, 금대봉거쳐 우측으로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중앙에 맘시 좋게 생긴 대덕산이 살포시

그너머 면산에서 삿갓봉, 삼봉산, 해당봉, 다랫봉, 으로 이어지는 정선 깊은 산 줄기가 중간 라인을 이루며 右에서 左로 이어지고 있다.

중앙 맨 뒤 마루금은 부항산, 중봉산, 고적대, 청옥산, 두타산.. 등등 내 고향 山이다.  

 

 

 

 

#9. 중함백, 금대봉 좌측으로 풍악산 삿갓봉, 갈모산이 짧은 능선을 보여주고 그너머로 각희산 문래봉 능선이 뒤로 보인다.

중앙에 고양산, 뒤로 발왕산과 우측 노추산이 봉긋하고 구름아래 보이는 곳이 백두대간 선자령 화란봉 구간이다.

좌측으로는 상원산이 긴 능선으로 박지산과 같이 보이고 그너머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아마 계방산 일 것 같다.

 

 

 

 

#10. 멀리 가리왕산을 기점으로 우측으로 백석산으로 이어지고 좌측으로는 육백마지기 정선 청옥산이다. 

그 앞으로 중앙에 억새로 유명한 민둥산과 지억산 라인..

만항재에서  골짜기를 따라 고한, 사북, 좌측 산중턱에 하이원리조트 등등.. 정선 방향 산과 도시들이다.

 

 

 

 

#11. 저 풍력발전기 때문에 산을 훼손시키며 도로를 낸 것을 보라!!!

정암산, 백운산, 두위봉 까지 두위지맥의 장엄함이 물결을 이루는 곳인데 두위봉 우측으로 희미하게 봉긋한 봉우리가 평창 백덕산..

 

 

 

 

#12. 영월방향 명산들이 물결을 이루는 곳..

중앙 우측으로 순경산, 선바위봉, 매봉산, 단풍산이 뻗고 우측 끝머리에 보이는 곳이 망경대산 응봉산이다.

매봉산 뒤로 보이는 곳이 영월 태화산, 순경산 뒤로 보이는 능선이 쇠이봉에서 목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목우산 너머 봉긋한 곳이 영월 마대산..

 

 

 

 

#13. 장산과 소백산 방향..

중앙 만항재 너머 장산이 군데군데 산을 헐벗은 채 있고 그너머 좌측 봉실한 옥돌봉에서 박달령, 선달산(장산 뒤 능선), 우측 끝에 큰 산인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감상할 수 있는 곳도 함백산이다.

소백산 우측 끝봉인 민봉 앞으로 형제봉과 어래산이 겹쳐 보임을 알 수 있다.

소백산 좌측으로 보이는 희미한 능선이 백두대간 도솔봉, 묘적봉, 솔봉으로이어지는 백두대간이고.. 환상적인 소백산 백두대간 구간을 감상할 수 있다. 

 

 

 

 

#14. 만항재에서 함백산으로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이 발 아래 단풍으로 물들어 창옥봉으로 이어지고 멀리 백두대간 신선봉에서 구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너머

문수산이 봉긋하게 우측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안동 학가산,, 우측끝에 봉긋한 곳이 옥돌봉,, 

 

 

 

 

#15. 태백산 방향..

태백산 문수봉, 부쇠봉, 장군봉이 큰 덩치를 이루고 있고 문수봉 좌측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영양 일월산..

 

 

 

 

#16. 울진, 봉화 방향..

중앙에 뾰족하게 멀리서 봐도 금방 알 수 있는 달바위봉, 우측 너머로 비룡산, 그너머 구름아레 희미하게 보이는 부분이 울진 백암산 검마산 라인이다.

약간 어두운 구름아래 펑퍼짐한 곳이 울진 통고산, 좌측 앞으로 길게 뻗은 능선이 봉화 백병산, 오미산 라인.. 좌측 둥근 덩치는 봉화 삼방산..

 

 

 

 

#17. 봉화 울진 방향..

낙동정맥이 토산령, 구랄산, 면산(중앙 가장 높은 봉우리)으로 이어지고 면산 좌측 구름아래 보이는 곳이 울진 응봉산 라인..

면산 우측 구름아래 보이는 곳이 낙동정맥 용인등봉, 묘봉, 낙동정맥 삿갓봉 구간이다.

면산에서 우측으로 삼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함백산에서보면 꽤 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앙에 붉게 빛나고 있는 곳이 피난산, 우금산 라인..

 

 

 

 

#18. 소백산 방향을 자세히 본다.

죽령, 연화봉, 비로봉, 국망봉이 구름아래에 있고 우측으로 신선봉, 민봉으로 이어지고 있다.

민봉 앞으로 형제봉, 어래산이 겹쳐 보이는 것도 알 수 있고.. 

 

 

 

 

#19. 태백산 소문수봉에서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능선 뒤로 영양 장군봉, 일월산, 월자봉이 한 덩치를 이루며 서있다.

당골에서 소문수봉으로 문수봉으로 오르는 능선도 짐작할 수 있다.

 

 

 

 

#20. 38번도로 고한터널과 고한시내 좌측 산중턱이 하이원리조트..

 

 

 

 

#21. 백두대간 창옥봉으로이어지는 능선에 단풍 色이 곱다.

 

 

 

 

#22. 태백 선수촌..

 

 

 

 

#23. 함백산 설명..

 

 

 

 

#24. 함백산 1등 삼각점..

 

 

 

 

#25. 정상 조망을 끝내고 헬기장으로 내려가 점심을 먹는다.

헬기장에서 대간길을 따라 나무 계단을 좀 내려가면 우측으로 함백산 주목이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26. 주목은 죽어서도 천년이라는 말이 있는데 죽은 몸통에서 푸른 가지가 나오는 것을 보면..

 

 

 

 

#27. 정암사에서 만항재로 오르는 골짜기 색감을 보라!!

 

 

 

 

#28.헬기장 부근에서 중함백을 거쳐 은대봉 금대봉을 거쳐 우측으로 향하는 백두대간 너머

중앙에 대덕산, 너머로 삼봉산, 삿갓봉, 이어지는 능선도 보인다.

마루금은 칠곡메기봉, 부항산, 중봉산, 고적대, 갈미봉, 청옥산, 두타산 이다.

 

 

 

 

 

#29. 정선 방향..

중앙에 쌍봉처럼 보이는 곳이 노목산, 좌측 중앙 가리왕산 앞에 민둥산, 지억산 라인.. 노목산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이룬 봉우리가 고양산,

고양산 앞에 짧은 능선에서 봉긋한 곳이 각희산.. 고양산 뒤로 우측 구름아래 긴 능선이 정선 상원산과 우측 발왕산, 그사이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오대산..

중앙 구름아래 부분이 평창 박지산(두타산), 뒤로 계방산이 겹쳐보인다. 좌측 구름아래 큰 산은 정선 가리왕산, 우측 백석산으로 이어진다. 

 

 

 

 

#30. 멀리 정선 청옥산, 중왕산, 가리왕산으로 마루금으로 이어지고 가리왕산 앞은 민둥산 지억산 라인..

좌측 끝부분 약간 펑퍼짐한 산이 영월 닭이봉이다. 

 

 

 

 

 

#31. 두위지맥 정암산, 백운산, 두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북서쪽 사면은 가을色이 완연하다.

좌측 첫번째 두번째 풍력발전기 너머 보이는 산줄기는 영월 망경대산, 응봉산 능선이다.

 

 

 

 

#32. 세월이 잔뜩 흘러보이는 주목 한 그루..

 

 

 

 

#33. 생각 같아서는 중함백 거쳐 은대봉으로 백두대간 길을 오랜만에 걷고 싶다.

산에서 욕심은 금물, 일주일 전 혹독한 시련을 격지 않았는가??

오늘은 함백산 가을色을 즐기러 오지 않았는가??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34. 이 같은 가을 풍경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백두대간과 고향 언저리 방향을 바라본다..

발 길이 떨어지지 않는 것을 느낀다.

 

 

 

 

#35. 백두대간 비단봉과 바람의언덕, 매봉산 ,,

좌측끝에 풍력발전기로 몸살을 앓는 면산, 백두대간 귀네미마을 1058봉, 지각산, 덕항산이 뒤로 펼쳐지고있다.

 

 

 

 

#36. 오투 스키장 정상 휴게소인 으뜸마루와 삼척 육백산, 응봉산이 겹쳐보인다.

 

 

 

 

#37. 임도로 하산 하는길은 룰루랄라 길..

좌우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가을 色을 즐기면서..

 

 

 

 

#38. 간혹 햇살과 노란色이 너무 강렬하여 주위를 온통 그들의 세계로 된 곳도 있다.

 

 

 

 

#39. 저 끝에 산행 들머리이자 날머리가 보인다..

 

 

 

 

#40. 산행을 마친 후 아무 생각없이 선수촌 방향으로 향했다.

선수촌을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 나타나는데 백두대간 수리봉으로 향하는 능선 너머 태백산 웅좌가 나타나고

산 능선의 색감이 형형색색 화려함의 극치라~~~

 

 

 

 

#41. 먼 봉화, 울진 방향 가깝게 태백 방향의 산 들도 울긋불긋..

 

 

 

 

#42. 태백 소도 방향 깊은 골도 형형색색!!

 

 

 

 

#43. 시야를 좌측으로 돌리면 낙동정맥 2위봉인 면산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데 면산 우측 삼방산으로 뻗어내린 능선도 멋지다.

면산과 좌측 구랄산 사이로 울진 응봉산도 보이고 면산 우측 구름아래 낙동정맥 묘봉, 삿갓봉이 긴 능선으로 보이고 있다. 

 

 

 

 

#44. 낙동정맥 백병산(1위)에서 면산(2위)까지..

전혀 생각하지 못한 풍경에 나도 모르게 환호를 한다.

백병산에서 면산에 이르는 구간을 한 프레임에 완벽하게 담을 수 있는 구간이 이곳이다. 

 

 

 

 

 

#45. 태백시 연화산 뒤로 백병산에서 면산에 이르는 구간은 윗 사진에서 보는 풍경과는 다르지만 이 곳은 태백시를 배경으로 한 곳이다.

도시가 보여서 인지 아까 본 포인트가 더 낫다. 

 

 

 

 

#46. 좌측으로 눈을 돌리면 태백시와 우측 연화산 위로 백병산.. 좌측 멀리 삼척 육백산과 응봉산.. 중앙 구름아래 사금산 까지..

태백에서 통리방향 이름모를 산 들이 가을 色을 잔뜩 이고 있다.

 

 

 

 

#47.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잠깐 정암사 주차장에 멈췄다.

경내에는 가지 않고 절 앞 물가에 단풍이 유난히 고와 바라 보았는데.. 

 

 

 

 

#48. 화려함 속에 빛나는 색감이 햇살에 더욱 빛나고 있다.

 

 

 

 

#49. 말로 묘사할 수 없을 만큼 색감이 짙게 배어 나옴을 느끼는 순간..

 

 

 

 

#50. 2022년 가을 색감을 찾아 어디론가 떠나고 푼 생각이 든다..

정암사 앞 냇가에 드리워진 가을 색감에 醉한 나의 중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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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