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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가장 산이 많은 세 곳이 무주군, 진안군, 장수군 이다..

무주는 덕유산, 장수는 남덕유산, 장안산, 진안은 운장산을 대표적인 산으로 꼽을 수 있는데..

운장산에서 바라보는 진안고원의 산마름과 멀리 덕유산, 운 좋으면 지리산까지 바라 볼 수 있는 

전북에서 조망하면 손 꼽을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라고 할 수 있다.

 

 

* 산행일 : 2022년 1월 19일 08:40 ~ 14:50

* 산행길 : 피암목재 ~ 서봉 ~ 운장산 ~ 동봉 ~ 피암목재

 

 

#1. 피암목재를 기점으로 원점 산행이기에 동봉까지 왕복하면서 서봉 철계단 정상 바위 턱에 앉아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찬 바람이 부는 차디찬 날이지만 운장산 주봉과 동봉을 바라보는 눈 길은 시원함 그 자체다.

조망의 선명함은 아쉬움이 있지만 운장산 장대함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산행이다.  

 

 

 

 

#2. 산행 들머리 피암목재는 완주군 동상면과 진안군 주촌면을 경계로 하는 운장산 북쪽에 있는 고개로서 금남정맥이 지나는 곳이기도 하다. 

 

 

 

 

#3. 들머리에서 등로는 가파르게 시작되는데 첫번째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으로 연결 된다.

등로가에 조릿대 숲이 있고 등로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 고속도로 수준이다. 

 

 

 

 

#4. 금남정맥이 운장산 서봉으로 오르는 능선이므로 등로는 반질반질 할 정도로 선명하다.

우측으로 간벌지역이 있어 멀리 연석산이 햇빛에 드러내고 있고.. 

 

 

 

 

#5. 발 아래 보이는 간벌지역은 자세히 보면 예전에 산불이 발생된 지역인지 잡목과 조림이 혼합되어 있어 황량하게 보인다.

 

 

 

 

#6. 등로는 어느정도 오르면 암릉이 나타나는데 자세히 보면 멋진 조망을 즐길 수있는 포인트가 있다.

완주군 동상면 방향의 아기자기한 산 들의 행렬이 보기 좋다.

 

 

 

 

#7. 피암목재 뒤로 완만한 성봉과 좌측 멀리 암봉으로이루어진 장군봉이 금남정맥의 굵직한 산 줄기를 보여준다. 

 

 

 

 

#8. 암릉 바위 틈에 유난히 자태를 뽐내고 있는 소나무 한 그루가 바람에 세차게 흔들린다.

날씨가 춥다고 하여 왔는데 뿌연 연무는 벗겨질 기미가 없다.

 

 

 

 

#9. 선명한 조망을 기대하였는데 글쎄!!!!

생각보다 산은 그런 행운을 오늘은 줄 생각이 없는 듯 하다.

진안군 주촌면 방향의 산도 멀리 보이는 명산은 오늘은 기대를 하지 말아야겠다.

 

 

 

 

#10. 문필봉에서 사달산으로 이어지는 암릉이 가깝게.. 그 뒤로 대부산이 험상궂게 솟아있고..

좌측 뒤로 서래봉이 큰 덩치를 이루며 우측으로 긴 능선을 뻗고 있다.

 

 

 

 

#11. 중아 멀리 암봉으로 이루어진 운암산도 뿌옇게 보인다.

날만 좋으면 산마루금을 멋지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12. 활목재 부근 조릿대에 둘러 쌓여있는 큰 바위가 이채롭다.  

 

 

 

 

#13. 내처사동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활목재..

이 곳에서 서봉까지는 본격적인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14. 서봉 정상 못미쳐 우측으로 연석산 갈림길이 있다..

 

 

 

 

#15. 운장산 서봉 칠성대.. 조망만큼은 손꼽히는 멋진 곳이지만 나를 반기는 것은 몸을 가눌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바람이다.

근데 연무는 벗겨질 기미가 없다. 기대를 하고 올라왔는데..

 

 

 

 

#16. 모든 것이 발 아래다..

동상면 운장산 계곡도 저 아래..

멀리 보이는 운장산계곡과 그너머로 보여야 하는 산너울들은 뿌연 연무속에 쌓여있다.

 

 

 

 

#17. 멀리 서래봉에서 안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희미하게 보이고 그 앞 그림 중앙에 오똑 서 있는 대부산이 보일 정도니까..

 

 

 

 

#18. 서봉에서 연석산으로 이어지는 저 능선 보는 맛도 이 곳의 특권인데 오늘은 글쎄!!!

 

 

 

 

#19. 어차피 동봉까지 가서 다시 이 곳으로 와야하는 일정이기에 혹시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하는 맘속의 위안을 하며 운장대로 향한다..

개인적으로 운장산 능선의 여러 봉우리가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가 동봉이다..

서봉에서 바라보는 동봉의 웅좌가 멋지다. 

 

 

 

 

#20. 서봉에서 바라보는 동봉(左)과 운장대(右)..

서봉에서 동봉과 운장대 사이로 덕유산 보는 맛이 최고인데 오늘은 그런 행운은 바라지 못하고 찬바람만 옷깃을 펄럭이게 한다. 

 

 

 

 

#21. 서봉 남쪽 끄트머리에 있는 거대한 장군바위..

저 곳에서 바라보는 운장산 남쪽 산마루금 행렬!!! 오늘은 상상속 나래다..

 

 

 

 

#22. 운장대 방향으로 걷다보면 중간쯤 암봉이 있는데 이 곳에서 바라보는 서봉의 거대함을 느끼는 것도 쏠쏠하다.

 

 

 

 

#23. 운장산 정상은 돌아올 때 보는 것으로 패스하고 곧 운장산 동봉(삼성봉)에 오른다..

운장산 동봉에서 바라보는 흰 눈 덮힌 덕유산 능선을 바라보는 것이 오늘 산행의 바램이었는데 아주 희미하게 볼 수 있었다.

사진으로 보면 멀리 희미하게 산 윤곽이 보이는 것을 알 수있다.

 

 

 

 

#24. 동봉에서 바라보는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운장산 주 능선..

생각 같아서는 멀리 빼꼼보이는 구봉산까지 걷고싶지만 이제는 그런 체력은 안되고 각우목재에서 곰직이봉 , 복두봉 , 구봉산(천황봉)으로

이어지는 저 곳을 눈으로 봐야하는 현실이다..

그리고 그너머로 보여야 하는 민주지산과 덕유산의 거대함을 느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

 

 

 

 

#25. 운장산 주 능선을 바라본다..

산세는 웅장하고 유순한데 각우목재에서 곰직이봉 오르는 저 능선을 보니 벌써 숨이 차 온다.

곰직이봉 지나면 복두봉 오르는 고비가 또 있다고 하지.. 

그 맛에 운장산 종주를 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부럽다..

 

 

 

 

#26. 남쪽으로 역광속으로 가까운 산들만 보여도 이정도 산 들의 행렬인데 저 멀리 아득한 진안의 고봉들의 마루금을 감상 할 정도면...

운장산은 전북 진안의 山을 감상할 수 있고 멀리 덕유산과 욕심을 부리면 지리산까지..

남녁의 명산들을 두루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나마 중앙 멀리 부귀산까지 볼 수 있는 것두 행운..

 

 

 

 

#27. 동봉에서 서봉으로 가는 길은 왔던 길을 돌아가는 길이므로 오르면서 보아두었던 포인트를 가 본다.

멋지게 굽은 나무는 마치 운장산 동봉의 상징목처럼 아래를 지나가면 멋진 조망포인트이니..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만 발걸음은 저절로 저 아래를 향해 간다.

 

 

 

 

#28. 운장산 남쪽 사면은 바위 절벽이다.

조릿대 숲사이로 보이는 저 솟대바위 같은 바위의 우뚝선 모양이 이채롭다.

멀리보이는 주 능선과 바위 절벽의 어우러짐이 좋은 사진포인트가 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9. 동봉의 또 다른 산을 보는 주 포인트는 운장대와 서봉을 동시에 보는 것이다.

서봉에서 보는 것과는 틀리지만 운장대에서 서봉에 이르는 주 능선 북쪽 사면의 웅장함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점..

운장산이 보여주는 색다른 포인트이기도 하다.

 

 

 

 

#30. 동봉 포인트에서 바라보는 운장산 서봉 칠성대..

 

 

 

 

#31. 운장산 주봉 역할을 하는 운장대 산세는 사실 서봉과 동봉의 모습과는 좀 떨어지는 것 같다.

 

 

 

 

#32. 운장산 주봉 운장대에 도착, 배낭을 풀고 휴식을 취하면 주변 산 조망에 醉 한다.

전망대는 새로 만들어 등산인들한테 멋진 조망을 선사하지만 삼각점만큼은 좀 답답한 모양새다.

정상석 위치도 좀 그러하다. 

 

 

 

 

#33. 운장산 주봉 운장대에서 바라보는 서봉 칠성대..

 

 

 

 

#34. 운장대에서 바라보는 연석산과 그너머 종남산, 서방산, 서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연무 속 희미하게 마루금을 이어준다.

 

 

 

 

#35. 운장대에서 북쪽으로 바라보면 명도봉과 명덕봉이 뾰족 솟아있고 명덕봉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금산 진악산이다..

진악산 좌측 멀리 서대산이 보일텐데.. 오늘 조망 아쉬움..

 

 

 

 

#36. 남쪽으로는 역광때문에 산 들이 실루엣으로 보이고 멀리 호남의 명산들이 보이는 곳인데 오늘은 아쉬움만 잔뜩!!!

 

 

 

 

#37. 동쪽으로는 운장대에서 바라보는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운장산 주 능선을 보는 것이 오늘 조망 최대 수혜다..

동봉(상장대) , 곰직이봉, 복두봉, 구봉산(천황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멋지게 펼쳐지는데,,

그중 복두봉이 운장산에서 산을 감상할 수 있는 숨겨진 조망포인트라는 걸 산을 다녀본 사람이면 다 아는 사실!!

 

 

 

 

#38. 운장대에서 서봉으로 가다보면 암봉이 있는데 그 곳에서 바라보는 조망맛도 괜찮다.

북쪽으로 성봉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멋지고 멀리 아주 희미하게 큰 덩치가 보이는데 방향으로 보면 대둔산이 틀림없다.

 

 

 

 

#39. 멋진 조망을 감상할 수 있는 상여바위..

 

 

 

 

#40. 운장대에서 서봉 올라오는 철 계단을 올라 바위턱에 앉아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원점산행의 매력은 왔던 길 다시 가는 것이 재미없을지 모르지만 산을 다시금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햇살의 방향이 틀려지고 오전과 오후에 카메라에 비치는 장면이 틀리다는 점..

카메라 들고 다니는 사람에게는 색다른 묘미를 찾을 수 있다.

 

 

 

 

#41. 동봉이 장엄한 봉우리 인지는 이곳 바위턱에서 바라보면 알 수 있다.

운장대에 가려 주봉 역할은 못하지만 산세만큼은 운장산에서 가장 멋드러진 곳이다.

 

 

 

 

#42. 오늘 산행을 하면서 북쪽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 아쉬웠는데 나의 이러함을 한방에 해소시켜주는 곳을 찾았다.

서암목재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뒤 성산,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 산 줄기..

계속 되풀이되는 중얼거림,, 미세먼지만 없었으면 기가막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인데..

 

 

 

 

#43. 주촌면 대불리 마을이 주변 산에 쌓여있는데 저 마을에서 좀 가면 유명한 운일암 반일함 계곡이 나온다.

전형적인 대한민국 산골마을 형태.. 운장산 북쪽 풍경의 아름다움이다..

 

 

 

 

#44. 북동쪽 방향은 명도봉과 명덕봉이 운장산에서 약간 독립적인 봉우리로 보이는데 저 곳에서 바라보는 운장산이 멋지다고 한다..

 

 

 

 

#45. 지금까지 북쪽을 멋지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서봉에서 운장대 방향 삼거리 좌측에 이정표가 있고 이정표 뒤로 숨겨진 길이 있다..

아마 숲이 우거지면 찾지 못하겠지만 이정표만 보면 그다지 헤맬일은 없다. 

 

 

 

 

#46. 서암목재 하산 길에 갑자기 날씨가 돌변한다..

햇빛이 사라지고 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눈발이 날리는 것이 심삼치 않다.

오를 때 역광에 볼 수 없었던 서봉의 가파은 산세도 뚜렷이 보이는데 감상을 여유가 없다..

 

 

 

 

#47. 조망 좋았던 암릉지대를 통과할 때 눈발이 거세었는데 어느정도 고도를 낮추니 눈발세기가 약해졌지만 곧 다시 쏟아질 모양이다. 

갑자기 주변이 어둑해진다. 시간은 꽤 남았지만 하산 발걸음 속도가 빨라진다.

 

 

 

 

#48. 서암목재 도착...

아쉬움이 많았던 산행이었지만 아마 집으로 향하는 길이 걱정이다..

 

 

날머리에서 젖은 등산복 갈아입고 집으로 향하는데 벌써 눈발이 거세지기 시작한다..

대야저수지 옆 멋진 풍경도 눈발에 덮혀 돌아갈 때 보아두었던 포인트도 오늘은 패스!!!

아쉬운 운장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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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