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운전 했다고 자랑하는 사람도 이곳에 오면 벌써 핸들 잡은 손에 땀이 흐르고 온 몸에 신경이 곤두선다.
엄청난 곡선들.. 가파른 길은 세상에서 험한 길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곳..
그리고 그 것이 좋아 두번째 찾은 곳 Passo dello Stelvio 이다..
두번째 올라도 온 몸에 긴장감이 흐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만큼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곳이다.
#1. 고개를 오르다 숨이 차 잠시 Berghotel Franzenshöhe 마당에 주차를 해 놓고 올라갈 길을 바라본다.
하이라이트가 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오래전에 길을 만든 사람들의 고난도 상상이 가지만 과거와 현재가 길에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에 더 놀랍다.
우리나라 같으면 아마 벌써 산 밑으로 터널을 뚫거나 길을 넓힌다고 산 자체를 허물지 않았을까???
스릴감이 있겠지만 고개 자체가 역사라는 생각이 든다.
#2. 호텔에서 나와 Gomagoi에서 좌측으로 SS38 국도를 이용 Passo dello Stelvio(2760m)으로 향한다.
3년전 숙소가 있었던 Trafoi(1532m)에 잠시 멈춰 그때 기억을 되새기고는 기을 재촉한다.
#3. 고개길을 오르는 것은 숨가뿜 시작이다..
바삐 돌려야 하는 핸들과 주변 펼쳐지는 풍경에 눈을 비롯하여 모든 감각기관이 바쁘다.
이런 풍경을 그냥 스치듯 지나가는게 아까워 Weissen Knott - Rocca Bianca(1875m) 주차장에 잠시 멈춘다.
#4. Weissen Knott - Rocca Bianca은 주변을 살펴볼 수 있는 최적지다..
이른 아침이라 門이 닫혀져 있어 잠시 멈춘다..
아마 3년전에도 이 곳에 머물렀던 것 같은데..
#5. Dosso di Tabaretta(2594m)가 중앙에 뒷 눈덮힌 Punta Tabaretta(3128m)가 봉우리를 거닐고 있다.
#6. Berghotel Franzenshöhe(2188m) 에 도착..
오래된 다리와 함께 엄청난 헤어핀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
Passo dello Stelvio 하이라이트가 기다리고 있는데 저 곳을 그냥 오르는 것은 예의가 아닌거 같다.
도로의 곡선과 굴곡을 음미하며 왜 이 길이 바이크족, 싸이클족 들한테 聖地하고 불리는 것을 느끼는 것도 좋다.
#7. 48개 헤어핀 코스를 오르는 길에 굴곡이 있는 곳에는 번호가 적혀있는 시설물이 길가에 서 있다.
#8. 환상적인 그림!!!
#9. 누군가는 좋은 차를 타고 이 곳에 오른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스포츠카도 몇대 서 있다는 사실!!!
#10. 쉬었으니 올라가야지..
벌써 손에 땀이 고이는 걸 느낀다..
#11. 좌측에 Albergo Ristorante Tibet 와 Hotel Passo Stelvio 이 고개 정상에 보인다..
#12. 우측에 Rifugio Garibaldi 도 보인다..
오늘 실질적인 Passo dello Stelvio 정상 조망처는 저 곳이다..
#13. 오르는 길은 마주오는 차량만 없으면 조심스럽게 오르면 문제가 없다..
근데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이 있으면 겨우 비켜 나갈 공간 밖에 없다.
그것두 오르막에서 만나면 ... 또 대형차량을 만나면 그때는 힘든 난관을 뚫어야 한다는 사실!!!
#14. 이러한 모든 것을 굽어 보는 山이 있으니..
Ortles(3905m)이다..
#15. 길은 가까이서보면 헤어핀의 환상적인 곡선을 음미할 수 있다.
270도를 돌며 급격한 오르막이 되는 길은 대형 차량 회전할 수 있는 공간조차 없다.
승용차 두대가 겨우 교행할 수 있는 공간이 도로 넓이니까..
#16. 모든 감각기관 긴장한 채로 고갯마루에 올라서면 밑에서 보는 것과 딴 세상이 기다리고 있다..
정상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는 실질적인 이 곳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 Rifugio Garibaldi으로 오른다.
#17. 아름다운 곳. 와 보고 싶었던 곳..
Rifugio Garibaldi 뒤로 이곳 정상 Cima Garibaldi(2843m)이 보인다..
스위스와 이탈리아 국경..
이제부터 가장 행복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산을 음미하는 시간.. 3년만에 다시 찾은 곳은 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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