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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 태백산에서 백두대간을 걸으면서도 멀리서 그 웅장한 맛에 보기는 했지만

언젠가는 꼭 가고푼 곳으로 숨겨놓았던 곳 정암산을 찾아간다.

1350m~1450m 고봉들이 이어지는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능선을 찾아볼 수 없을만큼 장대하지만

그만큼 찾는 이 없는 이 곳은 야생화 천국으로 이어지는 꽃길이었으니.. 



* 산행일 : 2016년 5월1일 09:10 ~ 17:10

* 산행길 : 만항재 ~ 정암산 ~ 백운산 ~ 화절령

 

 

#1. 정암산 정상 아래 바위 턱에서 태백산을 비롯 대간 능선을 바라보고 있다.

지맥 종주를 한 분들 이야기를 보면 정암산이 조망없는 곳이라 그런다..

근데 정상 조금 아래에 있는 바위에 서면 화려한 산의 장엄을 느낄수 있거늘..

그저 산줄기 걷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산을 보고 느끼고 해야 진정함이 있는 것이 아닐까?

 

 

 

 

 

#2. 대한민국에서 자동차로 다닐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다..

조형미 있는 대간 표지석 너머 함백산이 보이고 남녁에는 꽃잔치가 한창이라고 하던데 이 곳은 이제서야

봄 기운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3. 오늘 걸어야 할 길은 꽤 멀다..

ㅇ탄고도 걷다가 속칭 두위지맥 1구간 이름모를 봉우리 정암산을 가보고 싶어 찾은 곳이다..

워낙 외진 곳이고 찾는 이 없는 곳이라 길이나 제대로 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있지만..

한번쯤은 발걸음을 해야 할 곳이라 혜선사 방향으로 발 길을 내 딛는다.

 

 

 

 

 

#4. 우측으로 새로 조성된 낙옆송 숲 사이로 야생화 꽃길이 만들어 졌다..

인공적인 것보다는 자연 그대로 야생화를 감상 할 수 있는 것이 더 좋을텐데..

 

 

 

 

 

#5. 나뭇가지 사이로 함백과 중함백이 거대한 덩치를 뽐내고 있다..

 

 

 

 

 

#6. 운탄고도는 혜선사 방향 좌측으로 내리막으로 향하고..

가고자 하는 길은 우측으로 예전에는 군 시설이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지고 넓은 공터로 남아있다.

에전에는 시설물이 있어 철망끼고 산에 오르는 길이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등로 입구는 잘 살펴봐야 한다.

생각보다 길은 잘 나 있는 편이고 산으로 곧장 오름길이 지속되는 형태다.

 

 

 

 

  

#7. 산을 오르기 전 건너편에 함백산과 대간 줄기를 바라보고는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8. 숨가쁘게 산을 오른 후 조금 조망 트이는 지점으로 향한다.

깊은 산 줄기가 눈에 들어오는데 바람은 땀을 식혀주고 조망은 끝내주고..

오늘 산행은 행복 그자체가 아닐까?

 

 

 

 

 

#9. 큰 덩치를 자랑하는 장산..

 

 

 

 

 

#10. 올라 온 산을 바라본다..

태백산과 장산 사이로 보이는 대간 줄기가 예전에 걸었던 기억들을 나게 해 준다.

 

 

 

 

 

#11. 1383.2봉 삼각점

태백 434 2004 재설

 

 

 

 

 

#12. 다시 등로가 돌아와 펑퍼짐한 정상에는 만항봉이라는 정상 표시가 되어 있다.

 

 

 

 

 

#13. 길은 완만하게 능선따라 좌측으로 내리막으로 진행하다가 1378.9봉으로 오르면 환상적인 뷰를 볼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이 곳도 등로에서 좌측으로 벗어났는데 아까 혜선사 삼거리에서 볼때 좌측에 절벽으로 형성되어 있기에 잘하면 멋진

뷰를 볼 수 있다는 가정하에 눈여겨 보았더니 역시!!!

 

 

 

 

 

#14. 마침 주변에 진달래가 활짝 피어 있는게 정암산을 비롯 매봉산 방향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산쟁이의 마음과 눈이 호강하는 날!!

 

 

 

 

 

#15. 저 아래 골짜기로 아마 31번 도로가 지나갈 테고..

순경산 가메봉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저 산 봉우리들..

아득한 저 멀리 소백의 산 줄기도 희미하게나마 눈에 들어오고..

 

 

 

 

 

#16. 장산 너머로는 대간 신선봉과 구룡산도 보이고..

보는 눈이 산 이름 불러주는게 즐거움이라..

한번 쯤 내 발자국 흔적이 있었다는 거에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17. 캬!!! 멋진 산 모습..

우리나라에서 산 높이로 봐도 꽤 높은 위치에 있는 정암산인데..

찾는이 없고 유명세가 없기에 대접은 못 받지만 저 산에서 보는 산 맛이 여기에서 봐도 멋진데..

저 곳에서 이쪽을 보면 어떤 모습일까 벌써 궁금증이 나기 시작한다.

 

 

 

 

 

#18. 태백산 보는 맛도 이 곳 능선에서 보는 것이 처음인데..

태백의 웅장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19. 이만큼 보여주는 산 풍경이 우리나라에서는 드물다.

발 아래 이 풍경이 펼쳐지는데 더 이상 산에서 무얼 바랄까?

 

 

 

 

 

#20. 기가 막힌 포토존..

 

 

 

 

 

#21. 벌써 산에 醉하기 시작한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환상적인 뷰를 선사 해 준 곳..

능선따라 걸으면 페 헬기장이 나오고 조금 뷰가 터지는 곳에서 본 지나온 길..

 

 

 

 

 

#22. 폐 헬기장, 어느 분들은 이 곳을 1378.9 봉이라고 한다.

 

 

 

 

 

#23. 유순한 능선을따라 걷다보면 조금 내리막 길에서 조금 산 봉우리를 오르면 나무에 만항산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는데..

이 곳이 1378.4봉이다.

이 곳을 지나면 산 줄기는 긴 내리막으로 이어지고 우측으로 임도가 보이는데..

능선에 나 있는 길이 희미해지고 잡목이 많아 임도로 내리선다..

지맥종주를 하는게 아니라 조망 위주이기에 임도를 따라 향하면 이 길로 정암산으로 편하게 갈 수 있다.

 

 

 

 

 

#24. 앞으로 정암산이 위압적으로 버티고 있다..

임도 옆에 이름모를 노란꽃들이 가로수 역할을 해 주고..

 

 

 

 

 

#25. 워낙 높은 곳이라 나뭇가지 사이로 보여지는 저 아래 풍경이란..

멀리보이는 뾰족한 봉이 다랫봉,, 그 뒤로 해당봉 줄기가 넘실되는데..

아마 저 산 능선도 야생화 천국이겠지..

 

 

 

 

 

#26. 임도 어느지점에 오르자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을 만나다.

함백을 비롯 만항재에서 1383.2봉 , 1378.9봉,  1378.4봉 그리고 능선 내려오면 임도..

꽤 많이 걸어왔다.. 지나온 능선을 보면 산쟁이들한테는 언제나 입가에 미소가 든다..

힘든 만큼 맘 속의 뜨거움이 오르는 것을 느끼니까..

 

 

 

 

 

#27. 민족의 靈山 태백산과 좌측으로 문수산이 같이 보인다..

태백산을꽤 많이 봤지만 이 곳에서 보는 산 맛이 꽤 오래 갈 것 같다.

 

 

 

 

 

#28. 저 멀리 삼척시, 정선군, 태백시가 어우러지는 우리나라 오지중 오지라고 하는 산 줄기들이 구비친다.

다랫봉, 해당봉, 삼봉산, 면산, 이름만 들어도 산쟁이들의 맘을 설레이게 만드는 봉우리들이다.

 

 

 

 

 

#29. 대한민국 깊은 산봉우리들..

 

 

 

 

 

#30. 그중에서 가장 큰 산 줄기는 함백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라~~

 

 

 

 

 

#31. 임도 끝 지점에서 좌측 산 능선으로 치고 오르면 능선에 등로가 있고

우측으로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오르면 펑퍼짐한 평원이 나오고

조금 걷다보면 좌측으로 삼각점과 정상표지목이 보인다.

 

 

 

 

 

#32. 산 높이에 비해 소박한 정암산 표지가 좋다..

이제 정암산 실질적인 정상 뷰를 조망하려면 정상에서 조금 나뭇가지를 헤치고 내려와야 한다.

 

 

 

 

 

#33. 정암산 삼각점

태백 310  2004 재설

 

 

 

 

 

#34. 정암산 조망은 산이 주는 모든 것을 포용 할  수 있다.

 

 

 

 

 

#35. 저 아래 상동계곡은 녹색과 갈색의 경계선을 볼 수 있다..

아직 이 곳은 봄 기운이 완연하지 않다..

 

 

 

 

 

#36. 순경산 너머 목우산 줄기 그너머 대간 선달산이 긴 장벽을 이루는 풍경이 겹겹히 보인다.

 

 

 

 

 

#37. 앞에 보이는 철탑은 눈여겨 보아야 한다..

정암산 정상은 꽤 넓기에 방향을 잡기가 애매하다.

길이 저 앞에 보이는 철탑으로 향하기에 방향이 애매하면 저 곳을 기점으로 하며 내려가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38. 정암산에서 보면 태백산은 이렇게 보인다.

태백의 웅장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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