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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천왕봉에서 보는 산 맛은 멀리는 문경, 상주의 모든 산을 굽어 볼 수 있다. 

내 발길이 머물던 대간 영봉들이 발 아래 굽어보고 그 모습에 시선을 던질때

번지는 감흥은 산을 걸어본 사람은 누구나 아는 법..

그저 산 허리를 밟는 것보단 산을 음미하고 느끼고..

그럼으로써 나도 동화되어짐을 느끼는 것이 대간을 걷는 뜻이 아닐까?

 

 

#1. 그래!!!

속리 천왕봉에서 보는 진정한 산 맛은 바로 이 장면 이라!!!

이제껏 걸어온 길이 한 눈에~~~

형제봉을 기점으로 좌측으로는 두루봉, 암봉, 대궐터산이..

우측 너머로는 봉황산이 넘실데는데~~

저 길을 걸어왔을때 기억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

 

 

 

 

 

#2. 피앗재에서 가뿐 숨 몰아쉬면 봉우리에 오르는데 이 곳에서 등로는 우측으로 660봉으로 향한다.

일단 짤막한 바위사면을 지나고..

 

 

 

 

 

#3. 간간히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조망처가 있을 곳이라 판단되면 어김없이 가본다..

그러면 운 좋게 이렇게 구병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구간 대간을 걸으면 구병산도 이웃한 산으로서 어김없는 멋드러짐을 속리 천왕봉까지 오르는 길에 보여준 다는 것..

 

 

 

 

 

#4. 만수동이 이렇게 깊은 계곡이었을까?

깊은 골에서 올라오는 찬 바람이 땀을 식혀준다..

 

 

 

 

 

#5. 가뿐 숨 몰아쉬어 봉우리 오르면 660봉..

목을 축이고 이 곳에서 대간 길은 속리 천왕봉 방향으로 향하여 지긋한 오름길이 지속된다.

물론 오르 내리는 길이 반복되어지만..

 

 

 

 

 

#6. 이제 속리 천왕봉이 점점 다가오기 시작한다.

까마득하게 높게 올려보이지만 그래도 오늘 올라야 할 頂點이다.

 

 

 

 

 

#7. 우측으로 속리 주릉의 바위 연봉들이 보이고..

 

 

 

 

 

#8. 저 멀리 눈에 익은 봉우리들이 보이기 시작하니..

대간 조항산과 둔덕산 너머 희미하게 보이는 산 줄기가 뇌정산과 대간 백화산이라...

꿈 같은 길이었지..

 

 

 

 

 

#9. 구병산은 속리산 오름길을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바라보고 있다.

 

 

 

 

 

#10. 환상적인 조망을을 보여준 형제봉도 바라보고~~~

이 모든 것이 대간 옆에 있는 조망바위에서 보는 것이니..

 

 

 

 

 

#11. 702봉..

 

 

 

 

 

#12. 폐 헬기장 봉우리에 도착 숨 한번 돌리고 부지런히..

 

 

 

 

 

#13. 조망바위에 올라 지나온 길을 본다.

지도상에 봉우리 높이들이 있지만 그것 인식하고 걷다보면 까먹고..

조망처만 있으면 등로 벗어나기 일쑤이니..

겉으로 숲길처럼 보이는 능선이지만 그래도 속내는 그렇지 않은 곳이 저곳이다.

 

 

 

 

 

#14. 만수동 깊은 계곡은 구병산 방향으로 향하고..

 

 

 

 

 

#15. 이제 형제봉도 저만치 꽤 먼거리를 두고 보인다.

 

 

 

 

 

#16. 도장산도 이제는 줌인 하면 가깝게 보인다.

 

 

 

 

 

#17. 이 바위전망대에서 보면 형제봉에서 걸어 왔던 모든 산을 볼 수 있는 곳이다.

 

 

 

 

 

#18. 본격적인 속리 천왕을 향하여 오름질을 할 무렵..

밀사초의 녹색 물결이 눈을 사로잡는다.

 

 

 

 

 

#19. 갑자기 산 속이 녹색 청정지역으로 바뀐 듯..

그 속에 불어오는 산 바람의 느낌을 알까?

 

 

 

 

 

#20. 어느 산 구비에 올라 저아래를 보면 이런 풍경이 펼쳐지고 있으니..

형제봉에서 걸어 온 풍경들에 내가 저 아름다운 길을 걸어왔는 가에 대한 뿌듯함이 번지기 시작한다.

 

 

 

 

 

#21. 감상은 더 올라가서 하자며 길을 재촉하면 또 다른 환상적인 길을 지난다.

 

 

 

 

 

#22. 대목리 갈림길에 도착..

한 무리 등산객들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잠시 휴식..

이 곳부터 속리 천왕봉까지는 가파른 오름길 지속이다.

 

 

 

 

 

#23. 저절로 아래 보이는 풍경에 감탄사 연발..

이제 구병산도 발 아래 굽어보인다.

 

 

 

 

 

#24. 천왕봉 바로 밑 금북정맥 갈림길을 지나치면 천왕봉에 도착된다.

정맥길은 출입금지판이 있지만 그 뒤로 길은 잘 나있는 편인 듯 싶다.

 

 

 

 

 

#25. 꽃과 어우러지는 천왕봉 정상..

배낭부터 벗어던지고 아주 천천히 감상하기 시작...

 

 

 

 

 

#26. 아래 보이는 계곡이 정각동 계곡이라..

내려가야 할 길이지만 멀리 우측으로 두루봉이 자그마한 암봉으로~~

 

 

 

 

 

#27.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면 꽃 위로 형제봉이 너울되고..

좌측으로향하는 능선은 갈령으로 향하겠지..

 

 

 

 

 

#28. 만수동 깊은 계곡도 바라보고..

 

 

 

 

 

#29. 오늘 하루종일 우측으로 동반을 해준 충북알프스의 맹주 구병산!!

 

 

 

 

 

#30. 우측으로 삼가저수지 푸른 물빛이 보이고..

 

 

 

 

 

#31. 정각동 계곡 멀리 보이는 낯선 산은 상주 남산이 아닐까?

 

 

 

 

 

#32. 천왕봉에서 걸어온 길을 바라본다..

이때가 가장 뿌듯할 때..

백두대간을 걸어본 사람이면 이 맘을 다 알터..

좋다..

 

 

 

 

 

#33. 이제서야 이곳 주인장을 인증한다.

속리산의 주봉 천왕봉..

 

 

 

 

 

#34. 장재저수지 너머 보은 땅 산 들이 넘실데고~~~

 

 

 

 

 

#35. 시야를 우측으로 돌리면 보은 상북면 방향 묘봉, 상학봉, 줄기 끄트머리가 보이는데..

 

 

 

 

 

#36. 속리산 천왕봉 삼각점

속리 11  2003 재설

 

 

 

 

 

#37. 너무 눈이 부시게 빛나고 있는 속리산 또하나의 명품 봉우리인 문장대 우뚝 선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그러면 좌측 뾰족한 봉우리는 관음봉 일터!!!

 

 

 

 

 

#38. 관음봉에서 이어지는 속리산 서북릉은 북가치, 묘봉, 상학봉으로 이어지고~~

 

 

 

 

 

#39. 속리 주릉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면 환상적인 대간 마루금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가깝게는 조항산에서 대야산 방향으로 긴 마루금이 흘러가고

그 뒤로 문경의 산들이 윤곽을 보여준다.

 

 

 

 

 

#40. 괴산의 명산들..

대간줄기 너머 가깝게는 백악산. 너머 대야산은 좌측은 중대산을 분기시키고..

그너머 희미한 바위봉우리는 희양산이라..

대간은 우측으로 또하나 높은 봉우리를 보여주는데 백화산!!!

 

 

 

 

 

#41. 천왕봉에서 보는 속리주릉의 모습은 어떠한가?

문장대로 이어지는 환상의 바위 군락들~~

 

 

 

 

 

#42. 꽃향기 너머 번지는 곳은 상주 땅이라~~~

 

 

 

 

 

#43. 속리 천왕봉에서 조금 내려오다 보면 바위 두개가 포개진 조망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에 올라 문장대로 이어지는 주 능선을 보면 천왕봉에서 보는 것과 달리 시야가 더 화려하게 다가오는데..

좌측 끄트머리 관음봉까지 이어지는 속리 주능선의 바위연릉 들!!!

정말 시간이 나면 저 바위 봉우리 올라 속리의 속내를 지그시 느끼는 것 두 참맛일진데..

 

 

 

 

  

#44. 속리를 진짜로 음미하는 시간..

산 이름에 걸맞게 속세를떠나는 곳인지..

보여지는 풍경에 할말을 잊게 만든다.

비로봉으로 향하는 바위군 들의 사열을 지켜보고~~~

 

 

 

 

 

#45. 조망바위에서 내려 갈 정각동 계곡을 바라본다.

게곡 깊이도 그렇고 짧은 길은 아니다..

 

 

 

 

 

#46. 정각동갈림길에서 문장대 방향 주릉쪽으로 머뭇거리다가 정각동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4.0km 십리~~~

 

 

 

 

 

#47. 이런 멋진 속리의 산 그림을 언제 맛보랴..

 

 

 

 

 

#48. 마지막으로 천왕봉을 바라보고는 정각동으로 내림길 재촉한다.

 

 

 

 

 

#49. 2.7km 남았다..

철쭉속에 숨어있는 이정표가 맘에 들어서~~

 

 

 

 

 

#50. 그렇게 속리산 정각동 산문을 벗어난다...

 

속리의 푸르름을 가슴에 가득 담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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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