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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로 유명한 민둥산이 역을 굽어보고 있다.

정선선이 분기되는 증산역도 석탄산업 사양화에 따른 역사와 주변이 많이 쇠퇴했다.

다만 간혹 민둥산 억새축제 때 만큼은 역 주변이 떠들석하고 관광객들로 넘친다..

그것두 한 때지만..

 

 

#1. 자미원에서 내려오는 선로는 절벽 밑으로 보이는 정선선과 동행을 하며 터널을 지나면 증산역에 도착한다.

     1966년 업무를 시작한 역은 1991년 현재의 역사를 신축 정선선과 분기되는 태백선에서는 중요한 지점에 있는 역이다.

     붉은색 벽돌로 지어진 역사의 구내는 상당한 넓이를 자랑하며 무연탄이 융성한 시절의 모습을 대 변해 주고 있었고 

다만 현재의 모습은 그시절이란 추억의 시간속으로 되돌려야 만 하는 아쉬움이 있다.

 

 

 

 

 

#2. 정선선 행선지판...

 

 

 

 

 

#3. 태백선 행선지판..

 

 

 

 

 

#4. 증산역에 오면 만날 수 있는 정선아리랑 유람열차..

     내가 방문했을 때 마침 정선을 한번 다녀온 후였고 아마 2008년부터는 증산 출발이 아닌 제천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변경이 되었다.

     정선아리랑 유람열차가 아닌 무궁화객차를 달고 무궁화열차로 운행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 저 옛날 아리랑열차의 객차는 어떻게 될까?

 

 

 

 

 

#5. 산 중턱에 위치해 있는 증산역 구내는 상당히 넓다.

     역무원한테 허락을 받고 승강장에 들어서는 순간 바깥에서는 몰랐던 넓이에 입이 벌어진다.

     산골역치곤 꽤 많은 서로들..

     정선가는 아리랑열차 기관차 구동음 소리가 울려대지만 워낙 넓은 대지속에 소리가 잠식해져 버리는 듯 싶다.

 

 

 

 

 

#6. 자미원 방향..

     민둥산(해발1118m)의 웅장한 자태가 앞을 가로막고 있고 선로는 우측으로 구비를 돌며 급경사의 언덕을 올라간다.

     우측으로 골짜기의 비경이 워낙 멋지고 밑으로 보이는 정선선이 별어곡 근처까지 동행을 한다.

 

 

 

 

 

#7. 사북 방향..

     오늘따라 햇살이 너무 강하고 정면이라 햇살을 피할 수 없다.

     멀리 강릉으로 향하는 열차의 꽁무늬와 두위봉 산자락이 자태를 뽑내고 있다.

 

 

 

 

 

#8. 1980년代에는 아마 저 선로에 무연탄 화차들이 거의 찼을거다.

     오늘따라 자미원방향 끝머리에 몇대의 빈 화차만 존재하고 어디서도 무연탄 그림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

     또한 내가 승강장에 있을 때 여객열차가 2대나 통과했지만 타는 사람은 없었고 하차한 사람만 손에 꼽을 정도였다.

     이것이 현재의 증산역의 실정인가 싶다.

     떠나가는 것은 많으나 찾아오는 것들은 거의 없는...

     아마 10월후반에 시작되는 민둥산 억새축제에는 분비겠지..

     그러나 그것은 한순간의 일정일뿐..

     증산역은 넓은 구내와 더불어 쓸쓸한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올해도 변함없이 말이다..

 

 

 

 

#9. 강릉행 무궁화 열차가 들어오고..

 

 

 

 

 

#10. 하이원 관광열차도 곧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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