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함백광업소가 한창일 무렵 함백역은 무연탄을 실은 화차들로 가득 차 있었다..
전국 각지로 무연탄이 운반되어 갔고 역 부근은 활기가 찬 나날이었는데..
탄광이 사양화 길에 접어들고 1993년 함백광업소가 폐광 됨에 따라 같이 함백역도 폐역의수순을 밟게 되었다.
마지막에는 역사마저 코레일의 불합리한 방침에 따라 헐리고.. 역사는 다행히 후에 복원되었지만..
#1. 겨우사리를 시작할 때 찾은 함백역은 여름에 왔을 때와 수리재의 높은 산들이 색감이 녹색에서 누런색으로 탈바꿈한 것만 빼놓고는 별다를게 없다.
승강장에서 보는 함백터널 모습이 강한 햇살에 선명하게 보이고 그 뒤로 조금보이는 선로의 높이가 루프식터널의 전형을 상상하게 해준다.
#2. 예미역 방향..
겨울햇살의 따사로움이 렌즈속에는 역광으로 비추어진다.
사물들이 진한 검은계통으로 비추어지고 역 주변에 있는 갈대들의 빛깔은 흰색으로 비추어지는게 우리가 보는 것과 다르게 표현된다.
#3. 함백터널 입구에서 보면 예전의 함백역 선로들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승강장과 옆의 부본선 등이 터널 앞에와서 합쳐지고 희미하게나마 흔적들이 여기 저기에 있다.
다만 지금은 역 승강장에 와서 주본선 하나만 열차운행에 지장이 없게 있지만 예전 함백역 전성기때 북벅북적하던 이 곳을 상상하면 해답이 나온다.
#4. 사실 함백역에 왔을 때 가장 안타까운 점은 멀쩡하던 함백역사를 허물어 버렸다는 것..
그것두 코레일 일방적인 결정으로..
여름에 함백터널 답사 할 때는 있었는데 겨울에 왔을때는 !!!
보존보다는 관리가 안된다는 명목하에 철거에 주안점을 두는 사람들의 눈에는 할 말이 없지만..
#5. 저 길로 80년대 까지만 해두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발 길이 있었던 곳..
나두 몇번이나 걸어본다..
#6. 고맙습니다..
후에 기존 함백역과 같은 모습으로 새 역사가 신축되었다.
#7. 함백역 조동 방향으로는 우리나라 루프식 터널에서 가장 긴 함백1터널(2450m)이 있다..
1976년 우리나라 기술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한다.
#8. 함백1터널 근경..
#9. 함백터널 명판..
글씨는 건설 당시 최경록 교통부장관 친필이라고 한다.
#10. 함백1터널 조동역 방향..
2007년 여름에 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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