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힘들었던 2020년은 지났지만 2021년도 그리 밝지는 않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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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을 매고 산에 가는 것도 미안한 즈음 그래도 날 춥다는 핑계로 조망 좋은 산을 찾아 나선다.. | |||||||||
속리산에서 백두대간 따라 소백산까지 볼 수 있는 곳이 우연하게 인터넷에서 본 기억이나.. | |||||||||
그 산이 이름도 생소한 작약산이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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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첫 산행은 이렇게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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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 : 2021년 1월2일 08:50~1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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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길 : 구미리마을회관~상봉~거북바위~구미리
#1. 작약산 최고의 조망처인 거북바위에서 바라보는 속리산의 위용은 대단하다. 2021년 첫 산행은 저 눈 덮힌 속리산의 정기를 받고시퍼 이곳에 왔는가 보다. 어려운 시기 산 가는 것 조차 미안할 때 그래두 집에 있는 것 보단 차가운 날씨에 눈가에 약간 눈물이 비쳐도 산에서 바라보는 거대한 백두대간 산 줄기는 산 좋아하는 사람에겐 최고의 찬사이니까..
#2. 구미리 마을회관에서 작약산으로 향하는 길은 마을을 벗어나자마자 조용함 그 자체다. 지나가는 마을 사람도 볼 수 없고 짖어대는 동네 개 소리만 요란하게 고요함을 깨트리고 있다. 콘크리트 길울 걷다가 바라보는 작약산 전경.. 좌측에서 두번째 봉우리가 상봉이다.
#3. 실질적인 작약산 들머리.. 거대한 느티나무와 석련암..
#4. 이제 산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마을에서 이 곳까지 콘크리트 길로 워밍엄을 하였으니 본격적인 산행이 기다리고 있다. 바람도 차면서 하늘빛이 날 반긴다. 정상과 거북바위 조망을 기대하면서..
#5. 등로는 생각보다 좋다.. 관리가 잘 되어 있고 경사진 사면에는 안전 목책까지 설치되어 있으니..
#6. 완만한 경사와 산허리를 이리저리 돌면서 등로는 오르막으로 향하고 있다.
#7. 어느정도 올랐을까? 완만한 오름길이 끝나고 약수터 갈림길을 지나면 좌측 상봉으로 오르는 길은 급경사로 바뀐다.
#8. 낙옆으로 덮혀있는 꽤 경사가 있는 바위 길을 벗어나면 이제서야 주변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이 부분이 윗수애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는 곳인데 구미리 마을에서 볼 때 상봉 못미쳐 암봉(680.9봉) 옆이다.. 등로는 암봉으로 향하지 않고 사면으로 돌아 상봉으로 향하기에 암봉은 하산 할 때 점심을 먹을려고 통과한다. 나뭇사이로 상주 남산이 보인다.
#9. 남쪽으로는 상주를 대표하는 명산 2개가 역광에 반짝거리고 있다. 중앙 멀리 보이는 산이 상주 최고봉 갑장산.. 우측에 뾰족하게 덩치값 하는 산이 노음산이다.
#10. 암봉 주변 조망은 하산 할 때 들리기로 하고 상봉으로 향한다. 암봉을 지나면 상봉까지는 완만한 육산 형태다.. 정상 부근은 약간 가파른데 정상에 오르면 예전 정상석은 쓰러진 채 방치되고.. 새로 만들어진 거대한 정상석만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다.. 예전 한자로 된 정상석이 좋았는데.. 정상은 인증만 하고 거북바위로 향한다.. 오늘 산행의 백미를 맛 보러~~
#11. 거북바위에 올라서니까 매서운 바람이 분다.. 바위에 서 있을 때 몸이 휘청 일 정도니까. 작약산에 오르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백두대간 상주 , 문경 의 왠만한 山은 거의 눈에 들어오는 최고의 조망포인트다.. 천천히 山을 음미하면~~
#12. 먼저 남쪽 상주방향을 바라보면.. 좌측멀리 노음산과 중앙 우측 상주 남산이 뚜렷하게 덩치값 하고. 남산 우측 너머로 희미하게 백화산과 팔음산이 보인다.
#13. 상주 봉화산에서 형제봉에 이르는 백두대간 산줄기와 그 앞 청계산이 겹쳐보인다. 그 너머로 구병산이 살포시 보이고.. 우측에는 도장산이 흰눈 덮힌 채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다.
#14. 저 산줄기를 보면 벌써 가슴이 흥분된다. 백두대간을 걸어본 사람이면 누구나 저 능선의 아름다움을 알리라.. 청화산, 조항산 ... 청화산 좌측 끝이 시루봉, 그 앞 연엽산이 곂쳐보인다.
#15. 조화봉에서 우측으로 시야를 돌리면 점점 심장 박동 소리는 더 빨라지고.. 좌측에 백두대간 장성봉이 우뚝하고 그너머 뾰족하게 흰빛으로 반짝이는 봉우리가 군자산.. 장성봉에서 우측으로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가면 뾰족한 시루봉과 그 옆 악휘봉이 보인다.. 백두대간 줄기는 악휘봉 못미쳐 우측으로 향하는데 두개의 거대한 바위봉우리를 만드는데 구왕봉과 희양산이라.. 장성봉에서 우측으로 분기된 애기암봉과 중앙 오똑한 원통산도 가늠된다. 들녁 다리 우측으로 솟아있는 봉우리는 옥녀봉..
#16. 희양산 우측으로는 백두대간에서는 벗어났지만 문경에서는 유명한 뇌정산이 멋지게 보인다.. 백두대간 이만봉과 곰틍봉은 뇌정산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뇌정산 우측으로 백두대간은 평전치와 백화산으로 향한다.. 백화산 우측 멀리 주흘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17. 멀리 북동쪽을 바라보면 문경과 예천 방향인데.. 백두대간은 대미산으로 향하는 거대한 능선을 빚어내는데.. 하설산, 메두막 , 이 곳 최고봉인 문수봉도 백두대간 뒤로 겹쳐보인다. 우측으로 거대한 산 하나가 보이는데 성주봉과 운달산.. 그 앞으로 펑퍼짐한 봉우리는 단산이겠지..
#18. 가까운 우측 산은 작약산 항로표지탑이 있는 삼각점봉(762.3봉).. 중앙에 멋진 정상 부위 곡선을 보여주고 있는 오정산 너머 백두대간은 황정산과 예천의 거대한 산줄기를 뒤로하고 소백산으로 향한다.. 멀리 눈 덮힌 소백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19. 이제 산 이름 불러주는 시간!!! 첫번째로 노음산..
#20. 상주 남산.. 정상 우측 희미한 봉우리가 백화산 , 우측 멀리 보이는 희미한 봉우리는 팔음산..
#21. 청계산, 백두대간 형제봉.. 그너머 구병산..
#22. 심장 박동 소리 울리게 만드는 속리산 연봉.. 천황봉에서 문장대 거쳐 관음봉까지..
#23. 가은읍을 품에 안고 있는 뇌정산과 백두대간 평전치..
#24. 백두대간 대미산과 .. 그너머 문수봉.. 중앙 봉긋한 봉우리는 봉명산, 중앙 우측에 암봉이 성주봉..
#25. 운달산과 단산..
#26. 멀리 소백산.. 우측에 멋진 곡선을 이루고 있는 오정산..
#27. 좌측 오정산과.. 중앙 공덕산과 천주봉.. 천주봉 뾰족한 봉우리가 인상적이다. 공덕산 천주봉 뒷 라인이 백두대간 문복대 줄기 , 그너머 소백산 도솔봉과 흰봉산이 보인다..
#28. 백두대간 백화산과 주흘산 ..
#29. 아름답고 장엄한 백두대간이 아닌가??? 장성봉, 악휘봉, 구왕봉,,, 누구나 한번쯤 산 좋아하는 사람은 발걸음을 한 곳.. 저 곳에서 보는 산의 아름다운을 잘 알 수 있으리라.. 장성봉 너머 막장봉, 칠보산, 군자산은 덤으로..
#30. 백두대간 조항산, 고모치.. 그리고 둔덕산.. 대야산은 둔덕산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31. 백두대간 구왕봉 , 지름티재, 희양산..
#32. 연엽산, 시루봉, 청화산.. 시루봉 정상 바위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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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작약산 시루봉 너머 희미하게 보이는 산은 안동 학가산..
#34. 거북바위에서 정상으로 와 점촌과 함창을 바라본다.
우측 멀리 오똑한 봉우리가 비봉산..
역광때문에 시가지가 선명치 않다.
#35. 가깝게는 구지리 마을과 멀리 상주 들녁은 역광때문에 거의 희미하게 보인다..
#36. 하산 길에 보았던 암봉(680.9봉)에 오른다..
바위와 큰 소나무 한 그루가 있어 그 아래 터를 잡고 점심을 먹는다.
구지리 마을로 뻗어내린 작약산 산 줄기 곡선들이 이쁘다..
#37. 남산은 오늘 하루 종일 산 윤곽만 보여준다.
#38. 상주의 두 명산..
갑장산과 노음산.. 시간되면 노음산도 가보고 싶다..
그 곳에서 바라보는 이 곳의 풍경은 어떨까???
#39. 암봉 정상에 있는 소나무..
균형 잡힌 자태가 보기 좋다.
#40. 이제 저 아래 마을로 내려가야 할 시간..
시루봉을 거쳐 하산하려고 하였는데.. 거북바위의 조망에 醉 한 나머지..
시루봉의 조망은 내 맘을 흔들지 못하였다.
가장 큰 문제는 가족들의 보이지 않는 압력(?)..
#41. 점심을 먹으면서 환상적인 조망에 醉하게 만들었던 암봉..
#42. 짧은 산행이었지만 맘만은 최고다..
누구나 힘들었던 2020년은 이제 끝났다..
2021년은 본격적인 예전의 활기찬 시간으로 복귀하는 데까지 예비단계 같다..
그나마 코로나가 잡혀야 하는 전제가 있지만..
모두가 노력하고 참으면 거기에 대한 결과가 반드시 올 거라고 믿는다..
그렇게 되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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