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천사봉에서 분기되어 북쪽으로 강원도 홍천과 경기도 가평을 경계로 하는 짧은 바위 능선으로
이루어진 산 줄기가 있는데 이곳 최고봉이 장락산이다.
바위 능선의 아기자기함과 경기도 가평, 강원도 홍천 , 춘천 방향 명산들을 조망할 수 있고 특히 북한강 청평호와 어울리는
남양주 , 가평의 아름다운 산 들이 걷는 내내 눈을 즐겁게 하였던 곳..
* 산행일 : 2020년 11월 28일 09:00 ~ 17:00
* 산행길 : 널미재 ~ 장락산 ~ 깃대봉 ~ 임도 ~ 널미재
#1. 이런 조망때문에 장락산을 찾았나 보다.
경기도 남양주및 가평의 명산들을 거의 바라볼 수 있는 곳..
거기다 북한강 청평호 푸른 빛은 덤으로..
날 차갑고 바람 부는 날..
바위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장락산 조망은 도 경계를 걷는내내 눈과 맘을 청정지대로 만들어 버린다.
#2.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위곡리와 강원도 홍천군 서면 동막리 도 경계 약 해발 350m 널미재가 오늘 산행 들머리다..
널미재 정상석 너머 공토 좌측으로 등로는 이어진다.
#3. 곧 방일해장국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 잣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산 속으로 향한다.
길 가에 선답자들이 인증을 많이 하는 거칠은 곡선의 소나무 가 있고..
#4. 어느 지점에 도착하면 등로는 바위와 낙옆이 섞여있는 가파른 길로 바뀐다..
곳곳에 밧줄이 있어 위험은 없지만 낙옆이 등로를 덮고 있고 미끄러워 오르는 길은 힘을 빠지게 한다.
#5. 거의 입에 단내가 날 즈음 등로는 평평한 육산으로 향하고 정상에 2등 삼각점이 있다.
용두 21 1988 복구
장락산 삼각점으로 위치해 있는데 실질적인 정상은 좀 지나야 한다.
#6.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서 바라보는 실질적인 장락산 정상..
그리고 멀리 보이는 산봉우리가 깃대봉..
오늘 산행은 깃대봉까지 도 경계 능선을 걷는 것이다.
되돌아 오는 길은 몸 상태를 봐서 결정을 하는 걸루 맘 가짐을 하고 정상으로 향한다.
#7. 장락산 정상은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와 달리 바위로 이루어진 꽤 험상궂다.
또한 가는 길이 전형적인 육산 형태와 능선에 바윗길이 혼재되어 있어 발걸음 속도를 낼 수 없다.
#8. 곳곳에 등로가 낙옆 속에 파묻혀 있고 그 아래 바윗돌 들이 숨어있어 발목을 위협하고 있다.
함부로 밟기가 겁이 날 정도로 낙옆이 등로를 덮고 있다.
#9. 장락산 정상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올라가는 길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
등로는 거의 우회 길이 있어 무리하게 바위를 직등하지 않아도 된다.
#10. 세월을 다한 고목 한 그루가 몸서리를 치고 있다.
#11. 바위가 어느 시점에는 짜증이 날 정도다..
바위를 우회하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과 체력 소모가 꽤 된다.
저 바위지대를 오르면 아마 장락산 정상이겠지..
#12. 장락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용문산 방향..
가깝게 검게 보이는 봉우리가 삼각점이 있는 곳이고..
멀리 용문산을 맹주로 도일봉, 중원산, 봉미산, 폭산, 용문산 가섭봉 등이 멋진 마루금을 보여준다..
우리는 저 산줄기를 한강기맥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13. 장락산 정상..
정상은 주변 산을 볼 수 있으나 장락산 조망의 하이라이트를 볼 수 있는 곳은 이 곳이 아니다.
#14.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청평호와 가평의 산 들..
멀리 축령산과 서리산이.. 호수 좌측으로 뾰루봉과 우측 호명산..
가깝게 울업산이 오똑하고..가평대교가 호수를 가로 지른다.
#15. 산 밑으로는 샤인데일골프리조트와 중앙 좌측 뾰족한 봉우리가 노고산.. 그 뒤로 종자산..
뒤로 매봉산과 두릉산이 겹쳐 보인다.
#16. 중앙 멀리 우뚝한 봉우리가 홍천 금학산..
#17. 장락산 정상 조망은 정상석 있는 곳 보단 북쪽으로 좀 떨어진 바위가 있는데 그 위에서 바라보는 것이 더 좋다.
#18. 설악면 소재지 뒤로 화야산..
#19. 숨 막히는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경기도 제 1 , 2 위 고봉들이 보이는데 명지산 3 2 1봉이..
그리고 화악산 중봉, 정상, 실운현, 응봉..
멋있다!!
#20. 모곡리 뒤로 좌방산이 멀리 눈에 익숙한 마루금이 있는데 아직은 선명치 않다.
#21.가야할 방향..
나뭇가지 사이로 깃대봉이 저만치에..
그너머 봉화산과 소주봉이 있고 그뒤 유명한 춘천 삼악산도 보인다..
#22. 경기도 가평 남쪽 산은 거의 발걸음을 하지 못했다..
화야산, 뾰루봉, 우측 멀리 축령산..이 큰 형님뻘..
보납산과 울업산이 동생 뻘로 청평호 좌측에 솟아있다..
#23. 홍천방향으로는 산 아래 샤인데일골프리조트와 노고산, 종자산이 ..
두릉산과 매봉산이 그 뒤로 겹겹히..
홍천군 서쪽에 있는 이름 모를 산 들이 물결치고 있다.
#24.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조망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특정 종교 사유지로 철조망이 있어 잘 우회하면 저절로 신음소리가 날 정도 바위 조망처가 있다.
장락산에 오면 반드시 발걸음을 하여야 할 곳..
등로에서 벗어나 있기에 무심코 등로만 걸으면 지나칠수 있다.
용문산 방향으로 시야를 돌리면 소구니산과 중미산..
중미산은 좌측에 철탑이 있어 멀리서도 알 수 있다.
우측으로 삼태봉과 통방산이 이어진다.
#25. 중앙에 독립된 산은 곡달산..
고동산과 화야산이 한 몸으로 보인다..
#26. 바위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북한강 청평호..
산 조망도 좋지만 청평호가 있어 장락산 조망이 더 빛이 난 다는 것을..
축령산과 서리산이 그 뒤로 장벽처럼 서 있고..
좌측으로 뾰루봉, 우측으로 호명산..
장락산 조망 가장 멋진 장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7. 북한강을 따라 시선을 돌리면 저 멀리 희미하게 바위 산이 보이는데 운악산 이다..
#28. 시선을 우측으로 더 돌리면 가평의 진면목 명산들이 줄을 잇고 있다.
대금산 , 깃대봉 , 매봉 , 연인산, 아제비고개 너머 명지산 3 , 2 , 1봉까지..
가평의 산 들은 거의 볼 수 있는 곳이 이 곳이 아닐까???
#29. 산 아래에 있는 특정 종교 대성전이 있는데 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
#30. 넓은 화각으로 보면 위치가 기가막히다는 사실!!!
#31. 보면 볼 수록 빠지게 만든다..
산에 오면 이런 풍경이 발 아래 펼쳐지면 아무 생각이 없다.
셔터 누르기 바쁘고.. 반복되는 장면이 있는 줄도 모른다..
좋으니까.. 언제 이런 장면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삼태봉, 통방산, 곡달산..
#32. 명지산 3봉 2봉 1봉..
명지산을 다녀오신 분들은 알수 있을 터..
#33. 그리고 경기도 최고봉 화악산..
#34. 청평호 끝에 축령산과 서리산..
우측 중간 산봉우리가 호명산..
#35. 조망에 취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정신을 차려 걷자면..
바위 봉우리 몇개 넘고 유심히 좌측으로 보면 조망처 같은 곳이 보이는데..
등로에서 벗어나 나뭇가지 헤치고 가면 역시나 가평 방향으로 볼 수 있는 조망처가 있는데 환상적이다..
앞에서 본 조망처와 별 차이가 없지만 걸어온 만큼 보이는 각도가 틀리다.
청평호 좌측으로 신선봉, 울업산, 보납산, 뽀루봉이..
아까는 긴가민가 하였던 천마산도 보인다..
축령산 보이는 각도가 약간 틀리다는 사실!!
#36. 청평호와 호명산 , 주발봉 줄기가 좀 더 선명하게 보인다.
#37. 이 조망처의 가장 아름다운 장면은 가평의 명산 들을 좀 더 가깝게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점!!
대금산 , 약수봉, 깃대봉, 매봉, 연인산 ,, 명지산 큰 덩치가..
그 앞으로 칼봉산, 구나무산, 등등 가평의 아름다운 산 들이 겹겹히 보인다.
#38. 서울 양양 고속도로 가평휴게소에는 차량들이 빼곡히!!
#39. 중미산, 삼태봉, 통방산, 곡달산 은 시간이 지날수록 역광때문에 산이 어둡게 보인다.
#40. 반대쪽은 더욱 선명하구..
황홀하지 않은가?
저 아름다운 산을 보면서 셔터 누르는 것 조차 숨 막히게 한다.
명지산, 화악산.. 그 품에 가평시내가 있다.
#41. 깃대봉은 생각보다 멀리있다..
조망에 미쳐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릴 즈음에는 등로는 오르막 내리막이 연속이고..
바위와 낙옆 덮혀 있는 등로는 미끄럽고 발목 삘 까봐 조심스럽게 걷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다.
미사리 분기되는 지점을 지나면 깃대봉까지는 줄곳 오름길 연속이다.
#42. 깃대봉은 생각보다 꽤 멀리 있었다.
거의 체력이 바닥 날 즈음 깃대봉에 올라 바라보는 산 맛은 지친 몸을 일깨워 준다.
이제껏 선명하게 못보았던 춘천 방향의 명산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대룡산, 연엽산, 구절산 마루금이 멋진 라인을 이어준다.
#43. 춘천 남쪽 강촌 방향의 소주봉과 봉화산이 가까이 보이고.. 중앙 험상궂게 생긴 삼악산..
그리고 마루금을 긋고 있는 저 산 줄기..
해산, 용화산, 사명산까지..
#44. 클럽 모우골프장과 멀리 용문산에서 뻗어내린 한강기맥 멋진 산들이 물결을 이룬다.
좌측 뾰족한 송이재봉, 큰소리산, 도일봉, 중원상봉, 봉미산 까지...
#45. 지나온 능선을 본다..
용문산 천사봉에서 뻗어내린 산 줄기가 어림 짐작 된다.
용문산, 천사봉, 봉미산, 장락산 삼각점봉, 장락산, 그리고 내가 서 있는 깃대봉까지..
겹겹히 있는 산 줄기들이 역광에 빛나고 있다.
#46. 모곡리 우측으로 봉긋한 산이 숫산..
종자산, 두릉산, 매봉산.. 이 그너머..
마루금을 긋고 있는 금물산, 성지봉 같은데 확실하지 않다.
#47. 시야를 좌측으로 돌리면 멀리 보이는 산은 눈에 익숙하다..
오음산...
#48. 깃대봉 동북쪽 방향의 가장 눈에 띄는 조망은 바로 이 장면..
대룡산, 녹두봉, 가리산, 가리산 기상관측봉, 연엽산...
녹두봉과 연엽산 사이에 희미하게 보이던 봉우리가 가리산 인줄은 알았지만 확실하게 본 것은 깃대봉에서 였다.
#49. 가깝게 소주봉 너머 보이는 사명산..
#50. 봉화산 소주봉 능선 너머 보이는 삼악산..
#51. 멀리 마루금 좌측 해산과 바위능선은 용화산..
#52. 몽,가,북,계 中 가덕산과 북배산 계관산이 겹쳐보이고 능선으로 삼악산 방향으로 향한다..
#53. 이 곳 터줏대감인 용문산 가섭봉과..
좌측 천사봉, 봉미산, 보리산, 장락산 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보라..
장락산 좌측 사면에 있는 철탑이 지나는 곳이 아마 임도가 있을 터..
널미재까지 돌아가는 길도 만만치 않을것 같다.
#54. 힘겹게 왔지만 그만큼 보상이 따르고 있는 깃대봉..
3등 삼각점 용두 308 에 앙증맞은 정상석을 누군가 올려 놓았다.
깃대봉 조망은 춘천 , 홍천 방향은 정상 우측에 있는 바위에 올라 서면 되고 가평 방향은 정상 좌측에 조망처가 보인다..
그곳에서 가서 봐야 가평의 산 들을 볼 수 있다.
#55. 깃대봉에서 가평 방향은 홍천강과 북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를 볼 수 있다.
홍천강과 미사리 워터하우스도 보인다..
#56. 깃대봉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화악산 중봉, 정상, 실운현, 응봉..
#57. 가평시내..
#58. 명지산 3봉, 2봉, 1봉..
#59. 지나온 능선은 가평을 볼 수 있는 조망처에서 보는 것이 더 낫다..
오전부터 지금까지 힘겹게 걸어왔던 능선의 굴곡들이 펼쳐지는데..
거리에 비해 체력소모를 要 하는 특히 이 맘때는..
#60. 유명산, 소구니산, 중미산, 삼태봉, 통방산 까지..
지는 햇살과 역광에 마루금이 더 선명하다.
#61. 가평방향 화려하게 빛나던 산 들이 이제는 지는 햇살때문에 제 색감을 잃어버리고 있다.
산의 윤곽은 더욱 선명하지만..
뾰루봉과 은두봉, 호명산.. 그리고 멀리 축령산까지..
오늘 줄곧 좌측 청평호반 너머 보이던 산 들이었다.
#62. 홍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를 보고 있다..
그 뒤로 호명산과 주발봉이 펑퍼짐한 능선으로 우측 멀리 운악산도 살포시!!!
#63. 돌아 온 길을 능선으로 가는 것은 불가능..
깃대봉에서 돌아가는 하산 길에 첫번째 안부에서 좌측으로 계곡으로 치고 내려간다..
처음에는 길이 없는 계곡이지만 어느정도 내려가면 벌목지대와 올 여름 비 때문에 사태가 난 지점이 나오는데..
이 곳에서 계곡 하산을 하면 임도를 만난다.
임도에서 우측 널미재 방향으로 향하면 지는 햇살에 모우 골프장에서 골프치는 사람들 목소리가 들리고..
멀리 홍천 금학산이 예쁘게 보인다.
#64. 널미재로 향하는 임도는 꽤 멀다..
점점 어두컴컴 해 지는 산 사면은 발걸음을 빨리하지만..
#65. 온 몸이 땀에 젖을 즈음 널미재에 도착한다..
쉬운 산행은 아니지만 그래도 눈요기 만큼은 최고!!!
오랜만에 경기도 가평, 춘천 방향 산을 보고 가는 만큼 가슴 속은 뿌듯함으로 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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