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에서 가장 높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이웃해 있는 추월산의 명성에 가려 대접을 못 받는 산이 병풍산이다.
담양 수북면 국도에서 바라보는 병풍산은 산 이름 그대로 병풍처럼 우뚝 서 있는 산 모습이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며
무엇보다도 병풍산의 가장 큰 매력은 능선에서 바라보는 일망무제 산 조망이다.
지리산에서 무등산에 이르는 호남지방 명산들을 바라볼 수 있는 가장 멋진 곳중 한 곳인데..
다만 오늘 산행은 미세먼지의 영향때문에 조금은 아쉬움이 있었다는 사실!!!
* 산행일 : 2020년 11월15일 : 09:00 ~ 15:00
* 산행길 : 대방저수지 ~ 천자봉 ~ 병풍산 ~ 만남재 ~ 대방저수지
#1. 병풍상 정상에서 지나온 능선 천자봉을 바라본다.
산 이름답게 병풍 바위 능선으로 이루어진 산 줄기는 단일 산 치곤 웅장미를 자랑한다..
특히 수북면 방향에서 병풍산을 바라보면 거대한 바위가 병풍을 두른 듯 큰 능선을 이루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하게 만드는데..
특히 아침 햇살에 빛나는 산을 바라보면 최고다..
#2. 보통 병풍산 들머리는 거의 이 곳이다..
대방저수지 길가 옆에 들머리가 있는데 길 옆에 자동차 서너대 주차 할 공간이 있다.
멀리 병풍산 정상부가 보인다.
#3. 대방저수지는 가을 끝무렵이다..
화려한 단풍 색감보다는 빛 바랜.. 겨울채비를 준비하는 주변 풍경이다.
#4. 들머리에서 넓은 임도를 따라 오르다 보면 좌측에 병풍산으로 오르는 이정표가 있다.
병풍산 정상 3.2km..
본격적인 병풍산 산행 시작이다..
#5. 처음에는 완만한 산림 숲 속으로 진행하다가 어느 시점에 오르면 오르막으로 진행되다가..
등산복이 땀에 젖을 때 되면 임도에 도착하게 된다..
임도에서 목을 축이며 건너편 바라보면 삼인봉이 우뚝 서 있다.
#6. 임도를 지나고 부터는 계속 오르막이다..
분명 남쪽지방은 미세먼지가 보통이라는 일기예보는 보기좋게 빗나갔고..
오르막 와중 조망 좋은 곳은 거의 없고 그저 목 떨구고 오름을 재촉하면 바위지대가 나오고..
병풍산에서 멋진 조망을 선사하는 암릉지대 731봉에 도착하게 된다.
산 아래 수북면과 조금 보이고 먼 산줄기는 희미하게 미세먼지 속에 잠겨져 있다.
#7. 국제청소년수련관이 계속 사이로 보인다..
아마 저 계곡을 통하여 하산 할 계획..
#8. 731봉에서 바라보는 병풍산 자태란 어느 명산 못지 않게 위풍당당 하다.
정상부 바위로 이루어진 산세는 왜 이 산이 조망으로 유명한지를 깨닫게 해주고 있지만..
좌측 멀리 뾰족한 봉우리는 불태산..
#9. 731봉의 예쁜 소나무와 뒷편 용구산..
#10. 천자봉과 병풍산을 같이 바라본다..
오늘 산행에서 가장 멋진 부분이 이제 기다리고 있다.
땀 흘리며 올라온 보람을 지금부터 보상 받을 차례다..
#11. 첫 봉우리인 천자봉을 향해서!!!
#12. 병풍산 정상 부분 위풍당당함을 보라!!!
날씨만 좋으면 731봉에서 바라보는 조망에 허우적되고 있으리라!!!
오늘은 먼 원경은 미세먼지때문에 포기하여야 할 수준..
#13. 천자봉..
돌탑과 조그마한 정상석..이 전부다..
그래도 조망만큼은 최고다..
#14. 건너편 용구산이 이웃해 있고 그너머 희미하게나마 담양 추월산도 보인다.
#15. 천자봉에서 걸어야 할 병풍산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의 웅장함은 최고의 매력이다.
바위로 이루어진 산세의 균형잡힌 자태가 벌써부터 걷고 싶은 유혹이 번지고 있다.
#16. 병풍산 조망은 워낙 빼어나기 때문에 걷는내내 기상청 일기예보 오보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물론 나혼자 주절거림이지만.. 힘들게 왔는데 기대하였던 장면을 보지 못하였을 때 아쉬움!!
그나마 이정도 보는 것두 행운이라고 치부하지만 그래두.. 매번 틀리는 기상청 오보는 짜증이다..
병풍산 남쪽은 역광에 미세 먼지 나쁨상태이지만 다행히 북쪽은 그나마 푸른 하늘이 조금 보이는 수준??
멀리 고창 방장산이 보이는 것두 다행..
#17. 호남 최고의 명산중 한 곳이 보인다..
백양사로 유명한 백암산과 우측으로 내장산이 연봉을 이루고 있다.
#18. 남쪽으로는 이러한 모양..
저 아래 들머리 대방저수지와 수북면.. 그리고 뿌연 미세먼지 뿐이다.
#19. 병풍산 주 능선은 힘들지 않은 능선 길이다..
룰루랄라 조릿대 숲도 지나고 이리저리 구불구불 한 길은 걷노라면 드디어 병풍산 정상부 거대한 바위봉우리가 기다리고 있다.
#20. 아마 병풍산에서 가장 멋드러진 포인트들이 기다리고 있을 터..
목 한번 축이고 주변을 살펴보고 저 바위봉우리로 출발!!!
물론 오름길에 철계단이 있어 안전을 보장하지만 그래두 약간 스릴감을 느낄 수 있다..
#21. 철계단을 올라 바위봉우리 815봉에 도착하면 생각보다 넓은 공터를 만나게 된다.
천자봉에서 걸어온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고 용구산도 발 아래..
병풍산을 동서남북 제대로 보려면 이 곳이 최고 조망포인트다!!
#22. 담양 최고의 명산 추월산..
추월산은 우측 끝이 보리암상봉 절벽이기때문에 쉽게 멀리서도 알 수 있다.
#23. 북쪽으로 분기되는 매봉 , 송대봉 라인..
그 끝 마루금이 입암산, 백암산, 내장산 이다..
#24. 남쪽으로는 삼인산이 가깝게 어둡게 나오고..
산봉우리 너머 희미하게 광주 무등산이 보인다.
#25. 오늘 산행 들머리 대방저수지..
#26. 삼인봉, 장평재, 564봉..
#27. 주변 모두 조망포인트이기때문에 자리가 좋은 곳은 찾은 등산객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나두 한쪽에서 점심 먹으면서 주변 산을 감상하는데 시간을 보냈지만..
#28. 천자봉, 용구산, 추월산을 일직선 상에 ...
#29. 용흥사와 월산저수지..
#30. 저 아래는 아직 가을색이 남아 있다.
조그마한 산사와 호수, 그리고 야트마한 산이 잘 어울린다.
#31. 북쪽은 가깝게는 산을 볼 수 있으나 먼 산들은 희미하게 나마 윤곽으로 알 수 있다.
방장산과 입암산이 보이고 그 사이 낮은 곳이 노령!!
#32. 남쪽은 아직도 미세먼지 천국이지만 햇살이 강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은 오전보다 낫다고 하지만..
먼 산은 거의 안보인다.. 저 곳에 남도의 명산들이 숨어져 있다는 사실..
#33. 점심도 먹고, 충분히 쉬었으니 정상을 향해 간다..
정상 주변에 오니 억새가 길가에 반기고 있다.
#34. 시간이 많다보니까 조망이 좋은 곳이면 어기없이 가 본다.
거대한 바위 절벽과 멀리 지나온 능선을 보고..
#35. 조금 더 나아가 보면 생각하지 못한 멋진 장면을 담을 수도 있다.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조금만 눈여겨 보면 조망포인트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36. 전남 담양군의 최고봉 병풍산 정상이다.
정상은 담양11 일등삼각점과 앙증맞은 예쁜 정상석이 있다.
#37. 그리고 오늘 조망의 아쉬움을 한 방에 날려준 멋진 하늘의 선물이 있었으니..
그것은 하늘색과 구름이다..
#38.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에 취하여 오랫동안 머물렀던 장소가 저만치에 보인다..
사실 저 곳에 산소가 있었는데 장소는 기가막힌 곳에 있지만 후손은 고생 꽤나 해야 할 듯..
그리고 담양 추월산도 멀리 발 아래 보인다.
#39. 대방저수지와 수북면.. 우측 삼인산..
멀리 남도의 명산들은 미세먼지 속에..
#40. 병풍산 정상을 지나도 산은 멋드러짐의 연속이다..
가깝게는 투구봉, 좌측 뾰족한 봉우리가 불태산, 안부가 잿막재, 우측으로 보두산과 능주봉이 겹쳐보이고..
그사이로 멀리 장성 축령산도 보인다..
#41. 담양 청소년수련원에서 대방저수지로 향하는 길..
저 길을 따라 갈 예정이다.
#42. 삼인산은 처음에는 산행계획에 있었으나 오늘은 생략!!
어차피 조망은 미세먼지때문에 먼 산을 보기 힘들기에 만남재에서 계곡길로 청소년수련원으로 가는 것으로 정하였다..
혹 단풍구경거리가 있을까 하는 조금은 기대감을 하면서~~
#43. 오늘 병풍산 남쪽 조망은 대방저수지와 수북면 소재지를 보는 것으로 만족하여야 할 것 같다.
더 이상은 무리다..
#44. 다만 오늘 최고의 선물은 병풍산 정상과 어울리는 구름의 모습!!!
저 구름 이름이 새털구름이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구름의 모양이 예술가의 붓 놀림 같다.
#45. 병풍산에서 투구봉 갈림길로 내려오면 바라보는 주변 풍경도 멋지다.
월성저수지를 둘러 싼 주변 야트마한 주변 산세들도 예쁘다.
#46. 보두산과 능주봉이 겹쳐보이고..
멀리 장성 방향의 산들은 희미해서 볼 수 가 없다.
#47. 멋드러진 병풍산 서쪽 능선...
좁게 억새가 분포되어 있어 생각지 못한 어색의 하늘거리는 유혹도 받아본다.
햇빛에 반짝이는 누런 색감이 눈 까지 부시게 만들지만..
#48. 병풍산에 오면 절벽에 있는 멋진 소나무를 인증한다.
#49. 투구봉을 오를까 하는 맘 속의 주저함을 뒤로하고 두 발은 만남재 방향 하산길로 향한다.
투구봉 갈림길에서 만남재는 급경사 내리막이다..
너덜길, 돌 계단, 급경사 나무계단은 특히 낙옆에 덮혀있는 바윗돌 들은 발목에 무리르 주기때문에..
하산 내리막이 더 피곤하다..
어느정도 계곡을 만나고 만남재 가는 길이 유순 할 즈음 햇살에 반짞이는 낙옆 덮힌 등로가 괜찮다..
#50. 가을 산 길..
병풍산행은 미세먼지만 없으면 어느 유명한 산 보다 더 멋진 산이다.
조망, 능선, 나무, 억새, 바위 모두 좋다..
#51. 만남재는 병풍산행을 하는 등산인들의 쉼터다..
대방저수지 방향은 길이 두개 있는데 임도길, 계곡길...
난 계곡길로 ~~~
#52. 만남재에서 시작되는 계곡길은 계곡 자체가 가파르지 않고 다만 등로에
낙옆이 덮혀있어 발목 주의하면서 천천히 주변을 감상하며 하산하기에는 최고다!!
#53. 청소년수련관 근처에 오면 곳곳에 빨간 단풍나무들이 있는데 거의 애기단풍이다..
단풍잎이 조그마해서 햇빛에 반짝이는 모습이 주변을 붉게 물들고 있다.
#54. 이 것은 노오란 단풍나무..
아마 올해 본 단풍의 화려함은 이 곳에 와서 보는 것 같다.
#55. 단풍은 역시 햇살에 약간 역광으로 보여야 제 멋이다..
얼마나 붉은지 주변을 붉은색으로 덮을 지경!!
이 것을 기대하고 삼인산을 포기하고 만남재에서 계곡길로 하산을 하였는데..
#56. 미세먼지때문에 기대하였던 조망은 조금 아쉬웠지만..
마지막 날머리에서 보았던 단풍의 화려한 색감으로 아쉬움을 해소하였던 것 같다.
병풍산도 언제가 춥고 바람이 부는 쨍 하는 날!!!
다시금 찾을 것을 숙제로 남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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