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 찾아 산을 제대로 못 본 것이 아쉬움이 남아 있는 山이 있었다.
늦가을 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를 때 난 여름 날 아쉬움때문에 다시금 화악산을 찾는다.
가을과 조망 우선이었기에 가을色 화려함이 물든 운주암에서 시작된 산행은 햇살이
단풍을 비추고 바위 암릉 조망처에서 멀리 그토록 보고팠던 영남알프스의 고봉들이 시야에 들어오는데...
지난 시간 아쉬움이 한 순간에 날아감을 느꼈다.
* 산행일 : 2020년 10월 30일 13:00 ~ 16:00
* 산행길 : 운주암 ~ 돌탑봉 ~ 화악산 ~ 암릉 ~ 운주암
#1. 주 능선 양지바른 바위전망대에서 평양리 한재미나리 마을과 멀리 영남알프스의 운문산과 천황산을 본다.
시월 마지막 날 가을色 완연한 색의 향연은 오늘 두번째 찾아오는 나에게는 너무나 큰 유혹이었다.
여름의 아쉬움이 해소되었던 오늘 난 화악산과 운주암의 가을에 빠져 하루종일 허우적거렸던 날이었다.
#2. 화악산 아래에 있는 운주암이 오늘 산행 들머리겸 날머리..
역사적으로는 통일신라시대까지 올라가는 전통적인 암자이지만 현재 있는 전각들은 모두 현대적..
다만 암자있는 위치가 워낙 좋고 주변 산세와 잘 어울려 오늘 같은 가을 날은 특히 올만 하다.
#3. 가을 色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운주암 주변 유혹은 오늘 산행을 더욱 흥분하게 만든다.
멀리 창녕 화왕산 영취산 능선이 눈을 맑게 해주는데 산 정상에서 보는 맛은 어떨까??
#4. 운주암에서 화악산 오르는 길은 산신각에서 선방방향으로 면 좌측으로 나무 계단이다..
#5. 운주암은 하산할 때 보기로 하고 산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보고파 부리나케 산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처음에는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고 어느정도 완만하다 싶으면 삼거리에 도착 우측으로 진행하면 주 능선 운주암 삼거리에 도착하게 된다.
#6. 어차피 주 능선은 왕복산행이므로 돌탑봉으로 진행한다.
주 능선 밤티재에서 가파른 길을 올라서면 돌탑봉에 도착하는데 이 곳의 조망포인트는 정상이 아닌 조금 내려서면
바위조망처가 있는데 이 곳에서 바라보는 화악산 조망이 으뜸이다..
#7. 화악산 북쪽 대구 방향을 보려면 돌탑봉 아래에 있는 바위조망처가 최고다.
달성 비슬산, 최정산, 멀리 팔공산 , 보현산까지 보이는 일망무제 조망포인트다.
#8. 가깝게는 밤티재 건너편에 삼연봉 , 남산 , 804봉이 큰 덩치를 이루고 있고..
그 너머 아스라이 이름 모를 청도 방향의 산들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
#9. 멀리 보이는 저 산이 보고시퍼 다시 이 곳을 찾은 것이 아닌가?
영남알프스 천황산 , 운문산 두 봉우리가 웅장한 모습으로 보이는데 벌써 흥분이 된다.
#10. 비슬산..
기상관측소가 있는 조화봉, 그리고 대견봉..
#11. 최정산..
정상부위가 평평하고 정상에 철탑이 있어 멀리서도 알 수 있다.
#12. 멀리 희미한 윤곽이 보이는 팔공산..
#13. 청도 남산 , 삼연봉..
좌측 멀리 아주 희미하게 남산 정상 봉우리 뒤로 보현산, 면봉산이 보인다.
남산과 삼연봉 능선 뒤로 보이는 산은 용각산..
#14. 중앙고속도로 고정대교 너머로 사진 중앙에 우뚝 서 있는 향로산..
그리고 산 마루금을 이루고 있는 영남알프스 남부능선..
#15. 지난 번 저곳 영남알프스 천황산에서 이 곳 화악산을 바라 볼 때 흥분을 잊을 수 없다.
지금 내가 그 반대방향에서 바라보고 있다.
청도 화악산 조망 하이라이트는 영남알프스 고봉들을 완벽산 모습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능동산, 천황산, 신불산, 재약산, 영취산, 시살등 ...
그 앞으로 뭉특한 정각산.. 고정대교 뒤로 용암봉..
#16. 그 옆 운문산은 어떠한가??
구만산 , 억산 바위 암릉도 보이고.. 그 뒤 운문산과 가지산이 겹쳐보이고..
좌측 멀리 낙동정맥 상운산을 비롯 가지산 북릉까지 보인다.
#17. 멀리 보이는 산까지 보여 시야는 점점 뒤로 향한다.
마루금은 낙동정맥이다.
#18. 구름 밑 마루금에 뭉특한 봉우리가 문복산..
#19. 여름과 가을에 찾은 화악산..
개인적으로 화악산이 좋은가 보다.
경기도 최고봉인 가평화악산과 청도화악산..
모두가 정감이 있는 곳이다.
#20. 청도 21 이등삼각점..
#21. 정상을 지나 윗 화악산 방향으로 가다보면 등로 좀 벗어난 우측에 암릉조망처가 있는데..
이 곳에서 바라보는 창녕 화왕산..
좌로부터 구룡산, 관룡산, 화왕산..
#22. 화왕산에서 좌측으로 시야를 옮기면 영취산이 여러 봉우리들을 거느리고 있다.
#23. 화악산 주 능선 등로는 가을 보다는 초겨울 준비를 하고 있다.
#24. 화악산에서 조망 하이라이트는 윗 화악산 못미쳐 암릉 구간이다.
아기자기한 밀양 방향 이름모를 산 들이 햇살에 반짝이면 멋진 마루금을 이룬다.
#25. 영취산 방향..
#26. 밀양 방향 산 들은 거의 모르겠다..
역광이기에 산 마루금만 윤곽으로 보이는데 이 또한 산에서 볼 수 있는 멋진 그림이 아닌가?
#27. 요고지(저수지)와 멀리 창녕 화왕산..
#28. 가깝게는 아래화악산과 철마산이..
정각산과 향로산 너머 영남알프스 남부능선인 영취산, 죽바위등, 시살등, 오룡산, 염수봉까지..
그리고 그너머 천성산까지..
기가막힌 조망이다.
#29. 아래화악산 사면은 가을 色 전쟁이다..
#30. 한재 미나리 마을..
#31. 봐도 봐도 멋지다..
영남알프스 맏형이 있는 운문산 가지산 빙향이 특히 좋다..
영남알프스를 여러 방향에서 보았지만 청도 화악산에서 보는 것두 손꼽힐 만 하다.
#32. 천황산 재약산도 빼놓을 수 없는 풍경..
멀리서 보면 보든 게 다 산으로 보이지만 그래두 관심있게 한번 발 걸음을 한 산이라면..
그 산에서 보는 풍경, 또한 그산 반대편에서 보았던 산을 보며 저 산이 저런 모습이었구나 하는
것을 인식하는 것두 산을 조금 더 안다고 알 수 있다.
아름다운 산 풍경이다.
#33. 삼연봉 남산 너머 청도 방향 산 들도 멋지다..
#34. 가까운 산 사면은 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있고..
#35. 계곡 아랫쪽으로 갈 수록 색깔은 더욱 짙어진다.
#36. 암릉 조망에 좋은 나머지 윗화악산 가는 것을 포기한다.
암릉 조망과 윗 화악산 조망이 별 반 차이가 없고 윗화악산은 한번 갔던 곳이기에 정상석 인증만 할 바에
이 곳 암릉 조망처에서 더 머물고 싶었다.
#37. 밀양 종남산 , 우령산..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능선이 창원 불모산 , 화산 ..
#38. 암릉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윗화악산..
#39. 암릉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아래화악산, 철마산..
멀리 영남알프스 천황산 재약산 우측 멀리 마루금 영남알프스 영취산..
#40. 넓은 화각으로 운문산과 천황산을 같이 바라본다.
이만큼 산에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어디에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는 곳도 아닌 청도 어느 산 조망 좋은 곳에서 나만 느끼고 있으니..
#41. 봄 이팝나무가 유명한 밀양 위양지가 하단부에..
그리고 밀양시..
#42. 영남알프스 남부능선 방향을 본다.
좌측 중앙 뾰족한 봉우리가 향로산..
그뒤 시살등, 오룡산, 염수산..
우측 끝 멀리 보이는 산은 천성산..
#43. 밀양 서쪽 산 들은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데 사 이름은 전혀 모르겠다.
#44. 밀양시와 좌측 중앙 우뚝 서 있는 무척산..
그 옆 멀리 희미하게 말 안장 같이 생긴 산은 김해 신어산..
#45. 암릉조망처에서 바라보는 밀양 방향..
가산저수지와 그뒤 종남산.. 밀양시 너머 멀리 무척산까지..
햇살이 밀양시를 멋진 그림으로 수 놓아 준다.
#46. 윗화악산, 아랫화악산, 철마산...
#47. 한재 미나리마을과 멀리 영남알프스 운문산과 그 너머 낙동정맥 마루금..
#48. 윗화악산 포기하게 만든 암릉조망처..
저 곳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주변 산을 보는 맛에 醉해 버렸다..
청도화악산에서 가장 아름답게 산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49. 아름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청도 화악산 정상부..
화악산 정상은 보이지 않고 중간 높은 봉우리가 돌탑갈림길이 있는 915봉..
#50. 바람이 차가움에 이제는 내려가야 할 시간이라는 걸 느낀다.
돌아가는 길에 폐 헬기장이 있는데 이 곳이 비슬지맥 갈림길이다..
#51. 운주암 삼거리에 도착 산을 내려가기 전 조망처에서 오늘 가장 멋진 장면을 담는다..
오래도록 잊지 못하는 장면이 될 듯 싶다.
#52. 주 능선 운주암 삼거리에서 완만하게 산을 내려가면 곧 운주암 0.41km 표지판을 만나고..
이 곳부터 운주암까지는 급경사 내리막 길이다.
#53. 운주암 내리막 길..
조망처에서 충분히 산 맛을 느꼈으니 운주암 하산길에서는 가을 단풍을 느껴야 할 차례인가 보다..
#54. 가을 色은 운주암에 도착하여야만 제 색감을 느낄 수 있다.
2020년 가을 단풍은 밀양 운주암에서 난 제대로 맛 본다.
산은 형형색색 한창이다.
#55. 그리고 그 안에 운주암이 자리하고 있다.
전각은 눈에 안들어오는데 주변 환경이 그들을 빛내고 있다.
#56. 황홀한 가을 색감..
자연이 선사해 주는 그리고 머나먼 뒷 배경 창녕 화왕산..
#57. 칠성각 조그마한 전각과 뒷 배경 노오란 색..
묘하게 잘 어울린다..
#58. 석탑과 절벽에 기울어진 노거수..
이 또한 운주암의 어울림!!
#59. 노거수의 잎새는 올해도 색깔이 바랬지만..
내년 봄에는 또 다른 시간이 도래하겠지..
#60. 운주암 2020년 시월 말 가을 풍경은 이 사진 한장으로면 족하다..
#61. 운주암 스님이 정진하는 곳이란다..
되도록이면 저 곳으로는 일반인들은 오지마라고 적혀있다.
바로 전 좌측 나뭇길이 화악산 들머리..
#62. 스님 정진하는 곳을 멀리 석탑 앞에서 바라보면 위치가 기가 막히다는 사실!!!
#63. 운주암 스님들이 매일 바라보는 풍경은 이렇다..
아름다운 가을은 운주암에서 다 본 것 같다.
이만큼 보았으면 더 이상 무엇을 바랄까?
욕심이다..
아마 맘 속의 희열이 며칠은 갈 것 같다.
그래서 산을 찾는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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